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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데믹, 끝나지 않는 전염병
마크 제롬 월터스 지음, 이한음 옮김 / 책세상 / 2020년 7월
평점 :
에코데믹, 환경전염병이나 생태병으로 번역되는 단어입니다.
지금 당하고 있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중첩이 되니 그 의미가 더 직접적이고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작년 연말부터 중국 우한지방에서 시작,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우리의 생활을 완전히 뒤바꿔 놓고 있습니다. 서로 만나지 못하게 하고, 마스크를 끼며 출입을 해야 하는 생활이 일상으로 자리 잡아 가는 듯 하여 답답할 뿐입니다.
백신이 언제 개발될지 알 수도 없고, 치료약도 없는 형편이니 출입을 자제하고 접촉을 피하는 것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최선 같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19와 관련하여 사계의 학자들은 이 상황이 오래 갈 것같다는 전망을 내 놓고 있으며, 더 나아가 제삼의 전염병의 출현도 우려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이 책에는 광우병, 에이즈, 살모넬라 DT104, 라임병, 한타 바이러스, 웨스트나일뇌염 등 6가지 전염병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최근에 있었던 사드나 메르스 등은 비교적 가볍게 지나간 듯합니다.
우리가 전염병하면, 13세기 유럽에서 발생하여 1억 명의 사상자를 낸 흑사병이라고 하는 페스트를 떠 올립니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그 때의 형편과 크게 다릅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수의학을 전공한 분이기에 우리 인간에게 닥치는 전염병의 원인을 환경이나 생태에서 찾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간들의 편의나 수익때문에 자연을 훼손시키고, 짐승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폐해를 우리가 고스란히 당하고 있다는 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광우병은 소와 양을 가루로 빻아 만든 사료를 소에게 먹여서 생긴 질병이라고 하며, 에이즈는 감염된 야생동물에서 전염된다고 하며, 농장에 쓰인 항생제는 가축의 세균을 특정한 항생제에 내성을 지니도록 만들 뿐 아니라 그것을 먹는 사람들에게 이입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대로, 우리가 지금처럼 환경파괴를 계속하는 한 광우병이나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얼마든지 더 위험한 전염병이 나타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