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21년에 읽은 책들 목록과 독보적 미션만 정리하고, 21년에 좋았었던 책을 정리하지 못했었다.


다른 플친님은 장르별로 좋았던 책을 정리하기도 했지만, 나는 읽은 책의 대부분이 소설이다 보니 그렇게 하지는 못하겠고, 월별로 좋았던 책 2~4권씩 선정해 보았다.


참고로 21년에 내가 읽은 책은 231권이었고, 관련 페이퍼는 다음과 같다.

https://blog.aladin.co.kr/782803100/13217204


좋았던 책의 선정 기준은 너무 어렵고, 무거운 책보다는 다른 플친님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들, 그리고 나에게 의미 있는 작품 위주로 선정하였다.





1월-1 :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무라카미 하루키)














"완벽한 문장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아. 완벽한 절망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하루키는 내가 대학교 때부터 좋아하던 작가고, 그의 소설은 다 소장하고 있다. 21년 초에 하루키의 작품을 재독해 보고 싶어서 읽었던 책인데, 다시 읽어도 역시나 좋았다. 하루키 하면 <상실의 시대>나 <해변의 카프카>, <1Q84>를 많이 떠올리지만, 이 데뷔작 역시 정말 좋다. 혹시 안읽어본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실망할 수 없다. 


1월-2 : 다다를 수 없는 나라 (크리스토프 바타이유)














"생각이 새어나가고 머릿속이 텅 비어 있었다. 그들은 망각을 택했었고 그 속에서 무한히 존재하는 자신을 느낄 수 있었다."


아무도 모르는 외딴 곳에서 버려진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책. 책을 읽는 내내 희미한 꿈속을 걷는 기분이 들었었다.   



2월-1 : 악령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왜? 에 답하지 않았다고요, 왜? 의 답을 기다리신다고요? 이 왜 라는 조그만 말 한마디는 천지 창조의 바로 첫날부터 전 우주에서 넘쳐 흘렀던 겁니다. 그래서 모든 자연이 매 순간 자신의 창조주에게 왜? 라고 외치는 겁니다."


나에게 도선성님 작품의 전작을 결심하게 한 책. <악령>을 읽고 나서 도선생님의 작품을 하나하나씩 읽어나갔다. 그만큼 나에게 의미가 있으면서도 내용적으로, 재미적으로도 뛰어난 작품이다.



2월-2 : 사랑의 역사 (니콜 클라우스)

 














"새로운 것을 하나씩 알게 될 때마다 그 애가 없다는 사실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왔으며, 현실적일수록 더 믿기 힘들었다."


이 책의 내용은 책 제목처럼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만남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떻게든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고, 진심은 전해진다는 희망을 믿게 만드는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보면 한적한 공원 벤치에 앉아서 이 책을 읽었던 그 장소와 날씨가 자주 떠오른다.



3월-1 : 띠끌 같은 나 (빅토리아 토카레바)















"그들은 더 이상 미래를 함께 할 수 없지만 둘의 과거가 세포 하나하나에 새겨져 있었다. 진정한 사랑은 뇌리 속에 영원히 남는 법이니까. 지병처럼 말이다."


세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 이 책 자체도 너무 좋았지만, 나에게 특별히 의미가 있는 것은 이 책의 리뷰를 통해 처음으로 '이달의 당선작'에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열심히 쓴 것도 아닌데 당선이 되어서 괜히 미안하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해서, 이후부터는 좀 더 열심히 리뷰를 쓰게 되었다. 뭐 열심히 쓴다고 해서 잘 써지는 건 아니었지만... 어쨌든 의마가 많이 남는 책이었다.



3월-2 : 감정의 혼란 (슈테판 츠바이크)














"정신이 항상 그러하듯 열정은 계속해서 흐르지만 영원히 충족되지 못하고 완전히 흘러가지도 못하고 맙니다."


녹색광선과 츠바이크에 대한 애정을 갖게 만들어준 책. 개인적으로 감정과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대단히 좋아하는데, 이 책은 나에게 백점 만점의 책이었다. 누군가에게 재미있는 소설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나는 이 책을 추천하겠다. 읽기에 부담도 없으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는 작품이다.



