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열심히 읽어야 겠다.

내 간절한 소원은 줄리 베이커가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는 것이다. 나한테서 떨어졌으면, 숨 돌릴 틈이라도 좀 줬으면 바랄 게 없겠다! - P7

브라이스 로스키를 처음 만난 날, 나는 사랑에 푹 빠지고 말았다. 솔직히 말해 그 아이를 본 순간 정신이 나가 버렸다. 그 아이의 눈동자 때문이었다. 남다른 느낌을 주는 그 두 눈 때문이었다. 검은 속눈썹이 주변을 둘러싼 브라이스의 파란 눈은 눈부시고 찬란했다. 숨이 멎을 정도였다. - P20

심장이 쿵 멈추고 말았다. 그대로 멈춰 버렸다. 그리고 난생 처음 느낌이 왔다. 그러니까 세상이 내 주변에서, 내 밑에서, 내 마음속에서 빙빙 돌고 몸이 공중으로 둥둥 떠오르는 느낌이었다. - P23

집으로 돌아와 그 생각을 떨쳐 버리려 했지만 의문이 가시질 않았다. 줄리와 함께 나무에 올라가야 했던 걸까? 그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을까? 줄리에게 전화를 걸어 나무가 잘려서 나도 안타깝다고 말해 줄까 생각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냥 어색할 것 같았다.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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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2-03-16 10: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하는 영화 원작이예요! 소설은 어떨지 새파랑님 리뷰 기대됩니다^^*

새파랑 2022-03-16 11:39   좋아요 2 | URL
영화도 좋나봐요 ^^ 오늘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mini74 2022-03-16 16: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힐링 영화~ 주인공들 넘 귀여워요 ~

새파랑 2022-03-16 17:19   좋아요 1 | URL
책으로 봐도 귀여워 보입니다 ㅋ 미니님의 어린시절 버전 같아요~!!

서니데이 2022-03-16 18: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표지가 사진 같은 느낌이었는데, 영화화 된 책이었네요.
새파랑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새파랑 2022-03-16 20:22   좋아요 1 | URL
요새 너무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없네요 ㅜㅜ 서니데이님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2-03-17 13: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행복은 아무리 낮은 곳에서도 있으니까요. ^^

새파랑 2022-03-17 16:11   좋아요 1 | URL
저 문장 보고 개선문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