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 시모다
리처드 바크 지음, 박중서 옮김 / 북스토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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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갈매기의 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저자 리처드 바크가 
’기계공 시모다’로 다시 우리곁으로  찾아왔습니다.

비행기에 사람들을 태워주고 10분에 3달러를 버는 순회비행사, 리처드. 
어느 날 자신과 똑같은 일을 하고 있는 도널드 시모다를 만나게 됩니다. 
전직 기계공이었던 시모다는 한때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기계공 메시아’가 바로
자신 이었다는 이야기합니다. 
자신에게 몰려드는 사람들에게 신물이 나서,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일을 택하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허긴 처음에 시모다의 비행기를 보면서 이상하게 여긴것이 한두가지가 아니긴 했답니다.
어쩌면 두 사람의 만남조차도 우연이 아니었음을.
아니 이 세상에 우연한 만남이란 건 없을지도 모릅니다.



언제쯤이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아니 내 삶을 바라보는 눈이 지혜로워질까요? 

올초 저의 화두가 되었던 문구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특별한 뜻이 있었다기 보다는 갈림길에서 또 한 번의 선택을 하는 시간이었지요.
내나름대로 신중한 선택을 했다고 믿으면서 옳은 결정이었기를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었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답니다.  

이별을 맞이해도 언짢게 생각 마라.
다시 만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작별이 필요할지니.-219




그냥 아무 데나 펼쳐 들고 읽으면, 당신이 가장 필요로 하는 말이 거기 나와 있을 거예요.
....중략...
왜 그런 경험 없어요? 무슨 문제를 마음속에 품고 있을 때, 아무 책이나 손닿는 대로 
펼쳐들었는데, 거기에 바로 나를 위한 글이  딱 적혀 있는 경험말이예요. 78-79

맞아요, 맞아. 전 특히나 책을 읽으면서 그런 경험을 많이 했었답니다. 
특별히 그런 내용을 일부러 찾은 것도 아닌데 나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충고를 해주고 
마음을 다독여주는 책을 많이 만난 편이지요. 그래서 더더욱 책에 대한 애착과 욕심이 
늘어만 가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내가 가진 관심사가 담긴 책을 또 이렇게 만난 것입니다.
때로는 선문답같기도 하고 때로는 너무 쉬운듯한 이야기에 푹 빠져서 책을 손에서  쉽게 
내려놓을 수 없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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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 이외수의 감성산책
이외수 지음, 박경진 그림 / 해냄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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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으로 커다란 귀를 날개삼아 날아가는 모습을 그려보며 상상할 수는 있지만, 
현실에서는 커다랗고  무거운 몸으로 도저히 날 수 없을 것 같은 코끼리에게 어떻게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까요? 아니지? 
날개만 달아주는 것이야 뭐 그리 대단한 일일까?  하늘을 날아다니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코끼리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일이라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제목을 보고 혼자서 이래저래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다가  결론을 내려봅니다.
유래없이 춥고 마음은 더 시린 겨울이었지만 이제 곧 만물이 소생하는  따뜻한 봄이 
오리란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우리가 가슴에 부푼 희망을 안고 살아가듯, 육중한 몸을 
가진 코끼리에게도 세상을 날 수 있는 멋진 날개를 달아줄 수 있겠지요. 

하고 싶은 일 한 가지를 하면서 살아가기 위해, 하기 싫은 일 열 가지를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151



이외수님의 글에는자연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시선, 인생을 바라보는 지혜의 눈,
현명한 삶을 살아가라며 이끌어주는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기에 많은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것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지도 않은 글 속에 담긴 심오한  내용들이 우리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이치들을 누구나 알기 쉽게 들려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우리가 살아오며 한번쯤은 느꼈을 감정, 생각, 욕심들을 이렇게 한 걸음 떨어져서
들여다보며 반성하고 공감하다보니  이럴땐 저도 이외수님처럼 작가가 된 듯, 
감성마을에 함께 사는 신선이라도 된  듯 합니다.
광고나 인터뷰를 통해서 만나본 작가님에 대한 기억은 유쾌함으로 남아있고, 책을 
통해서 만난 이외수님은 단 몇 줄의 글로 때로는 신랄하게 때로는 통쾌하게 또 때로는 
가슴 찡하게 우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따뜻함으로  남아있지요. 
까맣게 깊어가는 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공감이 가는 것은 단순히 내용을 이해해서
라기보다는 어느새 나에게도 그런 일, 그런 세상살이에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을 할 수 
있는만큼의 세월과 연륜이 쌓인 것은아닐런지...