4월-1 : 클라라와 태양 & 나를 보내지 마 (가즈오 이시구로)














"그거 참 좋겠다. 지나간 것을 그리워 하지 않는 거.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는 거. 자꾸 지난 일을 돌아보게 되지 않는 거."


2021년에 알게 되어서 좋았던 작가 중 한명이 "가즈오 이시구로" 이다. 예전에 "이시구로"의 <남아 있는 나날>을 읽고 약간 실망했어서 그의 책을 더이상 안읽었는데, 스콧님의 소개로 그의 작품을 다시 찾아보게 되었고, 그 이후 읽은 작품이 <나를 보내지 마>와 <클라라와 태양>이였다 두 작품 모두 완전 좋았다. 이야기나 배경이 선명하지 않고 여백이 많지만 그만큼 상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시구로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위의 두 작품이 개인적으로는 압도적으로 좋았다.



4월-2 : 가난한 사람들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추억은 기쁜 것이든 슬픈 것이든 항상 괴로운 것이다. 그 괴로움은 또 달짝지근한 것이다. 마치 타는 듯한 하루가 지나고 밤이 되면 이슬이 폭염에 바싹 마른 꽃에 신선함을 주어 소생시키듯이, 추억은 괴롭고 아프고 지치고 슬픈 내 가슴에 새로운 힘을 주어 소생시키는 것이다."


도선생님의 역사적인 데뷔작으로, 이렇게 완벽한 데뷔작이 있을까? 서간체의 재미와 함께 도선생님이 바라보는 가난한 사람에 대한 연민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다. 도선생님의 작품을 처음 접하기에는 가장 부담이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만큼 좋다.



5월-1 : 등대로 (버지니아 울프)















"말들이 우물 속으로 떨어지는 것 같았다. 비록 물은 맑지만 너무 심한 굴절을 일으켜서, 말들이 떨어지는 와중에도 일그러지는 것이 보이는 듯 했으니, 아이의 마음 바닥에 어떤 무늬를 만들어 낼 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단 한 권의 버지니아 울프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나는 <등대로>를 추천할 것이다.



5월-2 : 경멸 (알베리토 모라미아)















"<난 당신을 경멸해> 라는 세 마디 말은, 예전에 그녀가 사랑을 고백했을 때 했던 <나는 당신을 미칠 듯이 사랑해요> 라는 말과는 하늘과 땅 차이지만..그녀가 내게 던진 세 마디 말은 세 개의 바늘처럼 시간이 갈수록 가슴 깊이 파고들어 고통을 더하고 있었다."


찌질남의 이야기일 지라도 나는 이 책이 좋았고, 이 책의 "리카르도"의 행동이 어리석기는 하지만 동정심이 들었다. 인생을 살면서 비극을 맞이하는 이유를 미리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런데 이유를 알았더라도 비극을 막을 수 없는 일이 대부분일 것이다.



6월-1 : 내게 무해한 사람 (최은영)

 














"마음이라는 게 그렇게 쉽기만 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막으면 막아지고 닫으면 닫히는 것이 마음이라면, 그러면 인간은 얼마나 가벼워질까?"


2021년에 읽은 국내 소설 작품 중에 가장 좋았었다. 신작은 아니었지만, 이 작품을 읽고 최은영 작가님에 대한 애정을 갖게 되었다. 이후에 나온 <밝은 밤>도 역시 좋았지만, <내게 무해한 사람>이 개인적으로는 더 애착이 간다.



6월-2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르셀 프루스트)
















"우리는 어떤 인간에 대해 좋아하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사랑을 예고하는 그 슬픔, 그 돌이킬 수 없음의 감정, 그 고뇌가 폭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불가능이라는 위험이 따라야 한다."


야심차게 시작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완독은 아직 진행중이며, 21년에 8권 까지 읽었다. 마음만 먹었다면 다 읽었겠지만, 왠지 아껴두고 싶은 마음도 일부 있어서 안읽은 측면도 있다.(완전 핑계다 ㅋㅋㅋ) 2021년 나에게 독서의 재미를 안겨준 또 하나의 작품이었다.



7월-1 : 지루한 이야기 & 벚꽃 동산 (안톤 체호프)















"그 순간 불현듯 그날 저녁 역에서 안나를 배웅할 때 모든 게 끝났다고, 그리고 다시는 그녀를 볼 수 없을 거라고 스스로에게 중얼거렸던 일이 기억난다. 하지만 끝이라는 데 이르기까지는 아직도 먼 길을 가야 하는지.."


