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노동인권 에세이 - 구정화 교수가 들려주는 일하는 사람의 존엄한 권리 이야기 ㅣ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구정화 지음, 이선이 감수 / 해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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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꼭 읽고 알아야 할 노동인권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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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노동인권 에세이 - 구정화 교수가 들려주는 일하는 사람의 존엄한 권리 이야기 ㅣ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구정화 지음, 이선이 감수 / 해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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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구정화 교수가 들려주는 일하는 사람의 존엄한 권리 이야기 『청소년을 위한 노동인권 에세이』이다. 사회·논술 교과와 연계한 청소년 필독서이며,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일과 노동의 가치' 교육목표 반영 확정된 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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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노동인권에 대한 여러 이슈를 충실하게 담고 있습니다. 노동의 역사부터 AI까지, 근로계약부터 특수고용까지, 노동인권이 궁금한 청소년에게는 가장 친절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_이선이 | 공인노무사, 울산광역시교육청 학생노동인권교육위원회 전문가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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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게 노동인권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여 이 책 『청소년을 위한 노동인권 에세이』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구정화. 2002년부터 경인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청소년들에게 복잡한 사회 현상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일에 앞장서 왔다. 특히 '지혜로운 사람은 작은 힘으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청소년들이 사회 속에서 건강하고 주체적인 개인이자 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올바른 관점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어왔다. (책날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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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노동의 개념과 역사, 헌법과 법률로 정한 노동권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헌법 조문이나 노동 관련 법조문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노동인권을 어떻게 제도적으로 실정법에 반영하고 있는지를 서술했다. 이런저런 곳에서 다양하게 노동을 할 청소년이 노동이나 노동자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자신의 노동권리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 권리를 어떻게 존중받을 수 있는지에 대하여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4~5쪽, 들어가는 글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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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노동과 인권 이야기', 2장 '청소년과 노동, 그리고 인권', 3장 '우리 사회와 노동인권 문제', 4장 '행복한 노동을 위한 연대'로 나뉜다. 각 장의 끝에는 '영화로 보는 노동인권 이야기'와 '더 나은 노동을 위한 생각 더하기'를 볼 수 있다. 부록으로 '꼭 알아둬야 할 청소년 노동 관련 서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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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책 제목만 보아서는 자발적으로 펼쳐보기에 약간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노동인권이라고 하니 어려운 내용이라 짐작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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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눈 딱 감고 일단 펼쳐보기를 권한다. 되도록 쉽게 설명해 주려고 애쓰고 있기 때문이다. 그냥 이야기 듣는다고 생각하고 집중해도 되겠다. 그러다 보면 의외로 흥미롭게 읽으면서 알아야 지식도 하나씩 쌓이고 있을 테니 말이다.



어려운 단어는 쉽게 풀어주고, 더 알아두면 좋을 상식도 일러주며, 우리가 접하는 이슈도 노동인권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들려주니 도움이 된다. 지금껏 노동인권에 대해 너무 무심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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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우리나라 전체가 꽁꽁 얼어붙는 것 같은 극한 추위가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 그 시기에 '백화점 주차요원들 코트 입는 거요'라는 제목의 글이 SNS에 올라왔다.

주된 내용은 '백화점 주차요원들이 추위에 떨면서 실외에서 일하는데 이들에게 코트 대신에 패딩을 입게 했으면 좋겠다', '조만간 더 심한 추위가 온다는데 일하는 청년들의 건강과 인권을 생각해서 패딩을 입도록 백화점에서 허락해 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그러자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백화점에 직접 건의하면 효과가 클 것 같습니다' '저도 님처럼 항의 부탁 전화를 해야겠네요' '백화점 고객센터에 건의 글을 써야겠네요' 등과 같은 의견이었다.

원글을 작성한 이는 다음 날 직접 해당 백화점에 건의하였고 백화점에서 고려해 보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한다. 나아가 그는 다른 백화점에도 관련 사항을 민원으로 접수하였고 다른 이들도 이런 요구를 했다.

