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더 나은 반쪽 - 여성의 유전학적 우월성에 대하여
샤론 모알렘 지음, 이규원 옮김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신경유전학과 진화생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가 쓴 여성의 유전학적 우월성에 대한 책입니다. 나는 남성인 입장에서, 이 책의 내용이 본의 아니게 살짝 불편해지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고래로부터 유교적인 전통 하에서 가부장적인 관습의 지배 하에서 남성 우월주의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이 책의 내용은 남성우월주의에 반하는 내용이기에 조금은 생소하기도 하고, 의외이기도 합니다.

 

이 책의 저자가 밝혔듯이 생을 시작할 때는 유전학적 남성은 인구통계학적으로 유리하게 시작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생이 진행되면서 이 유리함은 점차 줄어들고, 40세가 되는 시점에서 여성과 남성 인구는 거의 동일해진다고 합니다.

 

저자는 생물학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성염색체로 과학적인 자료를 근거로 설명해 주고 있고, 신생아집중치료실의 조던과 에밀리의 실례와 태국에서 HIV에 감염된 고아들을 돌본 경험들을 들어서 설명해 주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여성은 남성에 비해서 감염 스트레스에 대한 회복력이 강하고, 더 오래 산다고도 밝히고 있습니다. 미국인의 사망원인 상위 15가지 중13가지 항목에서 남성이 더 많이 죽는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남성이 주도하는 의학계에서는 이런 실상을 의미 있게 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여성의 우월성에 대하여 저자는 신경유전학 연구자로서 동물 344종의 성체 성비를 직접 관찰한 자료를 통하여 확증되었음도 밝히고 있습니다.

 

결론부분에서, 여성이 가진 유전학적 이점은 약 1,000개의 유전자가 포함되어 있는 X염색체를 2개 중 1개 선택할 수 있는 여성의 모든 세포에서 비롯된다(235p)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은 함부로 버릴 만한 성별이 아니다고 남성들에게도 용기를 주는 것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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