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인 책들 - 왕상한 교수, 내 인생의 책을 말하다
왕상한 지음 / 은행나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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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책이  반가운 까닭은 아마도 저와 책을 읽은 눈높이가 비슷해서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읽었던 책들이 먼저 내 시선을 잡아당겼고, 같은 책을 읽은 사람과 같이 생각을
나눈다는 것이 무척 설레고 반가웠지요. 

사람이 태어나 생을 마감하기까지 누구나 참 많은 일들을 겪는다. 살아볼수록 어려운 
인생, 그 끝없는 바다에서 표류하지 않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건 나침반이 아닐까? 
인생의 나침반은 바로 책이다. - 서문 중에서



저자와 같이 책을 읽으며 지나온 시간을, 추억을, 기억을 더듬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직도 잊지 못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사실 그 친구와 노는 것보다  친구집에 있는 책들이 탐나서, 방안을 가득 채운 책들이 
자꾸만 눈에 아른거려서 더 자주 놀러갔었고 종일 그 안에서 책만 읽고 싶었던....
잠깐이라도 짬이 나면 뭐라도 읽지 않으면 병이 날 것같아 안절부절하게 되는 탓에 제
손엔 언제나 읽을거리가 있었지요.
그 사실을 알게 되신 엄마가 큰 맘먹고 사주셨던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을 소중하게 
아껴가며 몇 번씩이나 읽었는지 모른답니다.
마치 책 속의 주인공이 나인양 서러워서 기뻐서 함께 울고 웃으며 보낸 시간들....
책을 읽으면서 너~무 크고 넓어서 끝이 보이지 않던 상상력의 세계로 끊임없는 여행을 
떠났다 돌아오기를 반복하고, 그 안에서 꿈을 꾸고 위로를 받고 행복해하던 소녀가  
이젠 훌쩍 커버린 두 아들의 엄마가 되었네요.
그저 신나고 재미있게 읽고 덮어버린 책들도 많았고, 욕심만 앞서서 골라든 책이 아무리
읽어도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할 수가 없어서 중간에 포기한 책도 있었지요.
물론 두고두고 생각나고 뭔가 여운이 남아서 또다시 찾아읽게 되는 책도 많았답니다.



나는 사람이 달에 있는 것처럼 둥둥 떠다니지 않고 땅에 발을 ’딱!’ 붙이고 굳건히 서 
있을 수 있는 것은 중력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사랑 때문이다. 내가 
누구를 사랑하기 때문이고, 누가 나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힘든 
삶 속에서도 굳건히 오늘을 살아내고, 내일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103

이 말을 달리하면 추억할 수 있는 사랑은 모두 다 아름답다는말도 되질 않겠는가?
버스나 기차를 타면 차창 너머로 풍경이 어쩔 수 없이 지나가고 새로운 풍경이 다가오는
것. 아스라하게 멀어지는 추억을 웃으며 가슴에 담을 수 있는 것이 나이를 먹는다는 것의
몇 안 되는 장점 중 하나인 것 같다. 돌이켜 보면 세상은 사랑하는 일 외엔 다 시시한 일
뿐이다.-183



한동안 자기계발서에 푹~ 빠져 지냈습니다. 나약한 나를 일으켜세우고 작심삼일이
다반사인 나에게 불끈불끈 열의를 솟게하는 비타민제가 되었지요.
그 길로 나를 이끌어 준 책은 아~주 우연히 읽게 되었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였습니다. 재미있는 우화로구나 생각하고 꽂아둔 책이 몇 달이 지나고나선가 다시
내 머릿속에 찾아왔지요. 단순히 읽고 말 우화가 아니었다는 뒤늦은 깨달음과 함께.
그러면서 탐닉하기 시작한 많은 책에서 희망과 긍정의 씨앗들이 제게 쏟아졌고, 
저만의 행복과 성공의 잣대를 찾아 방황하던 시기이기도 했답니다.
이렇게 우연히 읽게 된 책 속에서 나를 발견하기도 하고, 그런 나를 이끌어 줄 스승을 
만나게도 되고 까맣게 잊고 있었던 옛 추억에 잠기기도 하지요.
’내 인생에 큰 영향을 준 결정적인 책은 무엇일까?’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제 자신에게 물어보고 싶은 시간이었습니다.

책 속에서 깨닫고, 책으로 인해 나아지는 것. 때로는 투병기 같을 것이고, 때로는 반성문
같은 나의 제멋대로 독후감이 오늘 당신에게 새로운 책 한 권을 만날 수 있게 한다면, 
또는 이미 읽은 책을 다시 한 번 읽게 한다면 참 좋겠다. -서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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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신간평가단님의 "8기 신간평가단이 선정한 11월의 읽고 싶은 책 "

두근두근..책이 오기를 기다리면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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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꿈을 스캔하라 - 찾고! 모방하고! 이루어라!
김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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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닮고 싶은 영웅, 나의 영웅은 누굴였을까?
초등학교 2학년때 인자하신 담임 선생님을 보면서 나도 귀여운 초등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했었고 또 그저 책이 좋아서, 책 
읽기가 좋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작가도 되고 싶었지요.
아쉽게도 그 꿈들은 하나도 못이루었다고 생각했었지만 어느날 내 자리를 돌아보니 
그 꿈의 언저리(?)에 서 있었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어릴적 꿈과  연관지어서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어느날 문득
그 근처에 가까이 서 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지요. 
 아마도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완전히 포기하지는 못했었나봅니다.