올해 안톤 체호프의 책을 많이 읽어서 너무 즐거웠다. 예전에 읽었을 때는 잘 몰랐었는데 체호프 만큼 임팩트 있는 단편을 쓰는 게 정말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단편이면 단편, 희곡이면 희곡, 뭐 하나 못쓰는 게 없는 체호프. 유일한 약점은 장편일까??



7월-2 : 타타르인의 사막 (디노 부차티)

 














"온 요새를 통틀어 그를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며, 요새만이 아니라 이 세상 전체에서도 나를 생각하는 영혼은 없을 것이다."


이토록 고립된 곳이 있을까? 한 문장 한 문장, 그려진 배경마다 외로움이 가득한 책이었다.



8월-1 : 하지 무라트 (레프 톨스토이)















"잘 쟁기질 된 밭 한복판에서 짓뭉개진 엉강퀴를 보았을 때 나는 이 죽음이 떠올랐다."


도선생님을 사모하기전에 내가 가장 좋아했던 러시아 작가는 단연 톨스토이였고, <안나 카레니나>와 <전쟁과 평화>를 정말 좋아했다. 하지만 대작들을 읽고 난 후 톨스토이의 작품을 찾아 읽은 게 별로 없었는데, 올해 읽은 <하지 무라트>는 정말 대단하고 충격적이었다. 내가 평소에 이상적으로 생각하던 삶이 <하지 무라트> 속에 담겨져 있었다.



8월-2 : 젊은 예술가의 초상 & 더블린 사람들 (제임스 조이스)

















"나는 진짜 모험이 펼쳐지기를 원했던 것이다. 그러나 진짜 모험은 집에나 틀어 박혀 있는 사람에게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모험은 집 밖에서 찾아야 하는 것이다."


2021년에 또다른  큰 수확이라고 하면 제임스 조이스의 작품을 읽었다는 것이다. 올해에는 <율리시스>에 도전하겠다. 이미 책은 구입해 놓았다......



9월-1 :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로맹 가리)















"어쨌든 한 가지 설명은 있을 거요. 언제나 한 가지 이유는 있는 법이니까."

"영혼이 존재하지 않기를 바라야 할 터. 그것이야말로 영혼이 과학에 당하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


로맹 가리를 처음 접하게 된 작품. 그것 만으로도 이 책은 나에게 엄청나게 의미 있는 책이었다. 이후 나는 프랑스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9월-2 : 암흑의 핵심 (조셉 콘레드)

 















"그가 처해있는 있던 암흑은 도저히 침투할 수 없는 암흑이었어."


읽는 내내 암흑의 한가운데로 들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글 만으로 이렇게 많은 상상과 감정의 혼란을 경험하게 하다니. 이래서 명작이라는게 있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한 작품이었다. 절대 쉬운 책은 아니지만, 읽으면서도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지는 책이었다.



10월-1 : 에브리맨 & 울분 &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 (필립 로스)















"그냥 오는 대로 받아들여, 버티고 서서 오는 대로 받아들여라. 다른 방법이 없어."


2021년에 필립 로스의 책을 많이 읽었는데, 공교롭게도 10월달에만 세 작품을 읽었다. 만약 필립 로스를 안읽어본 분에게 단 한권의 필립 로스의 책을 추천해준다면 나는 <에브리맨>을 추천하겠다.



10월-2 : 산시로 & 행인 (나쓰메 소세키)














"자네 마음과 내 마음은 대체 어디까지 통하고 있고 어디서부터 떨어져 있을까?"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은 다리는 없다."


2021년에는 소세키의 작품도 많이 읽었다. 올해 읽은 여섯 작품을 포함해서 지금까지 총 아홉 작품을 읽었는데, 이게 최근에 읽어서 인지는 몇달전에 읽은 <산시로>와 <행인>이 가장 좋았다. 소세키의 모든 작품을 "현암사" 시리즈로 구매하고 싶은데 참고 있다. 인간의 나약한 마음을 적나라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작가로는 소세키가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11월-1 : 곰스크로 가는 기차 (프리츠 오르트만)




   











"곰스크는 내 유일한 목표이자 운명이었다. 그곳에 가서야 비로소 내 삶은 새로 시작될 터였다."


