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 이외수의 감성산책
이외수 지음, 박경진 그림 / 해냄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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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으로 커다란 귀를 날개삼아 날아가는 모습을 그려보며 상상할 수는 있지만, 
현실에서는 커다랗고  무거운 몸으로 도저히 날 수 없을 것 같은 코끼리에게 어떻게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까요? 아니지? 
날개만 달아주는 것이야 뭐 그리 대단한 일일까?  하늘을 날아다니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코끼리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일이라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제목을 보고 혼자서 이래저래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다가  결론을 내려봅니다.
유래없이 춥고 마음은 더 시린 겨울이었지만 이제 곧 만물이 소생하는  따뜻한 봄이 
오리란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우리가 가슴에 부푼 희망을 안고 살아가듯, 육중한 몸을 
가진 코끼리에게도 세상을 날 수 있는 멋진 날개를 달아줄 수 있겠지요. 

하고 싶은 일 한 가지를 하면서 살아가기 위해, 하기 싫은 일 열 가지를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151



이외수님의 글에는자연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시선, 인생을 바라보는 지혜의 눈,
현명한 삶을 살아가라며 이끌어주는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기에 많은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것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지도 않은 글 속에 담긴 심오한  내용들이 우리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이치들을 누구나 알기 쉽게 들려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우리가 살아오며 한번쯤은 느꼈을 감정, 생각, 욕심들을 이렇게 한 걸음 떨어져서
들여다보며 반성하고 공감하다보니  이럴땐 저도 이외수님처럼 작가가 된 듯, 
감성마을에 함께 사는 신선이라도 된  듯 합니다.
광고나 인터뷰를 통해서 만나본 작가님에 대한 기억은 유쾌함으로 남아있고, 책을 
통해서 만난 이외수님은 단 몇 줄의 글로 때로는 신랄하게 때로는 통쾌하게 또 때로는 
가슴 찡하게 우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따뜻함으로  남아있지요. 
까맣게 깊어가는 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공감이 가는 것은 단순히 내용을 이해해서
라기보다는 어느새 나에게도 그런 일, 그런 세상살이에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을 할 수 
있는만큼의 세월과 연륜이 쌓인 것은아닐런지...

인생이라는 이름의 열차에 탑승한 승객은, 탄생역에서 탑승하여 사망역에서 하차하실 
때까지, 누구나 고난이라는 이름의 열차표를 지참하고 있어야 하며 무임승차는 절대로 
허용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이 부디 보람 있는 여행으로 기억되기를 빌겠습니다.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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