생각보다 상황은 빨리 바뀌었다. 이 일이 있고 2주가 채 지나지 않아 많은 백화점이 주차요원들에게 롱패딩을 지급한 것이다. 이를 가능케 했던 힘은 무엇이었을까? 주변에서 발생하는 일에 대하여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인권이라는 차원에서 문제 제기를 한 사람, 그리고 그런 문제 제기에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공감한 사람, 구체적인 행동으로 그런 일을 고쳐야 한다고 이야기한 사람, 그리고 사회 변화를 위해 실제로 행동한 사람. 이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일 것이다. (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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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그냥 그러려니 생각했던 것들이 바꿔야 하고,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니, 더 알고 싶고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들도 이 책을 읽으며 주변을 둘러보고 자연스레 노동인권에 대한 지식을 넓혀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몰랐던 사실을 하나씩 알아간다. '이것도 알고 있나요? '청년유니온''이라는 질문에 사실 '청년유니온'이라는 것도 이 책을 읽으며 처음 알게 되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고등학생은 전업 노동자가 아니니 노동조합 가입이 안 된다. 바로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단체가 있다. 노동과 관련한 권리를 직접 지키려는 노동조합, '청년유니온'이다. 2010년 3월에 만들어진 이 노동조합은 실업자, 비정규직, 정규직 등 고용 형태와 상관없이 만 15~39세 청년이라면 누구든 가입할 수 있다. (109쪽)



청소년들이 어른이 되어 만들어나갈 세상은 지금보다 나은 세상이 될 것이다. 그래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청소년들이 노동인권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알고 사회를 볼 수 있는 시각이 있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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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 위해 이 책에 담긴 '노동인권 토론방'에 있는 내용에 대해 토론도 해보고 자신의 의견을 갖추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여러 방면으로 생각해 보도록 다양한 문제 제기를 해주니 노동인권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구축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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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장의 끝에는 '영화로 보는 노동인권 이야기'도 있는데, 간단한 영화 정보와 함께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함께 영화를 보고 나서 거기에 대해 토론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일상에서 우리는 노동과 노동자와 연결되어 있다. 노동이 여전히 남의 이야기 같고 다른 사람의 문제인 것 같지만 우리 가족의 이야기이고, 주변 사람의 이야기이며, 곧 나의 이야기가 된다. 이 책을 읽은 청소년 여러분도 조만간 일을 하게 될 것이다. (308쪽)

공부 잘하고, 시험 잘 보고, 그게 전부가 아닌 세상이다. 노동인권에 대한 감수성은 특히 어렸을 때 함께 생각하고 익히면서 갖춰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는 데에 있어서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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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렇게 노동인권에 대해 알아가면서 청소년이 맞이할 미래 세상이 좀 더 나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누구나 건강하게 일하고 행복하게 꿈꾸며 살아갈 권리가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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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청소년 필독서로 하고, 노동인권에 대한 지식을 알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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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세끼 1
치즈 지음 / 므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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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백수세끼』 1권이다. 하석진 고원희 임현주 주연 2021년 <백수세끼> 드라마 방영작이라고 하여 이게 끝인 줄 알았던 것이다. 그런데 드라마는 드라마이고, 단행본은 이게 시작이다. 아직 남은 뒷이야기들이 있다는 것을 보고 어찌나 아쉽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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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나 연작소설 같은 경우 마지막회가 끝나는 것을 보고 시작하는 내가 실수한 거다. 이렇게 재미있는 만화를 순식간에 다 보고 나서 다음 권을 기다려야 하다니, 그 얼마나 멀고 험난한 길인가!