거울 속 자신과 눈을 마주하고 대화해 본 적이 있는가.내가 처음 거울 속 나에게 
대화를 시도했을 때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도저히 누군지 
모르겠는’ 어색함이 너무나 당황스러웠다....(중략) 
스스로에게 물어보길 바란다. 과연 지금 간절히 열망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디를 향해 전진하길 원하는지 말이다.-
34



처음 제목을 보았을 때 강렬한 끌림이 있었던 만큼이나 자기계발서가 주는 힘을 
다시금 확인시켜주는 책이었습니다.
쏟아져나오는 수 많은 계발서들이 계속 되풀이하고 반복하듯 들려주어 식상해진 
이야기가 아니어서 정말 좋았지요.
어느 순간부터인가 잠시잠깐 잊고 있었던 의욕들이 살아움직이며 오랫만에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뜨거운 것이 불끈 솟아오름을,  가슴 벅찬 희열을 느끼며 책 
귀퉁이를  열심히 접어가며 읽었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무엇이든 대가가 필요하다.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을 갈구하지만 그 행복은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 
모든것은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뤄야 한다
그 과정이 어떤 시련을 동반할지라도 그것을 이겨내야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109

광저우 아시안 게임때문에 매일매일이 흥분의 연속입니다.
메달과는 상관없이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이 너무도 자랑스럽고 대견하기만 합니다. 
TV나 매스컴을 통해 보는 그들의 환한 웃음 뒤에 오로지 이 날만을 기다리며 그동안 
얼마나 많은 눈물과 땀방울을 흘렸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축구 선수 박지성, 골프 선수 신지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에베레스트 최초 
정복자 에드문드 힐러리, 상추 CEO 류근모, 스팀청소기의 대명사가 된 한경희,
SK의 김성근 감독등.
평범한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가슴속에 자신만의 영웅을 품었고, 그 영웅을 닮기
위해서 실패나 좌절의 고통을 이겨내고 끊임없이 노력하여 마침내는 자신들이 
꿈꾸던 길에서 최고가 되어 당당히 걸어가고 있을 뿐아니라 이젠 그들이 또다른 
사람들의 모델이 되고 영웅이 된 것이지요.
이렇게 만난 이들의 가슴 벅찬 이야기뿐만 아니라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이루어 
냈기때문에 나에게 와 닿는 공감대는 그만큼 더 컸었답니다.
아..그렇다면 당연히 나도 할 수 있겠구나라는 기대치가 한 뼘 이상은 커진 듯합니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나는 톰 피터스라는 영웅을 만나게 되면서 
’그와 같이 생각하고, 그와 같이 말하고, 그와 같이 행동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다시 태어났다.
 
내가 영웅을 통해 변화와 발전이라는 선물을 받았던 것처럼 당신 또한 당신의 영웅
으로부터 상상 이상의 더 큰 선물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영웅을 통해 마음껏 열광하라! 신나게 행동하라! 어느 순간 영웅으로 등극하는 
당신을 발견하게 된다. 
-49

지금 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또 다른 꿈을 가슴에 품고 키우고 있습니다. 
멋지고 화려한 꿈은 아니지만 내 가슴을 설레게 하는 일을 찾았지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좀 더 선명해지고, 가는 길을 알게 되었으니 이젠 성큼 한 발짝
내딛는 일부터 해야겠습니다. 그 꿈을 향해, 내일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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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가는 길>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산티아고 가는 길
세스 노터봄 지음, 이희재 옮김 / 민음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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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가다가 샛길로 빠지고 거기서 다시 샛길로 빠지는 여행이 되었
지만, 나는 개의치 않고 또 다른 샛길이 나타나면 그리고 과감히 차를 몰고 
간다.
적어도 이 점에서는 중세의 순례와 다르다. 중세의 순례자는 이렇게 구불구불 
돌아가지 않았다. -83



책을 받았을 때의 첫 느낌은 ’우와....’ 
두툼한 책 두께가 때론 나에게 큰 위안이 되기도 하지만 또 가끔은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한 숙제로 남기도 하니까요.
생소했던 ’산티아고’가 이젠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순례길을 걷는 이들의  여정을 엿보면서 내자신과 마주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겠
다는 막연한 기대를 품게 된 것이지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곳들 을 두고 왜굳이 ’산티아고’냐고 묻는다면 지금은 그저
웃고 말테지요.

그동안 만났던 산티아고 가는 길에는 자기자신과 대화하고, 자기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했고, 같은 길을 걷는 세계여러나라에서 온 사람들과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만남이 있었습니다.
숙소를 찾지못하거나 발에 물집이 생기기도 하고 먹을거리 때문에 고생도 하며 고통
스러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자신에게 찾아온 작은 행운에도 기꺼이 감사하며 
마침내는 흘린 땀과 눈물이 함께 이겨낸 기쁨이 있었지요.

