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과 건강의 비밀

호르몬과 건강의 비밀 - 한번 알아두면 평생 써먹는 호르몬 건강법
요하네스 뷔머 지음, 배명자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2월

[호르몬과 건강의 비밀], 매우 흥미로운 책이 분명합니다.

생명과 건강에 관한 지식이 없는 내게는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겠다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 뒤에는 ‘세상에서 가장 쉽고 친절한 내 몸 안의 호르몬 취급 설명서’라는 설명이 무모한 기대를 갖게 합니다.

호르몬은 곧 인간 자체라고 불릴 정도라고 설명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호르몬은 대략 100개 정도 된다고 하며, 이 보다 10배 정도 더 되는 전달물질이 배후조종자로서 활동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호르몬은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합니다.

이 책에서는 이 중에서 슈퍼스타라 할 만한 핵심호르몬인 13개의 호르몬에 대하여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모든 방송 채널에서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고 필요로 하는 건강에 대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방영되고 있어서, 에스트로겐, 옥시토신, 세로토닌, 인슐린, 아드레날린 등에 대하여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이름들은 익숙하기도 한 것들이라 흥미를 유발해 줍니다.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 19 때문에 평소에 건강에 무신경한 사람들도 요사이는 건강에 관한 관심이 점증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나는 이 13가지 호르몬 중에서, 강렬한 행복감을 주는 도파민에 대하여 주의 깊게 읽었습니다.

이 도파민은 쥐의 행동연구를 통해 뇌의 학습 과정을 밝히고자 시행한 실험에서 실수로 발견한 케이스라고 설명합니다. 이 호르몬은 여성의 출산과 마라토너들이 느끼는 러너스 하이, 정신분열증에도 관여하는 매우 중요한 호르몬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2부, ‘호르몬 상담소’로 되어 있는데, 우리가 궁금해 하는 다이어트 나 우울증 같은 내용들이어서 매우 유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