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엄마는 예쁘다
뽀얀(김은혜)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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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제목에서 풍기는 아우라는 여자는 약하다. 그러나 엄마는 강하다입니다. 동일한 의미는 아니지만, 모든 여자들 중에 엄마는 예쁘다는 뉴앙스가 그렇게 느껴집니다.

 

작가는 글로 표현함과 아울러 세밀하고 구체적인 그림을 곁들여 놓은 재주와 달란트가 있는 분이라, 이 책은 느낌이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사실, 나는 울산에 사는 막내며느리가 금년 6월에 돌을 맞는 손주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격지간에 살기 때문에 손주가 자라는 모습을 보지 못해서 늘 그리운 형편입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자주 갈수도 없어서, 돌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첫째 손주를 키울 때 보면, 아마 이 세상에서 가장 정성을 다해서 아이를 키우는 며느리였습니다. 이 책의 저자의 글과 그림을 보니, 꼭 제 며느리를 만난 것 같이 흡사합니다.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아무리 힘들 때에도 화 한번 내지 않고, 그렇게 잘 할 수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키우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이 책을 보니, 꼭 제 손주를 만난 것 같이 반갑기만 합니다.

 

이런 아이들의 성장은 비슷하다고 생각하며 이 책을 읽으니, 몰입도가 최상입니다. 그리고, 책장을 넘기고 시간 가는 줄을 잊고 책을 보게 됩니다.

제 손주는 옹알이를 하며, 배밀이를 능숙하게 하면서 주위에 있는 이것 저것을 주워 먹기 바쁘고, 보행기 타기를 좋아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누워 있을 때보다 더 주의할 것들이 많고, 한 순간이라도 눈을 떼지 못할 시기인 것입니다. 이 책에는 엄마로서의 기록뿐 만이 아니라 남편의 공동 육아에 대한 내용도 있어서, 엄마가 아닌 아빠의 육아에 대한 부분도 참고가 됩니다.

 

또한 이 책 뒤편에서는 자신의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홀로 살아 계시는 내용까지 연결됨으로서, 일면적인 육아가 아닌 다면적이고 복합적인 육아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서 더 풍부한 내용을 알 수가 있어서 좋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손주를 이 책을 통해서 간접 확인할 수 있어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귀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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