등뒤에서 베루엘라 수도원의 문이 덜컹 닫힌다. 태고의 침묵을 깨뜨리면서 울려퍼지는
텅 빈 소리에,
다시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세상으로 돌아왔음을 실감한다. 
어디로 가지? 목적지야 아미 소리아로 정했지만, 문제는 어떤 길로 어떻게 
가느냐다.-
29
 



세스 토터봄과 함께 가는 길은 색다른 시간이었습니다.
1954년 처음 스페인에 발을 디딘 이후로 스페인을 찾지 않은 해가 거의 없을 정도로 
반세기가 넘도록 스페인에 애정을 쏟아 부었다는 노터봄.
선명한 칼러가 아니라 흑백사진에서 보여지듯, 두툼해진 책의 두께처럼 산티아고를 
가는 길에서 흘러간 역사  이야기를, 다양한 문화를 만나고 들여다 보게 되지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큰길이 아니라 골목에서 골목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서....
눈으로만 보지 않고 천천히...차분하게....하나하나마음으로 가슴으로 새기면서.
그 곳에서 만난 건축물과 사진속에 담긴 채 오랜 세월 묵묵히 간직하고 있었던 
이야기들이 그의  시선과 발길을 따라 이렇게 오롯이 되살아나고 있었습니다.

이리저리 엉켜서 복잡해 보이는 실들도 하나하나 풀어헤치면 같은 빛깔끼리 
이어지는 법이다
. 사상, 사람, 힘, 자연의 이해 관계를 놓고  이합집산이 있었다.-319

북적거리는 여행객, 순례자들과 함께 다니는 길이 아닙니다. 
혼자 뚝 떨어진 채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오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듯이 역사, 문화, 
종교, 전쟁, 그 시대를 살아 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살아 숨쉬고 있는 길이랍니다.
마치 내가 바로 그 자리에 있는 듯, 그들 곁에서 살며시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 듯
느껴지는 시간이었지요.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색다른 여행길이었고 마음마저도 경건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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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주례사>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스님의 주례사 -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남녀 마음 이야기
법륜스님 지음, 김점선 그림 / 휴(休)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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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사에는 사랑으로 맺어져 이제 부부가 되려는 두 사람에게 행복한 결혼을 
축복해주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믿고 사랑하고 의지가 되어주며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이란 
흔하디 흔해 별것아닌듯이 느껴지는 말이지만  그만큼 와닿는 말도 없겠지요.
내 결혼식 때 들은 주례사중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뭐였을까....되짚어보려해도 
딱히 기억이 나지 않는 건 내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순간인만큼 긴장되고  
들떠서였는지도 모르겠네요. 
법륜 스님의 특별한 주례사를 읽으면서 남편과 처음 만났을 때 두근두근 설레이던
그 시절, 어느새 까마득해진 그 때로 돌아가니 절로 입가에 미소가 찾아오네요.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자주 볼 수 없는 안타까움과 그리움이 더 했었던 시간....
그리고 둘이 함께여서 더 즐거웠던  꿈같은 결혼생활, 다사다난했던 일상들(?),
어느새 훌쩍 자란 아이들까지 생각하니 스스로도 대견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외롭다는 것은 지금 눈을 감고 있기 때문에 대낮에도 어둡다고 고함치는 사람과 
같아요. 즉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고 있기 때문에 외로운 겁니다.  -17



또 내가 상대에 대해 실망할 때, 상대 탓이 아니라 자신의 기대가 높았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17

혼자서 행복전도사가 된양, 주례사가 된 것처럼 소리내어 읽어보았습니다.
만약 좀 더 일찍 남녀간의 차이를 알았다면 어땠을까요?
조금 더 일찍 스님의 주례사를 들었다면 말이죠.
하나의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에서도, 서로 생각하는 것에도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래도 이왕이면 같은 마음으로 나와 같은 의견이길
바래서 억지를 부리며 다투고했던 시간들이 모두 부질없었던 시간만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같이 웃고 울고 부딪치고 가슴아파하며 지내온 이런저런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 한 발짝씩 양보하고 이해하려는 우리가 되었으니까요.
함께 살면서 서서히 깨닫게 된 소중한 경험...



꿈결처럼 아름답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는 것에만 만족하지 않고 함께 손잡고
즐겁게 만들어 가고 싶은 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습니다
눈에 콩깍지가 씌여서  사랑에 푹~ 빠진 연인들,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의 단꿈을 
꾸고 있는 이들뿐 아니라 이 세상 남녀 모두에게.

무언가를 얻기 위해 나를 고집하고, 무언가를 움켜쥐기 위해 애를 쓸수록 몸과 
마음은 병이 듭니다.
이럴 때일수록 욕심내는 마음을 돌이켜 마음을 가볍게 하고 베푸는 자세를 
취해야 해요.-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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