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 사용법 - 불안을 낮추고 멘탈을 강화하는
조경임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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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은 지금도 묵묵히 당신의 몸에서 10만 번 이상 뛰면서 당신의 생명을 유지하고, 

모든 감정을 견디며 소통하면서 당신을 생각하고 움직이게 하는 콘드롤 타워다.

비록 당신은 모르고 있겠지만 늘 그래왔다. -18



 

나이가 들면서 최대의 걱정거리는 역시나 건강이다. 건강해야 취미생활도 즐기고

여행도 다니고 책도 읽고... 이렇게 내가 하고 싶은 일도 마음껏 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 그런데 걱정거리가 생기거나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면 심장이 콩닥콩닥 뛰고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해서 은근히 신경이 쓰이고 있었다.

이제는 좀더 대담하게 혹은 담담하게 마주하고 싶은데 왜이리도 심약한건지...

심장 전문의가 들려주는 내 심장 사용법을 알아보는 유용한 시간이었다.

아니나다를까 스트레스가 최고의 원인이었다. 그리고 지나치게 많은 생각과 고민,

운동 부족, 커피와 같이 나도 모르게 굳어진 나쁜 습관들과 극도의 좌절이나 불안

 그 원인이었다. 역시 운동을 시작해야겠다. 나를 위해서!

나와 타인에 대해 공감하는 담대한 심장은 우리가 각자의 상처뿐 아니라 주변 사람의

마음까지 치유하는 힘을 지녔다. 이것은 심장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

78-79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한 채 속으로만 삭히고 삼켜왔던 시간들이 쌓여 심장을

쥐어짜는듯한 고통, 콕콕 찌르는 아픔 등으로 신호를 보내오지만, 우리는 눈 앞에

보이는 바쁘고 중요한 일을 쫓느라 그만 잊어보리고 만다. 그러다가 불시에 찾아

오는 가슴의 통증과 심장의 두근거림으로 급하게 병원을 찾아보지만 그 원인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 

그럼에도 상담하러 온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가슴에 묻어두었던 지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크게 고마움을 느끼고 감사해한단다.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지금의 생활방식을 바꾸어 심장에 양분, 즉 다이어트, 운동,

즐거움, 웃음, 휴식, 사랑 등을 준다면 균형 잡힌 원래의 몸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고장난 심장에 기름칠을 잘 하면 당신의 심장도 다시 온전히 뛸 수 있다. -19



 

닥터 도로시의 화를 다스리는 처방전을 보면 벌컥 화부터 내지 말고 일단 멈추기-  

5분간 숫자를 세거나 심호흡을 하면서 그리고 여유가 생기면 화가 난 이유와 그 이유가

합당한지를 생각한다. 그리고 상대방과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하고 내 심장과 대화하기-

이런 마음으로 소통하다보면 서로 이해하게 되고 공감하게 되고 결국 화는 사라진다.​

스트레스를 대화, 운동, 취미생활 등으로 분산시켜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기- 명상, 독서,

글쓰기등을 한다면 스스로를 알아차리고 성장시킬 수 있다.​ 과연 화를 낼만한 일이었는지

다시 생각해보고 할 수 있다면 너그러이 용서하기- 그래도 안되면 무시하고 넘어가기.

그래도 화가 난다면 마음껏 화를 내기- 하고 싶은 말을 침착하고 조리있게 해서 상대방을

무색하고 당황하게 만들라는데​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면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서

고함을 지르거나 펑펑 울거나해서 감정을 발산시켜라.


운동은 인류 역사상 가장 믿음직하고 강력한 치료제다. 움직여야 살아 있는 것이고, 그만큼

삶의 활기가 생긴다.​ -124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는 인내를 훈련하라는 조언은 내게 해주는 말 같았다.

왜 이리도 마음이 조급해졌는지 기다림, 참을성이 없어지고 있었다. 천천히. 차분히.

그리고 나의 감정에 빠져있지말고 현재를 즐기면서 주위를 둘러보고 소통하기도.

직장, 가족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한 고통이나 불쾌함을 혼자서 곱씹으며 힘들어

하기보다는 운동이나 명상, 대화를 통해서 분노, 좌절, 불안들을 해소하는 것이 좋다. 

심장병 위험 인자로  흡연, 고혈압, 우울증이 있고 전조 증상이 다양해서 발견하는

시기도 늦다하니 항상 나의 심장의 상태에 귀를 기울여야 하겠다.


그렇다면 앞으로 고장 난 심장이 아닌 건강한 심장으로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살면서 화가 나거나 불안한 것은 어쩔 수 없다. 중요한 것은 그에 대한 대처다.