인생이라는 이름의 열차에 탑승한 승객은, 탄생역에서 탑승하여 사망역에서 하차하실 
때까지, 누구나 고난이라는 이름의 열차표를 지참하고 있어야 하며 무임승차는 절대로 
허용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이 부디 보람 있는 여행으로 기억되기를 빌겠습니다.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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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로 다시 시작하는 일본어 - 사진으로 일본어 생초보 탈출!
김현근 지음 / 주영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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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를 배운지도 꽤 오래되었건만 아직도 히라카나는 숙제로 남았네요.
몇 개 되지도 않는 글자를 못 외운걸보면 역시 외국어이기 때문일까요?
이렇게저렇게 나름대로 방법으로 외우려고해봐도 쉽지가 않더라구요.
반갑게도 커다란 간판, 메뉴등 한 눈에 쏙 들어오는 글자들을 어린아이들이 처음
글자를 배울때처럼 떠듬떠듬 읽어내려갑니다.
친절한 설명과 같이 곁들여진 이야기들도 재미있게 읽다보니 저절로 귀에 쏙~쏙 
들어오고 눈으론  한글자한글자 새겨가며 또 읽어봅니다. 
이번 기회에 꼭 마스트하고 말리라!!
위의 사진 속에서 벌써 여섯자를 배웠답니다. 위엔 무슨 단어인지 아시겠지요^^

생각보다 쉬웠던 일본어와의 첫 만남.
그리고 계속 초보에 머물고 있는 나의 실력.
직접 일본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라고 변명아닌 변명을 하기엔 턱없이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지요.
어느 나라이건 그 나라의 언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반드시 문화와 역사 습관
등을 같이 알아야한다는 것도 알게되었답니다..
자꾸 반복해서 보면 분명히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에 만화, 영화, 드라마를 보면서 
귀에 언뜻언뜻 들려오는 몇몇 단어들로만 이해하긴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왜 그렇게 표현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을 때도 
있으니 말이지요.
 
한 자씩 글자를 써보고 연결된 단어를 배우고 이어서 문장을 알게되지요.
책을 덮고나면 아마도 자신도 모르게  일본어 실력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쑥쑥 
늘어나는 것같아 덩달아 기분도 좋아질거라 확신해봅니다.
읽기만해도 일본어가 보인다는 말에 끄덕끄덕 수긍이 가실거예요.
영어단어를 읽을 때도 재미있었답니다. 우리와 다르게 발음이 되고 대부분 카다카나
로 표기가 되는데 처음보면 무슨 말인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특히나 제가 관심있게 읽은 부분은 ’문화코드’랍니다.
가깝고도 먼나라인 일본사람들의 문화, 습관 등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지요.
사진으로 배우는 일본속으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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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라>를 남겨 주세요.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라 -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인생을 바꾸는 감동의 한마디
에구치 가쓰히코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제목을 듣자마자 꼭~ 읽고 싶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남는 건 사람이라는 말처럼 나를 알아주고 내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 
주고  나를 위해 기꺼이 손을 잡아줄 사람이 곁에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요?
책을 받아서 넘겨보는 제 입은 이미 함박 웃음으로 그득해졌습니다.
한 눈에 쏙~쏙 들어오는 표제와 힘을 주는 내용들에 반해버렸지 뭐예요.
내게 조언을 해주는 현명한 친구, 인생선배를 만난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오늘의 화두는 뭐지?
책장을 넘겨가다 마음내키는 페이지를 펼쳐봅니다.
오늘 내가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금언이 담긴 내용을 읽어보면서 나를 위해, 희망차고 
즐거운 하루를 위해 마음을 다잡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감정이란게 얼마나 간사하던지.
내가 하는  일, 나 자신에 의미를 부여하고 자존감을 가지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일을
하다가도 조그만 턱에라도 걸려버리면 이내 모든 의미들이 모래알처럼 스러져버리고
치유받기 힘들만큼 상처를 받아버리지요.
조금전까지만 해도 나에게 의미가 있었고 즐거웠던 모든것들이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몸짓에 그만 빈정이 상하고 자존심을 다치고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정말 가치있고 
즐거운 것인지 다시 곱씹어 보며 또 갈등을 하게 된답니다.
유난히도 큰 상채기가 남았던 시간들을 겨우 추스리고 다독이고 정리를 하면서 어느 
때보다 길고 추웠던  지난 겨울을 잘 견녀낸 온 세상의 만물들이 더 파릇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울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누구보다 조급하고 설레입니다.