『백수세끼』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 갈 곳을 잃은 젊은 청춘의 연애사입니다. 당시에는 최선이고 자신의 선택이 옳은 줄 알았으나 돌아보면 어설프고 서툴렀던 모습에 반성하고 성장해 나가는 재호와 수정이의 모습을 보고 여러분들께서 조금이라도 공감과 위로를 받으셨다면 좋겠습니다. (저자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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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은 재호와 수정이다. 재호는 27세, 수정의 남자친구, 대학 졸업 후 N년 째 백수 생활 중이다. 7년 동안 연애한 수정에게 문자로 이별을 통보받았다. 수정은 27세, 웹 개발 회사 2년 차 직장인이다. 재호와 같은 학교 CC이며 최근 지친 연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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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째 취업 준비 중인 비자발적 백수, 재호

재호보다 먼저 취업에 성공한 여자친구, 수정

문자 하나로 7년간의 연인관계가 끝나고 마는데… (책 뒤표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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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총 16화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1화 '치킨', 2화 '라면', 3화 '곱창', 4화 '떡볶이', 5화 '모둠꼬치', 6화 '제육볶음', 7화 '칵테일', 8화 '콩나물 국밥', 9화 '아포카토', 10화 '김치볶음밥', 11화 '더블치즈버거와 치즈스틱', 12화 '쌀국수', 13화 '족발', 14화 '하와이안 피자', 15화 '소시지 야채볶음', 16화 '마카롱'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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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작은 재호가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별 후에도 밥은 넘어가고 김치볶음밥은 눈물 나게 맛있었던 것이었다. 다음 장면은 재호가 친구와 맥주 한잔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별했지만 멀쩡하다며 친구가 한 마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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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프라이드치킨을 시켜 먹는데, 재호가 닭다리를 하나 더 먹으려고 하니, "아무리 이별한 친구라도 닭다리 두 개는 오버다."라며 친구가 버럭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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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은 바뀌고 수정이 프라이드치킨을 먹는 장면이 나온다. 수정은 그동안 다리를 못 먹었다며 먹으려다가 힘없이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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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청춘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사람들의 심리를 음식을 소재로 잘 엮어놓았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음식의 기억과 촌철살인의 한 마디에 몰입하여 이 책을 읽어나갔다. 때로는 공감하고 때로는 그 장면이 연상되어 웃음이 나기도 하며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올 컬러 실감 나는 구성이어서 더 그런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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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두 사람의 마음만 맞는다면 음식은 상관없으리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음식은 그렇게 간단한 문제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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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음식을 통해 재호와 수정의 마음을 들여다본다. 곱창을 못 먹는 재호와 하와이안 피자가 싫은 수정의 이야기, 거기에 담긴 사람의 마음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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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호: 일단 한번 먹어 봐. 왜 먹어보지도 않고 그래?

수정: 먹기 싫은 걸 내가 왜 억지로 먹냐?

