행복을 부르는 지구 언어 - 소소하지만 위대한 50가지 인생의 순간
메건 헤이즈 지음, 엘레나 브릭센코바 그림, 최다인 옮김 / 애플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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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꽉 막힌 형편에 숨이 막힐 지경인데, ‘행복이라는 말만 들어도 막혔던 바람 길이 시원하게 터지는 기분이 듭니다. 우리가 항용 사용하는 언어들 속에 세계 곳곳에서 사용하는 기분 좋은 말들의 묶음이라고 생각됩니다.

 

세계는 약 200여개의 나라가 있고, 셀 수 없는 많은 민족이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사용하는 언어와 방언은 수 천 가지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언어 속에는 비록 성문화되지는 않았지만, 말로 표현되지 않는 미묘한 정서와 문화들까지 합하면, 그 수는 훨씬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오대양 육대주에 흩어져 살고 있는 사람들-원주민 포함-

사용하고, 표현하고 있는 행복한 단어 프로젝트를 이 책에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귀중한 탐험에 걸맞는 옐레나의 환상적인 그림이 그 의미를 한층 깊이 있고, 정감 있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런 의미 있는 작업에 친구인 언어학 전문가 로렌 거틴의 도움이 있었음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우리가 일상 접하기 어려운 타밀어나 이눅티틋의 언어들까지 망라되어 있음을 보며, 저자의 노력을 엿 볼 수 있게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느끼는 것은 인간들은 미개인이든 원시인이든 희노애락을 느끼는 정서는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언어에는 말과 소리로는 표현할 수 없는 훨씬 깊고 넓은 뉴앙스와 의미가 함축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책의 저자가 설명해 준 이상의 깊고 풍부한 정서가 있으므로,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역사와 전통, 습속 등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는 언어가 갖는 진정한 의미를 온전히 파악할 수 없다는 인식입니다.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 19의 확산과 전파를 차단하고 예방하기 위해서 비접촉 비대면의 생활을 권장하고 있지만, 인류는 분열보다는 연합을 좋아하고 길들여져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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