감정의 이완 시간을 늘려 감정의 혈관도 이완시켜야 한다.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고

불안해하는 나의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돌볼 줄 알아야 이런 상황에 대처하는 힘을

키울 수 있다. 그것이 마음도 심장도 아프지 않게, 즉 가슴 아프지 않게 사는 법이다.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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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 인간사를 아우른 수신과 처세의 고전 명역고전 시리즈
홍자성 지음, 김원중 옮김 / 휴머니스트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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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구절 한 문장마다 씹을수록 맛이 느껴지는 보배로운 글들이 수록되어 있는 이 책은 바로 이 '채근(菜根)'이란 단어가 주는 어감에서 느껴지듯 빈곤과 결핍을 견디며 삶의 의미를 잘근잘근 곱씹으며 살았던 지은이의 내공이 깊이 배어 있다.  -해제 중에서

2018년도 어느새 4월 중순으로 접어들었다. 시간의 흐름이 나날이 빨라지고 있음은 내가 그만큼 나이가 들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이젠 어른 노릇을 제대로 해야할 때가 된게 아닐까 싶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아이에게 뭔가 뜻깊고 힘이 될만한 글,  마음에 새겨두면 좋을 글이라도 하나쯤 알려주면 좋겠다싶은데 그저 잘했다. 잘해라. 열심히 해라. 조심해라. 믿는다가 전부다. 그러던 차에 마음을 끄는 책이 보였다. 채근담! 듣는 순간 누구나 어떤 책인지 짐작할 거라 생각된다. 수신과 처세의 고전으로 두고두고 곁에 두고 읽으면 좋을 책이란 것을. 맨 처음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앞으로 살아가는 데 조언을 해주는 길잡이가 되어줄 좋은 선생님과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조급함이 나를 자꾸 재촉한다. 하고 싶은 일도 많고 해야할 일도 있다.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가고 그렇다보니 한가지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자꾸 들썩거리게 된다. 결국은 이도저도 제대로 하지못할 거라는 것, 엉망이 되어버리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함을 을 알면서도 왜이리 서두르게 되는지. 요즘은 천천히 하자고 나를 다독인다. 심호흡을 하고 한 번 더 생각해보자고. 차분하게 제대로 한 번에 할 수 있는 일을 두번 세번 하지 말자고.

이렇게 수천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채근담을 읽고 또 읽는다. 총 359장으로 매일 1장씩 읽으면서 삶의 지혜를 배워도 좋고, 내마음이 심란하거나 해결해야 일이 생겼을 때 스르륵 넘기면서 읽다보면 문제 해결을 할 수 있게끔 슬쩍 조언도 해 줄 것이다.

특히 원문, 번역문과  해설은 물론 각주에 달린 그 유래와 출전을 읽으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도 있거니와  재미도 있다. 학교 다닐때 한문은 배워서 조금 아는편이지만 정작 고전의 원문을 읽기란 정말 어려웠다. 쉽게 말해서 원문 읽기는 과감하게 포기해 버린 것이다. 그런 우리의 고충과 아쉬움을 속 시원히 해결해주었고, 또 하루에 한 편씩 우리가 살아가면서 알아야 할 혹은 미처 깨닫지 못한 원리와 지혜에 대해 듣고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수 있게 한다.

어떤 일에 파묻혀 있을 때는 냉정해지기 어렵다. 일단 열정이 가시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자신이 얼마나 헛되이 분주하게 치달았는지 깨닫게 된다. 한가함 속에서 다가오는 맛은 번거로움 속에서는 결코 얻지 못할 즐거움이다.(16.냉정해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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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갔더니 민들레 잎을 팔더라구요.

효리네 민박집에서 겉절이해먹던 게 생각나서 사왔지요.

그런데 어떻게 무쳐야 맛있을런지....

우리 인터넷 이웃에게 물어봐야겠습니다.

마트나 시장에 가면 싱싱한 잎푸른 야채들이

왜 그리 좋은지 자꾸 사고 싶어진답니댜.


요즘 몇 달간 냉장고를 탈탈 털어먹던 중이었는데

미나리, 민들레 잎은 덥석 집어들었네요.

뭐, 봄엔 쌉싸름한 나물이 제격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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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다 나답게 죽고 싶다 - 품위 있는 죽음을 위한 종활 일기
하시다 스가코 지음, 김정환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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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죽어도 좋다고 말해놓고는 모순이 아니냐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분명 검사를 받거나 약을 먹는 것은 약한 인간의 모습을 보이는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적어도 살아 있는 동안에는 제대로 살고 싶다. 죽기 전까지는 건강하게 살고 싶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존엄성이다. -136


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될 경우에는 언제나 조심스럽다. 특히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나 환자들 앞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우리의 삶 끝에서 반드시 만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입 밖으로 말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여기 나답게 잘 살다가 나답게 죽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다름아닌 우리에게 '오싱으로 잘 알려져있는 작가로, '세상 살이 원수 천지'라는 드라마는 일본에서 20년동안 500회나 방영되며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우리로 치면 전원일기 정도의 인기가 아니었을까. 예전에 읽었던 오싱의 작가로 아직도 인상 깊게 남아있는데, 이제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로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존엄사는 연명 치료를 거부함으로써 죽음의 시기를 앞당기는 이른바 '소극적인 안락사'라고 한다.

그런 그녀가 품위 있는 죽음을 선택하고 싶다며 안락사를 언급하여 많은 반향을 일으켰다고 한다. 

아무래도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 주장하고 있어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고 이슈화 되었으리라.

