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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 최고에서 최적으로 - 2세대 AI와 21세기 인간형
문미선 지음 / 북산 / 2020년 7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저자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우리나라 대학교를 졸업했지만, 석,박사 과정을 독일과 미국에서 수학했거나 이수하였고, 이 두 나라에서 강의나 연구교수를 지낸 이력을 가졌습니다.
이 책은 2025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고교학점제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시행되지 않고, 사회적인 공론과정 중에 있는 주제에 대하여 외국의 교육과정과 제도를 몸소 체험했던 저자가 나름의 의견을 제시한 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을 읽는 자신도 고교학점제를 처음 들을 정도이니, 아마 대다수의 국민들도 모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처럼, 교육은 국가발전과 후세대들에게 중대한 문제인데, 불과 5년 후에 시행된다는 변화를 모르고 있음이 매우 불안하기도 합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진화, 최적, 실용주의, 고교학점제, 교육전문대학원이라는 키워드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잘 궁금해하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계성도 심도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고교학점제를 도입하고, 이 제도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사람이 바로, 교사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제도를 주도적으로 운영할 교사들 자신들은 암기 위주의 교육을 받았고, 수직적인 교육과정 속에서 성장해서 임용고시를 거쳐서 교사가 된 사람들이기에 학점 미이수자는 유급을 하는 등의 제도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공정성 시비와 학부모들의 공정성 시비가 일어날 우려가 있다는 걱정도 하고 있습니다.
고교학점제의 핵심은 학교와 교사의 자율권을 강화하고, 학생의 과목선택권을 넓힌 것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세 나라의 교육 제도를 소개하고 있는데, 고교학점제를 1968년도에 시행한 영국이나 1970년에 시행한 독일보다 1993년에 받아 들여 시행하고 있는 핀란드가 모범적이라고 소개합니다.
핀란드는 학교는 학생들에게 수평적 교수법을 강조하고, 가정에서 부모는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고 최대한 자유를 허용하는 육아방식을 선택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교육의 평준화라는 명분으로 자사고나 특목고를 없애는 중에 있고, 이 문제도 미해결 상태인데, 이런 중대한 문제도 도래한다고 하니, 걱정스럽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