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드시는 하나님 세우시는 하나님 - 팬데믹 이후, 인생 재편의 시작
박종렬 지음 / 패스오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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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인생 재편의 시작]이라는 부제목이 더 시선을 끄는 책입니다.

지금 우리는 세계적으로 당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19 때문에 전 사회적으로 일상을 빼앗겼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유명한 모이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은 가장 위험한 말이 되어 버렸습니다. 외부출입을 철저히 차단당하고, 불가피하게 외출을 할 때는 2미터라는 거리두기를 지켜야 하며, 가족 모임도 5인 이상은 하지 마라는 규칙이 어느 샌가 생활화되었습니다.

 

출근을 하거나 외부 활동을 위해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밖에서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 와서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하는 것도 몸에 배였습니다.

 

그리고, 주일마다 교회에 나가서 예배를 드리던 신앙인들의 주일 성수도 풍속도도 비대면 예배라는 새로운 예배형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예배형식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종식되면 곧 회복되리라 생각했지만, 그 기대마져도 불가능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는 교회에 나가지 못하고, 비대면 예배가 정착되는 게 아닌가 불안해지기까지 합니다. 이 책을 쓴 저자의 표현대로 예배가 그리워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코로나 팬데믹 시대 이후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가 궁금하기만 합니다.원 상태로 돌아가면 다행이겠지만, 그렇게 될 것 같지도 않다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목회자가 되기 전에 14년간 공익광고 분야에서 일한 경력이 있습니다.

 

이 분은 1994년부터 전임사역을 시작해서 50대 중반에는 교회를 개척하여 코로나 이전까지 나름의 성공적인 목회활동을 했는데, 코로나를 당하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형편에 놓이게 됩니다.

 

그리고, 기도처를 찾아서 지금까지의 삶을 점검해 보는 귀한 시간을 가지면서 바로 진정성에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하게 되었고, 이런 자각과 깨달음을 이 책을 통해서 진지하게 나누고자 합니다.

 

그리고, 세상 기준으로 잘 나가던 방법을 시정하고, 순수한 복음을 성찰하는 계기를 삼았다는 깨달음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는 호흡기를 통해서 전파되는 유행병임을 설명하면서, 지금이야말로 생명의 호흡인 성령의 생기를 받아 들여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흔드시는 이유는 바로 세우기 위한 것임을 깨닫고, 과감히 잘 못된 신앙패턴을 바꾸는 계기를 삼자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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