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에서는 호수가 자라고 시인수첩 시인선 80
이어진 지음 / 여우난골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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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초대한 시집에는 많은 이야기가 들어있었고, 빠져들게 된다. 읽고 또 읽게 되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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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황금종이 1~2 세트 - 전2권
조정래 지음 / 해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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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정글만리, 아리랑, 한강 등 한국 문학에 큰 획을 그으신 조정래 작가님의

장편 소설, 황금종이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강한 호기심이 일었다.

분명 황금종이란 단어가 시사하는 바가 있을 터이니 그게 무엇인지를 자연스럽게

생각해보게 되었던 것이다.

작가의 말을 읽어보면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날마다 써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을 갖게 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의식, 무의식 중에 날마다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 '황금종이'라는 것


변호사인 이태하를 찾아온 친구 박현규와의 대화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돈 문제로 딸이 엄마에게 소송을 건 것이다. 실제로 뉴스에서도 돈에 얽힌 사건

들이 종종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던 일들을 떠올리며 그들의 사연에 귀를 기울여

들어본다. 비단 이 사건뿐일까, 이태하를 찾아온 사람들의 사연은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일어날법한 사건들로 부모형제 관계마저도 돈문제가 얽히는 순간 돌변

하고 마는 상황들이 그동안 본 드라마나 영화 속의 한 장면들과 뒤엉켜 생생하게

느낄수 있었다.


언제나 사람의 욕심은 앞서고, 후회는 뒤에 오는 법이었다. -2권 p.268


월세를 갑자기 4배로 올려달라는 건물주, 아버지가 남기신 유산을 놓고 우악스런

싸움을 벌이는 형제들, 먹고 살기 위해서 담배 심부름을 하는 노인, 취준생의 선택,

카지노에 빠져 전재산을 탕진한 사람......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돈, 내가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기에

누구나 부자가 되기위해 열심히 일을 하고고 성공을 꿈꾸는 것이다.

황금종이, 돈에 얽힌 일련의 사건과 다양한 사람들의 심리와 행동을 지켜보면서

과연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 보게될 것이다.

돈의 위력, 기세등등한 돈의 위세, 탐욕앞에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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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스님의 발심수행장 사경 무비 스님의 사경 시리즈 10
여천 무비 지음 / 담앤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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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하는 일이 이와 같거늘 사경수행보다 우수한 공덕과 수행의 방법이 그 어디에

있겠습니까. 실로 불교의 수많은 수행 중에서 가장 위대한 수행이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경집을 펴내며


책을 읽거나 드라마를 보다가 마음에 와 닿는 글, 감동, 위로를 주고 응원해주는

글을 필사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지만 실제로 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래서 기회가 있으면 참여하기도 한다. 같은 글을 읽고 짧은 생각을 나누는 시간,

필사를 하다보면 어느새 온전히 집중하고 빠져드는 매력이 있고, 나를 위한 시간

이어서 좋았다.

무비 스님의 발심수행장 사경, 단풍이 절정에 이르러 샛노랗게 물든 은행잎처럼

샛노란 색의 표지가 내마음을 환하게 밝혀주는 것 같았다.

배려하는 마음을 담은 달콤한 간식과 사경펜도 함께 받았으니 기쁨도 두 배! 


2023년도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차 한잔을

곁에 두고 사경을 한다.

사경하기 편하도록 책이 활짝 펼쳐져서 좋았고 글자도 큼직하고 깔끔하다. 먼저

나지막하게 소리내어 원문을 읽고 나서, 아래에 한글로 해석된글을 읽으면서 그

뜻을 헤아려본다. 한자의 음과 뜻도 살펴본 후에 사경하기!

다시 한 번 더 읽어보고 오늘 사경을 마친다.


'부처님의 삶, 중생의 삶', '수행자의 삶'과 '지금, 여기의 삶', 모두 7번의 사경을

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스마트해진 세상, 바쁘게 살다보니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손으로 글자를 쓸 일도

거의 없어진 요즘, 저마다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 읽고 쓰면서 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집중해서 사경을 하니 한글자한글자 공들여 쓰게 되고, 마음도 편안해진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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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스님의 발심수행장 사경 무비 스님의 사경 시리즈 10
여천 무비 지음 / 담앤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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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하기 편하도록 책이 활짝 펼쳐져서 좋았고 글자도 큼직하고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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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처럼 유유히 국민서관 그림동화 274
막스 뒤코스 지음, 이세진 옮김 / 국민서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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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는 삶이 원래 이런 것이라고 일깨워 줄 거예요.

여러분이 누구이든, 무슨 일을 하든, 삶에는 밀물이 있으면 썰물도

있답니다.


책을 받아들고 꺼내는 순간 벌써 반한 책, 바다처럼 유유히!

커다란 소나무 숲 사이로 바다가 보이죠? 입체감 만점의 두툼한

책 표지가 아이처럼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나뭇가지 사이로 손을

내밀어보기도 했다.

이렇게 책 표지만 보고 있어도 좋은 책, 잔잔하게 물결치는 평온

한 바다가 우리 집으로 들어왔다.

카메라를 고정시켜 놓고 촬영이라도 하는 듯, 우리가 바라보는

바다 한 가운데에는 노란 기둥이 표식처럼 서 있다.

아~ 책 판형이 커서 더 실감나고 가깝게 느껴지는 바다, 철썩

거리는 파도 소리도 들릴 것만 같았던 그림동화이다.  


잔잔하고 푸른 바다, 파란 하늘, 조용한 모래사장을 거니는 사람,

조개라도 잡으려는지 모래를 파는 사람들, 가족들도 왔다.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점점 넓어지는 모래 사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모래성을 쌓는 아이, 햇볕을 쬐는 사람들,

찰랑거리는 파도소리, 웃음소리, 갈매기소리, 아이들의 함성이

커지고 바다엔 요트가 떠다닌다.

그렇게 웃고 즐기는 사이 바닷물이 다시 서서히 밀려 들어오고,

갑자기 시커먼 구름이 몰려오더니 비가 내리는 바다, 사람들은

서둘러 떠나고 조용해진 바닷가, 비내리는 바다도 참 예쁘다.

저녁 하늘엔 붉은 노을이 아름답고 그사이 비그친 바다로 사람

들이 다시 모여든다.

이렇게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바닷가에서의 하루가 저물고 있다.

그 바다가, 오늘 하루가 특별한 것은 내가, 우리가 함께 했던 소중

한 순간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림만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된다!

아름다운 바다와 이야기의 여운이 남아서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찾아서 읽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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