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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의 역설 - 세상을 바꾸는 분열의 힘
애덤 카헤인 지음, 정지현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20년 6월
평점 :
작지만 결코 작지 않는 책입니다. 얇지만 결코 얇지 않는 책입니다.
또한 협력을 얘기하면서, ‘세상을 바꾸는 힘은 분열’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협력에 대한 오해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저자는 세계적인 갈등 해결 전문가로서, 전 세계를 무대로 25년 동안 무려 전 세계 50여 개 국가의 복잡한 갈등의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스트레치 협력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고, 그 방법을 이 책에 소개하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저자는 협력의 두 가지 접근법이 있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협력과 스트레치 협력입니다. 전통적인 협력의 내용은 사람들과 관계 맺는 방식은 하나의 우월한 전체, 과제를 진행하는 방식은 하나의 최적계획, 상황에 참여하는 방식은 한 명의 최고리더가 있다고 설정합니다.
이에 대한 스트레치 협력의 내용은, 사람들과 관계 맺는 방식은 다수의 부분적 전체, 과제를 진행하는 방식은 다수의 창발적 가능성, 상황에 참여하는 방식은 다수의 공동 창조자라고 정의합니다.
이와 같이 저자가 정의한 협력이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협력과는 질적으로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 88페이지에서 ‘서로 다른 행위자가 서로 다른 이유를 지지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탄탄한 합의입니다’라고 설명합니다.
언뜻 보더라도, ‘서로 다른 행위자가 서로 다른 이유를 지지하는 것’은 곧 협력이 필요한 지점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합치되지 않는 내용을 일시키기 위해서 서로 협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전통적인 협력’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지금 살고 있는 현실은 ‘관점과 관심사가 다른, 복잡하고 통제되지 않는 상황’이기에 이를 해결하는 협력은 전통적인 협력은 통하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이 책에서는 세 가지의 스트레치 협력에 대하여 5장, ‘갈등을 연결을 수용하기’ 6장 ‘실험하며 나아가기’ 7장 ‘발을 내 디뎌보기’로 각 각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책 앞에서는 이론을 설명하고 있고, 결론에서 실제적인 스트레치를 배우는 6주 프로그램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