재호: 너 정말 이기적이다. 나는 못 먹는 곱창 너 때문에 속 뒤집어져 가면서 먹었는데 너는 먹어보지도 않고 그러냐? (262쪽, 14화 하와이안 피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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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한 세월이 길다는 것은 함께 먹은 음식이 많다는 것이고, 거기에 담긴 스토리도 그만큼 풍부하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는데 어찌 식성도 같겠는가. 헤어져도 음식에 대한 기억은 남는 것이니, 그에 대한 만화 소재는 무궁무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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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인상적이고 내용도 참신한 이 책을 너무 금세 다 읽어버려서 아쉽기만 하다. 어서 다음 권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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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하는 말 더 이해하는 말 - 삼키기 버거운 말은 거르기로 했다
조유미 지음 / 허밍버드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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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긋나긋 조용히 마음을 건드려주는 에세이를 읽고 싶었다. 이 책을 읽고 보니 조용한 새벽시간에 내 마음을 툭 건드려주는 그런 글을 만난 느낌이다. 저자의 글을 건져 툴툴 털고 보니 그게 내 마음인 듯한 그런 느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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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50만 독자가 사랑한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조유미의 첫 번째 인문 에세이 『또 오해하는 말 더 이해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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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괜찮지는 않아도 된다. 좀 더 내 마음에 솔직해져 보자. 이 책을 읽으며 그냥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고요한 시간에 잘 어울리는 에세이 『또 오해하는 말 더 이해하는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조유미. 글이 가진 힘으로 150만 구독자를 사로잡은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작가다. 8년 동안 꾸준하게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책, 웹툰, 작사, 유튜브, 웹소설 등 시대의 흐름을 타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책날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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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무심코 던진 말에 하루 종일 감정을 소모하거나, 사람과 만날 때 관계가 동등하지 못하고 감정 쓰레기통이 되는 사람을 위해 나의 온 세월 동안 수집한 삶의 문장을 이 책에 담았다. 매일 얽히는 오해, 그걸 풀어 가기 위한 이해. 그 중간 어디쯤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오늘의 당신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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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1부 '나. 내 감정의 주인이 되는 말', 2부 '관계. 타인을 현명하게 받아들이는 말', 3부 '일.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게 하는 말', 4부 '마음가짐.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하게 붙잡아 주는 말', 5부 '태도. 내 삶의 방향을 들려주는 말'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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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거기에서 이어지는 생각을 풀어내니 공감하며 읽어나가게 된다. 불쾌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위로를,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생각하는 게 좋을지 판단하기도 해보며 이 책을 읽어나간다.

'이거 해도 될까?'라는 고민은 사실 내 마음은 너무 하고 싶은데 걱정이 많아서 드는 물음표이다. 남을 배려하느라 내 몫을 없애지 말고, 먼 미래를 헤아리느라 현재를 포기하지 말고, 다른 사람 눈치 보느라 내가 원하는 것을 놓치지 말고, 내 마음이 이끄는 대로 자연스럽게 몸을 맡겨 보자. 다른 사람은 기억 못해도 나는 기억하니까. 세상 사람이 다 몰라줘도 내가 아니까. (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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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누군가가 툭 던진 질문에 바로 대답하고는 무언가 불쾌한 느낌이 한동안 나를 지배했다. 저자에게 그런 경험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원하는 답을 주고 나서 '아, 괜히 말해줬나' 후회가 바로 밀려왔다는 것이다. 대답을 해주고 상황이 종료되면 기분이 좀 나아질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도 기분이 급격하게 더 나빠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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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질문 앞에서 나를 지켜내지 못했다는 죄책감'이라는 표현이 인상적이었다. 그동안 굳이 대답을 하며 착한 사람으로 보이려고 했던 일들이 떠오르며, 앞으로 나도 기준을 잘 세워서 나 자신을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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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하다고 하기에는 관계가 그렇게 가깝지 않고 그렇다고 안 친하다고 하기에는 공통분모가 몇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에게는 정중하게 말하되 내 사정을 부드럽게 전달하기로 했다. "아직 어떻게 말해야 할지 정리가 안 되어서요", "그건 제가 아직 다른 사람들한테 말하고 있지 않아서요", "그건 제가 더 확실해졌을 때 말씀드릴게요" 정도로 거절하기로 했다.

불쾌한 질문에는 억지로 대답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지만 상대의 기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느라 거절이 힘든 사람이라면, 대답을 하지 않은 것처럼 대답하면 된다. 대답은 하지만 정답을 주지 않으면 된다는 의미이다. (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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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지금 내가 자존감이 바닥으로 치닫고 있어서 그런지, 문득 들려주는 말에 위로를 받는다.

