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알고 싶은 의학상식 - 전문의가 답하는 25가지 건강 질문
박창범 지음 / Mid(엠아이디)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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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아는 사자성어 중에 식자우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쉬운 말로, ‘아는 것이 병이라는 뜻입니다. 차라리 모르면 괜찮은데 어설프게 알고 있으니, 항상 걱정이 되고 지나친 조심성으로 매사가 부자유스러운 현상입니다.

 

이 책의 저자가 지적하듯이, ‘홍수처럼 범람하는 의학정보들이 그렇습니다. 공중파든지 지상파든지 불문하고 채널만 돌리면, 건강과 질병에 관련한 정보-인포테인먼트-들이 홍수처럼 쏟아집니다.

 

그리고 패널들로 참여한 분들 중에는 현직 의사들이 많고, 그들의 말은 곧 정답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분위기라서 가끔씩은 그들의 설명에 불안해지기도 합니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인 전문의로서, 25가지 건강질문을 설명해 놓고 있습니다. 저자는 의학 관련 연구 자료와 실험집단들의 실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기에 방송에서 느끼지 못했던 신뢰감을 줍니다.

 

의사이기에 의학 전문용어로 설명하는 내용이 비전공자인 저에게는 어려운 수준이지만, 비정공자를 대상으로 설명하고 있기에 영 이해가 안 될 정도는 아닙니다.

 

심장병과 관련한 스텐트시술, 협심증과 스텐트삽입술, 관상동맥조영술 등에 관하여 평소에 잘 못 알고 있었던 부분이 많이 해소되는 기회였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암은 유전적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저자는 유전적 요인은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영양제나 오메가-3 등 우리 몸에 좋다는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정보도 평소에 알고 있는 내용과 전혀 다릅니다. 신선한 과일이 알약 항산화제보다 더 좋고,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운동이 더 몸에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보충제 복용보다는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매일 적절한 운동이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전체적인 소감은 모든 면에서 약을 오용하는 잘 못된 생활습관으로 살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여러 가지의 유익한 건강 정보를 알려 주신 박창범의사님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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