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살아갑니다, 지금 이곳에서 - 생명과 사랑을 찾아 전 세계로 떠난 11명 글로벌협력의사들의 이야기
글로벌협력의사 11인 지음 / 꽃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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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글로벌협력의사 11명의 활동경험담을 모아 놓은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니, 오래 전에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남부 수단의 이태석신부가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이 책에 소개된 의사들과는 다른 경우이지만, 보편적인 인류애에 바탕 한 의술을 베풀었다는 본질에서는 동일하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지구촌의 아픈 사람을 치료해 주기 위해서 1968년부 터 지금까지 의사들을 파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습 니다.

 

이 글로벌 협력의료진 프로그램은 군대체복무제도가 폐지된 2016년 이후 민간에 개방된 개발도상국 의료인 파견 사업으로서 이 책에 소개된 11명의 의사들 은 양, 한방의들로서 전공이나 파견된 나라들이 다 다릅니다.

 

그리고, 이 분들이 하는 일은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료 인력 교육과 현지 의료진의 역량강화도 겸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런 내용에서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의술이 낙후된 개발도상국의 의료인의 인프라의 구축과 봉사, 두 가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책에 소개된 의사들은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이며, 동시에 현지의 의사들을 가르치는 의사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 책은 지금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19의 치료에 밤낮 없이 헌신하는 의료계 종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보면서 특별한 감회를 느끼게 합니다.

 

환자들을 내 가족처럼, 정성을 다해서 치료하고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기에, 지금 이 시간에도 낙후된 지구촌 곳곳에서 땀 흘리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깊은 존경심이 우러납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1950년대 이후,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많은 나라들로부터 원조를 받으면서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루어 오늘에 이르렀습 니다.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입장에서 글로벌협력의사의 역할은 국가적으로 대단히 의미 있는 봉사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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