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잉골드의 인류학 강의 - 왜 그리고 어떻게 인간을 연구하는가
팀 잉골드 지음, 김지윤 옮김 / 프롬북스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인류학의 전통적 주제에 대한 서론이며 심오한 묵상이라는 부제를 달고 출판된 묵직한 책입니다. ‘인류학하면, 사람에 대해서 연구하고 기술하는 학문이라고 언뜻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잘 못 되었음을 이 책을 읽고 수정하게 됐습니다.

 

나와 같이 인류학을 생각하는 것은, 이 책에서 저자는 민족지학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류학은 사람 속에서 사람과 함께 연구하는 참여적 관찰이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전통적 인류학에 대한 서론적인 내용이지만, 이 책을 읽으며, 저자가 1년 동안 대학교에서 자연과학을 전공하다가 인류학으로 진로를 전향한 사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공부하는 현장에서, 인문학자들과 자연과학자들 사이에 대립이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것이 결국은 인류의 자멸로 귀결될 수 있다는 예감을 하면서,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한데 모으기 위해서 인류학으로 전향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인류학에 대해서는 1871년 다윈이 쓴 인간의 유래에서 이 책이 나오기 40년 전에 쓴 종의 기원에서 시작되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류학은 19세기 후반 이후부터 대중에게 중요해졌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인류학이 인간 진화에 통합적인 설명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류학의 주요 주제는 제도는 어떻게 진화할까?’제도는 어떻게 작동하는가?’라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인류학이란 민족지학과 같이 사람들을 연구하는 학문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연구하는 학문임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인류학의 주제는 나누어지지 않은 전체로서의 인류이다(183p)’

인류학은 삶의 괴장 속으로 들어 가 그 과정을 따라가는 것을 통해 연구하는 학문이다(183p)’ 고 결론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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