'장점만 있는 나'도 '단점만 있는 나'도 없다. 장점도 단점도 모두 나의 한 조각이다. 장점과 단점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내가 되는 것이니 내 안에 살고 있는 나를 미워하지 말자. (2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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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면 저자가 많은 생각을 하고 고민고민해서 조심스레 정성껏 글을 추리고 잘 담아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말을 할까 말까 생각되는 부분도, 사실 우리끼리 글 속에서는 이런 말은 해도 된다는 생각이 들도록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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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 마음을 들키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괜찮아, 내가 그래. 내 마음이 그런 거라고 해줄게.'라며 내 과오를 덮어주는 느낌이다. 무언가 위로가 되면서 든든한 지원군을 만난 듯해서 이 책을 읽는 시간이 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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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흑심 - 승자들의 이기는 본능, 두꺼운 얼굴과 시커먼 마음의 힘
친닝 추 지음, 함규진 옮김 / 월요일의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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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후안흑심이다. 무슨 뜻인고 하니, 후안(厚顔)은 두꺼운 얼굴, 흑심(黑心)은 검은 마음이다. 어떤 의미인지 살펴보니, 후안, 타인의 비난 앞에선 얼굴이 두꺼워야 하고, 흑심, 마음은 어둡게 해 의중을 보여선 안 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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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진실에 눈뜨게 만드는,

"《군주론》 이후 서양의 처세 철학서 중 가장 중요한 책!"

_영국, <매니지먼트 컨설턴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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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들의 이기는 본능으로 '후안흑심' 즉 두꺼운 얼굴과 시커먼 마음의 힘을 알려주는 책이니,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궁금해서 이 책 《후안흑심》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친닝 추. 미국의 비즈니스 컨설턴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명나라 태조 주원장의 후손인 그녀는 중국에서 태어났다. 세 살 때 어머니의 치마를 부여잡고, 폭탄이 터지고 화염 가득한 상하이 비행장 활주로를 달려 중국 본토를 떠나는 마지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후 대만에서 자랐으며, 열 살 때부터 밤마다 아버지와 함께 고대 중국의 다양한 전략서를 읽었다. 스물두 살 때인 1969년에 여행 가방 두 개를 들고 미국으로 건너왔다. 당시 그녀는 대만에서 두 권의 책을 챙겨 왔는데, 바로 병법서 《손자병법》과 청나라 말기 사상가 리쭝우의 《후흑학》이었다. 전략학습연구소와 아시아 마케팅 컨설턴트의 대표를 역임했으며, 아시아인의 비즈니스 사고방식을 서양적 사고로 수용한 최고의 권위자로 세계 언론의 인정을 받았다. (책날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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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해 동안 나는 《후흑학》에 대한 책을 쓰려다 실패해왔다. 그러다 결국은 그 시도를 일단 접고 다른 책을 두 권 썼다. 《중국인의 심리 게임》과 《아시아인의 심리 게임》이다. 그리고 이제 드디어 《후안흑심》을 내놓게 되었다. 여기 담긴 아이디어는 내 것이지만, 리쭝우에게 빚을 진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그래도 이 책을 그의 《후흑학》에 대한 해설서로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리쭝우의 책은 내 여러 관점과 무관하며, 다만 내 생각의 단초를 열어주었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경험에 대한 검증 수단을 제공했을 뿐이다. 이 책에 담긴 내 탐구의 결과를 통해, 독자는 후흑의 지혜를 농축해서 받아들일 수 있다.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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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16장으로 구성된다. 1장 '후흑의 본질', 2장 '후흑의 준비, 고정관념을 없애는 열한 가지 원칙', 3장 '다르마,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 4장 '운명인가, 노력인가', 5장 '소극적, 부정적 사고 vs 적극적, 긍정적 사고', 6장 '인내의 놀라운 힘', 7장 '돈의 수수께끼', 8장 '속이지 않는, 사심 없는 속임수', 9장 '일의 열여섯 가지 신성함', 10장 '바보처럼 보이는 것의 힘', 11장 '교활하고 잔인한 자들 사이에서', 12장 '정의로운 살인 본능', 13장 '제갈공명의 후흑 리더십', 14장 '내 안의 후흑을 재발견하는 법', 15장 '후흑으로 가는 길', 16장 '피라냐가 상어를 이기는 법'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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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은 저자소개부터 한 편의 영화 같다. 저자는 폭탄이 터지는 상하이 비행장 활주로를 달려 중국 본토를 떠나 대만에서 자랐고, 아버지와 함께 고대 중국의 다양한 전략서를 읽으면서 커왔다. 그러면서 스물 두 살 때, 미국으로 건너올 때 책을 딱 두 권만 챙겨왔는데, 그 중 한 권이 리쭝우의 《후흑학》이라는 것이다. 이 책을 출간할 당시인 1992년에는 《후흑학》이 중국 밖에서는 번역이나 출간이 된 적이 없었다고 하니 더욱 호기심이 생겼다.