2021년 11월에는 너무나 좋은 작품을 많이 읽었는데, 그 중 하나인 <곰스크로 가는 기차>는 내 인생책으로 하고 싶을 만큼 너무 좋았던 작품이었다. 이미 유명해서 대부분이 읽으셨겠지만, 혹시 안읽어보신 플친님이 있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결코 실패한 인생은 없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11월-2 :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 (헤르만 헤세)

















"그래, 그 누구라도 이 불꽃처럼 타오르는 생을 오랫동안 지켜낼 수 없을 것이다."


<곰스크로 가는 기차>와 더불어 나의 인생책으로 하고 싶은 작품이었다. 삶의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는 클링조어의 모습을 통해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내가 지금까지 읽은 헤르만 헤세 작품 중에 이 작품이 가장 최고였다.



12월-1 : 사랑의 종말 (그레이엄 그린)
















"불행의 감정은 행복의 감정보다 훨씬 전달하기 쉽다. 우리는 고통 속에서 우리 자신의 존재를 알아차리는 것 같다. 행복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을 잃어버린다."


사랑과 증오가 어떻게 다른지, 사랑은 어디까지 받아줘야 하는지, 사랑이란 감정이 무뎌질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답을 주는 작품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브라이턴 록> 보다는 훨씬 좋았었다.



12월-2 : 마음의 심연 & 패배의 신호 (프랑수아즈 사강)

 














"당신과 함께 행복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할 수는 없어요. 당신은 그 살아 있는 대답이니까."

"사랑은 때때로 죽음에 이를 정도로 사람을 상처 입힌 다음에야 끝난답니다."


12월에만 프랑수아즈 사강 책을 세 작품이나 읽었다. 지금까지 일곱 작품을 읽었는데, 아직 안읽은 작품이 남아 있다는게 너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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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두작품씩 선정하다보니 안타깝게도 "에밀 졸라"의 작품들이 빠지게 되었다. 대신 올해에는 "에밀 졸라"의 작품을 집중해서 읽어야겠다. 처음으로 PC에서 페이퍼를 써봤는데, 북플에서 쓰는 것 보다 더 어렵고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것 같다. 오늘이 2022년의 첫 날이라는 생각으로 오늘부터 열심히 일고 걸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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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2-11 06:20   좋아요 3 | URL
결산페이퍼를 1월에 쓰고 당선되어서 좀 부끄럽네요 ㅎㅎ 22년도 잘 결산해보고 싶네요~!!

독서괭 2022-02-10 23: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축하드려요~ 잠자냥님 페이퍼와 함께 여러분의 지갑을 털었을 페이퍼 ㅎㅎ

새파랑 2022-02-11 06:21   좋아요 3 | URL
잠자냥님 급에 저는 아직 한참 못미쳐서요 😅 부끄럽지만 감사합니다 ^^

scott 2022-02-11 00: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2월의 구매의 첫 스타트
오늘!^^
2관왕의 왕좌에 올려 놓은 알라딘 ^ㅅ^

새파랑 2022-02-11 06:22   좋아요 3 | URL
스콧님 감사합니다 ㅋ 이번에는 적립금을 모아봐야겠어요 ^^

희선 2022-02-12 00: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새파랑 님 한번 더 축하합니다 2022년에도 책 즐겁게 만나시고 글도 즐겁게 쓰시기 바랍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

새파랑 2022-02-12 08:17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희선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여긴 미세먼지가 안좋네요 ㅜㅜ

bookholic 2022-02-12 05: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역시 이번에도 2관왕~~^^
따블로 축하축하 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고요~~

새파랑 2022-02-12 08:18   좋아요 3 | URL
역시 까지는 아닌데 😅 감사합니다~! 2월은 별로 못쓰고 못읽어서 큰일입니다 ㅋ

thkang1001 2022-02-12 06: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2관왕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주말과 휴일 보내세요!

새파랑 2022-02-12 08:19   좋아요 2 | URL
thkang님 감사합니다~!! 님도 즐겁고 유익한 주말 보내세요 ^^

thkang1001 2022-02-12 09: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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