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 내게 알려준 것들
줄리아 새뮤얼 지음, 김세은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주제는 죽음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우울하기도 하고 무겁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세상에 출생하면서 죽음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죽음이라는 주제는 좋든 싫든 삶과 함께 공존하기에 깊은 성찰이 필요한 주제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을 꺼립니다. 사는 문제에 대해서는 입에 침이 마르도록 토론도 하고 책을 쓰기도 하면서, 죽음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회피하며 살고 있습니다.

 

혹시 누구라도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몹시 불편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잔치 집에 가는 것 보다 초상집에 가는 것이 낫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 죽음을 생각하고 삶을 조심스럽게 살아가라는 경계를 갖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사별의 심리와 삶의 긍정을 되찾는 데 힘을 북돋아주기 위해서 영국 최고의 심리치료사가 쓴 책입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다섯 가지의 죽음에는 배우자, 부모, 형제자매, 자녀, 자신의 죽음입니다.

 

매 장은 구체적인 사별을 경험한 사람들과의 실제의 상담사례를 다양하게 조감함으로서 죽음에 대한 슬픔과 치료법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 장이 끝나면 생각해 보기를 통해서 실질적인 지침과 유용한 정보를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6장은 마음의 힘을 키워주는 여덟 가지 기둥에서는 모든 죽음에 공통적으로 관련된 지침을 실었습니다. 그 여덟 가지 기둥은, 고인과의 관계, 자신과의 관계, 슬픔을 표현하는 법, 시간의 힘, 몸과 마음 챙기기, 한계를 느낄 때, 삶의 기를 세우기, 집중하여 들여다보기입니다.

 

저자는 이 책의 후기에서, 비록 죽음이라는 어두운 주제를 이야기했지만, 모든 문제가 해결되어 마지막에 주인공이 해피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적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 죽음에 대한 슬픔을 극복하고, 힘과 용기를 갖기를 원하는 저자의 의도가 섬세하게 깔려 있는 귀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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