저자  에구치 가쓰히코는 마쓰시타전기의 창업자이며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가  
마쓰시타 고노스케를 오랫동안 보좌하며 그의 경영 철학을 전수받았다고 하네요. 
그건 바로 ’인간존중의 감동경영’

모든 인간은 소중한 존재다....중략...
서로가 소중한 존재로서 인식하고 평가해주는 사람, 자신의 존재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있다면 이보다  큰 기쁨이 어디에 있을까? 그것만이 아니다. 인간은 그런 인정을 
받음으로써 스스로를 소중하다고 인식한다. -프롤로그 중에서

어느새 흘러버린 시간만큼 환경, 내게 주어진 일에 익숙해졌다고 혹시 조금이라도
나태해지고  소홀해진 것은 아닌지 자주 반문하고 답을 찾으면서  앞으로 내 행로를 
정해야할 때라는 생각에 심각하게 고민을 했었지요.
이런 나의 마음에 밝은 햇살처럼 찾아든 고마운 책!
어쩌면 이미 알고 있었던 평범한 내용들도 있지만 그래서 더  잊어버리기 쉽고 소홀하기 
쉬웠던 지침들을 한 눈에 보기도 쉽게 언제든지 나에게 들려주고 명쾌한 해답과 희망을 
안겨주는 친절한 멘토를 곁에 두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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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간마음을찾습니다>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집 나간 마음을 찾습니다 - <유희열의 스케치북> 정민선 작가가 그려낸 선연한 청춘의 순간들
정민선 지음 / 시공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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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쳐드는 순간, 다락방에서 꿈을 꾸고 일기장에 수도 없이 끼적거리던 그 때 
그 시절의 나로 돌아가는 듯했습니다.
평범하게 반복되는 일상들에서 뭔가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 듯, 뭔가를 놓치고 있는
것만 같은 시간들로 채워지고 있는 요즘.
잊고 있었다가 우연히 책꽂이에서 발견한 일기장속에서 유치하기도 하고 진지하기도 
했던 내 지난날들의 흔적을 찾은 듯이 그렇게 시간을 거꾸로 달려가고만 있었지요.

같은 일을 7년 가까이 하다보니
이틀에 한 번 꼴은 궁금해진다.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 건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 건지,
이 길의 끝은 어디인지, 내가 진정 원하는 건 무엇인지. -70 




문득 뒤적거리며 읽어보고는 유치하다고 부끄럽다고 갈기갈기 찢어버렸던 내 지난날의 
기억들이 그리워졌습니다. 왜 그리도 경솔한 짓을 했을까요?
때론 단 한 줄로 때론 길고 긴 문장을 달리며 주절주절 늘어놓았던  기억의 단상들,  
너무나도 허무하게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눈부시게 그립고 소중한 추억들.
그래도 여전히 수첩, 가계부 한쪽 귀퉁이에 끄적거리는 버릇은 남아있지요.
그 글 속에는 당시 내 마음이 어땠는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가 오롯이 다 담겨있어서
상황이 절로 떠오른답니다. 가끔씩 내가 이런 적도 있나 싶을때도 있긴하지만. 

나이를 먹어간다는 건 참으로 흥미로운 일이다.
10년 후의 나는 또 어떤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을지....
어느 나이를 살든, 생각은 늙지 않고
여유와 관록으로만 빛이 났으면 좋겠다. -59

 

며칠전 병원에서  30여분동안 링겔을 맞게 되었습니다.
아무생각도 고민도 하지말고 마음 편히 있자며 나를 달래보았지만 어느새 머릿속은
천갈래만갈래 생각 속을 달리고 있더라구요.
왜 이리도 잠시잠깐의 비움을 여유를 누릴 수 없을만큼 조급해졌는지..내 스스로를
꾸짖어도보았지만 단지 그 순간뿐이었답니다. 
그래서였는지 편안하게 다가오는 이야기들이 나에게 달콤한 휴식처럼 느껴졌지요.
시인듯 적힌  짧막한 노래가사를 들여다보다가 인터넷을 뒤져서 들어봅니다. 
그 때는 가사들이 죄다 내 마음 같고 나를 위한 노래같기만 했던지....
무척 오랫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던 즐거움입니다
멜로디와 노래 가사를 따라 어느새 다시 살아나는 그리움, 추억, 감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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