나역시 존엄사에 대한 생각은 긍정적이다. 아직 죽음을 말하기엔 이르지만-사실 누가 죽음에 대해 장담할 수 있을까만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런저런 경로로 겪은 죽음을 보면서 나역시 그녀처럼 좋은 죽음을 맞이하고 싶었다. 단순히 목숨 연장만을 위한 치료는 거부하고 가족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다시말해서 회복될 가망이 전혀 없음에도 부모나 아내라는 이유로 금전적,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주고 싶지 않은 것이다. 긴 병에 효자없다라는 말이 그냥 생긴 말이 아닐것이다. 병 간호나 환자를 돌보기 위해서 보호자가 겪어야 할 고단한 삶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지 않은가.

그렇다면 내가 선택을 할 수 있을때 하고 미리 알리고 당부하고 싶은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환자 본인이나 가족이 존엄사를 선택할 수 있는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될 예정이라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사회적, 종교적,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게다가 악용될 소지마저 있어서 안락사나 존엄사에 대한 여론이 분분하지 않은가.

남편과 사별한지 30년이 되었고 가족도 없는 92세의 그녀이기에 그렇게 말할 수 있는게 아닐까, 충분히 자신의 삶을 즐기면서 살아왔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지만 우리가 살아오면서 한 번쯤은 고민해 봤을 문제라 여겨진다. '당신은 어떤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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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걷는 시간 - 소설가 김별아, 시간의 길을 거슬러 걷다
김별아 지음 / 해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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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역사를 읽고, 이해하고, 기억하는 방식은 그러하다. 수천. 수백 년 전 바로
이곳에서 살았던, 이 땅을 밟고 지났을 사람들의 삶을 상상하며 그려내는 것. -16

눈길 닿는 곳마다 봄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있는 계절. 운동을 싫어하는 나도 걷기에
대한 부담도 없으니 이보다 더 좋은 만남이 어디에 있을까 싶다.

우리가 사는 도시, 내가 사는 주변에 어떤 역사, 어떤 삶, 어떤 사람들이 살았고 어떻게

흘러왔는지 알고 보면 더 친숙하고 반가운 길이 되지 않을까.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다. 조그만 표석

으로 자리한 기로소, 독서당, 육의전, 옥첩당, 이승당, 소금 창고인 의염창, 죄인을 수감

하던 전옥서 등 매일같이 지나다니는 길목에 서서 무심한 우리 눈에 잘 띄지도 않은 채

그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길을 물어도 대부분 잘 모르는 안타까운 현실. 그렇기에  바로 앞에 두고도 몇 번씩 길을

되짚어야 했고 묻고 또 물어봐야했을 것이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거리, 건물들이 개발과 편리, 도시 미관이라는 미명아래

뒤로 밀려나고 작아지고 잊혀져가고 있다. 

내가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에 잊지 말아야할 역사와 이야기가 살아있음을 기억하게 해

준 좋은 계기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둘레길을 걷듯 도심의 거리를 걸으면서 자연스레 

그곳에 대해 그들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낯선 동네를 헤매기도 하지만 또다른 재미라면 그곳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맛집이나

재래시장 구경이 빠질 수 있을까. 그 중에서 나도 꼭 가보고 싶은 곳은 바로 소금다방!

과거 소금창고 터임을 착안하여 만들었다는 소금 커피를 맛볼 수 있단다. 헌데 작가가

그려준 맛으로는 도대체 상상이 되질않는다. 커피에 소금이라니...


지금껏 표석을 찾는답시고 이곳저곳 헤매고 다니면서 안타까웠던 것들 중 하나를
제대로 실현시킨 가게인 셈이다. 역사를 과거의 것, 돌판 위에 새겨 전시하는 무엇으로
만들어버리지 않고 현재에 되살리는 도시 디자인, 말만이 아닌 인물학과 콘테츠와
'창조 경제'가 혀끝에서 감칠맛 있게 녹아들고 있었다. -118

나 어릴적에라는 어른들의 말씀에 그리움과 추억들이 묻어 있었다는 것을 이제는 알아

버린 나이라 그런지 내 기억에 남아있는 정겨운 동네 이름, 돌담길, 가마솥과 아궁이,

우물, 송사리를 잡던 냇가.... 모두가 아련하기만하다. 이젠 딱딱한 회색 콘크리트 속으로

묻혀버렸고 기억하는 이들마저 거의 떠나 버린 그 곳에는 더이상 맑은 물도 흐르지 않는다.

돌아갈 수 없는 유년의 기억이라 그리운건지, 이만큼 지나버린 시간이 아쉬운건지 모르겠다. 

 지금 내가 사는 곳에도 분명 많은 이야기와 흔적들이 남아있을 것이다. TV를 보면 세계의

아름다운 풍광이나 음식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졌다. 물론 그것도 좋지만 이렇게

우리나라 곳곳에 스며있는 역사의 흔적들을 찾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들려주는

프로그램도 생겼으면 좋겠다. 딱딱한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이렇게 즐기면서 시간을 거슬러

역사 속으로 떠나는 여행이라면 어찌 거부할 수 있겠는가.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표석을 한번 쓸어보고 지하철 입구로 들어갔다.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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