남들에게서 자신의 의지를 숨길 때, 그것을 '두껍다厚'고 하고, 남들에게 자신의 의지를 강요할 때, 그것을 '시커멓다黑'고 한다.

-리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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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흑, 그것은 인생의 모든 면에서 성공할 수 있는 행동 원칙의 비밀을 나타낸다. 미국의 개척자들도 그 원칙을 알고 있었다. 아시아의 기업가들도 그 원칙을 따르고 있다. 고대부터 현재까지, 모든 성공한 사람들은 그 비밀을 이용했다. 후흑은 영혼의 지혜이며, 국적, 인종, 종교를 가리지 않고 적용된다. 이 법칙을 이용하면 비즈니스에서나 일상생활에서나 큰 혜택을 볼 수 있다. (13쪽)

이 책은 처음에는 그 생소함에 이게 뭔가 싶다가, 그리고 내가 알고 있는 세상을 송두리째 뒤흔들 것 같아서 내심 마음으로 밀어내며 읽어나가다가도, 결국 나만 몰랐던 엄청난 비밀을 엿보는 듯이 그렇게 읽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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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은 햇볕과 장미로 길러지지 않는다. 강철처럼 불길 속에서 망치와 모루로 단련해내야 한다. 후흑의 힘을 접한 사람은 새로운 의식에 눈을 뜬다. (14쪽)

이 책은 읽을수록 눈이 번쩍 뜨이는 느낌이 든다. 그저 당위성을 강조하는, 어려서부터 배워온 그런 덕목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바닥부터 뒤집어서 새로 개념을 정립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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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종 자신에 대한 관심을 남들에 대한 관심으로 위장하고, 자신의 길을 갈 권리를 포기함으로써 남들의 환심을 산다. 우리는 종종 남들이 우리를 부당하게 대하는 것을 허용하는데, 이는 그들과 맞서서 시비를 가리거나, 마음 깊이 각인된 선악의 개념을 흔들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신이 도덕적으로 훌륭하다는 자족감을 갖고 싶어한다. 또한 중요하지 않은 하찮은 일로 다툼을 하기에는 자신이 너무 고상하다고 말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우리가 다른 쪽 뺨을 돌릴 때는 그것이 옳다고 믿어서라기보다는 그게 편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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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 세상만사가 혼란스럽다. 하지만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냥 세상은 다양하고 이런 견해도 있다는 것을 읽을 필요가 있다. 이 또한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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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흑의 지혜는 내 창작품이 아니다. 나는 단지 그 개념을 독자에게 전달할 따름이다. 이 원리는 자연법칙의 불변의 지혜에서 유래한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인생을 살았나, 나는 어떤 지식을 가지고 있나 등이 모두 후흑의 지혜를 흡수하는 데 기여했다. (3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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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부록에는 '리쭝우의 《후흑학》에 대하여'가 수록되어 있다. 리쭝우는 사회사상가이자 비평가였으며, 그가 《후흑학》을 쓴 목적은 중국사회의 병리 현상을 지적하기 위함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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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지금 이 시대야말로 내 안의 후흑을 살펴보고 잘 이용해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 각장의 끝에 핵심정리도 되어 있고, 후흑학에 대한 책도 이미 몇 권 나와있는 것을 볼 수 있으니, 이 책을 기반으로 지식의 폭을 넓혀가보아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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