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리치 마인드 - 소득 불평등의 시대에서 살아남는 돈의 교육
미안 사미 지음, 부윤아 옮김 / 해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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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빈부의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어렸을 때 돈 교육을 받았더라면…, 좀 더 일찍 투자에 눈을 떴더라면…, 그때 그거 샀어야 했는데…, 등등 우리는 한발 늦게 아쉬움을 가지고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아, 의미 없다. 결국 안 했다는 소리이니 말이다. 애들은 돈에 관심을 가지면 안 되는 걸로 배운 것을 탓해도 마찬가지로 의미 없는 생각이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다음 세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는 돈 교육을 시키자는 거다.

교육 전문가도 아닌 내가 왜 교육에 대한 책을 썼을까? 그 이유는 현재 아이들에게 돈의 교육이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 강한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돈의 교육은 아이들의 미래에 안심과 자유 두 가지를 줄 수 있다. 반대로 이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에게는 비참한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돈의 교육이 이루어지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아이의 인생이 크게 좌우될 것이며, 바로 이것이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교육의 전부다.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지금 바로 돈의 교육을 시작하자. (책 속에서)

저자가 이 책을 쓴 동기부터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지금 아이들이 커서 맞이할 미래에는 지금보다 빈부의 격차가 더 커질 것이다. 이 책에서도 말한다. 10년~15년 후 지금 아이들이 일하기 시작하는 시기가 되면 소득 격차는 더욱 커질 것(26쪽)이라고 말이다. 그러니 위기감을 느낄만한 것이다.

이 책의 저자 미안 사미는 금융계의 과학자라고 불리는 파키스탄계 일본인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세계 일류 금융회사에서 근무하며 대규모 자본을 다루는 등 뛰어난 실적을 올린 경험이 있다고 한다. 그가 이야기하는 돈의 교육이 궁금해서 이 책 『내 아이의 리치 마인드』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미안 사미. 1980년 도쿄 시나가와에서 태어났다. '금융계의 과학자'로 불리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세미나를 통해 파이낸셜 리터러시를 향상시킬 수 있는 '사미의 파이낸스짐'을 주재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나는 대학을 졸업한 후 10여 년간 금융업계에 적을 두면서 돈의 흐름을 수없이 듣고 마주하는 상황을 겪었다. 그리고 수많은 부유층과 교류하면서 돈의 지식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또 직접 투자를 하면서 겪은 다양한 실패와 성공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 이런 경험을 통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에 관련된 폭넓은 지식, 다시 말해 파이낸셜 리터러시를 익히는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내가 정의하는 파이낸셜 리터러시란 올바른 돈의 신념을 가지고 돈의 구조와 역사를 배워 돈에 대한 지식을 기르는 것이다. (13쪽, 시작하며 중에서)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시작하며 '돈의 교육은 교육의 모든 것이다'와 프롤로그 ''돈의 교육력'을 알 수 있는 8가지 질문'을 시작으로, 1장 '우리에게 부족한 '돈의 지식'', 2장 '자녀의 미래는 '돈의 신념'으로 결정된다', 3장 '돈의 구조를 아는 것부터 시작하자', 4장 '자녀와 함께 배우는 돈의 역사', 5장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돈의 교육, 실전편'으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돈의 교육은 자녀의 미래에 복리를 안겨준다'로 마무리된다. 마치며 '사랑하는 미래의 아이들에게', 참고 문헌 및 논문, 옮긴이의 말 등이 수록되어 있다.




금융 대국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초등학교부터 주식을 비롯한 투자에 대해 가르친다. 영국은 2014년 교육부 주도하에 투자 교육을 학교 교육에 도입하기도 했다. (67쪽)

초등학교에서 주식에 대해 가르치는 여러 나라들이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보며 알게 되었다. 투자 교육을 학교에서 받을 수 있다니 얼마나 바람직한 일인가. 특히 이런 건 졸업하고 나서 나중에 할 일이 아니다. 어려서부터 조금씩 배우고 익히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 아이에게 돈을 가르치는 게 중요하지!'라고 깨닫는다고 해도 그다음에 '어떻게'라는 부분이 남아 있다. 이 책에서는 그 부분을 친절하게 짚어주고 있다. 사실 나도 잘 모르는데 아이를 어떻게 가르치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아예 '아이에게 가르칠 때에는……'이라는 코너로 Q&A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일종의 모범답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정도만 익혀서 들려주어도 아이에게 유용한 학습이 될 것이다.




아이에게 돈을 어느 정도로 가르쳐야 할지 감이 잘 안 올 것이다. 이 책에서는 '미취학 아동에게 돈을 어떻게 가르칠까?', '초등학생, 중학생에게 돈을 어떻게 가르칠까?', '초등학생, 중학생에게 투자를 어떻게 가르칠까?', '초등학생, 중학생에게 용돈을 어떻게 가르칠까?', '고등학생에게 돈을 어떻게 가르칠까?' 등 세분화시켜서 돈 교육을 알려준다. 상당히 구체적이어서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다.

아이에게 돈 교육의 필요성과 더불어 '어떻게'의 문제까지 깔끔하게 짚어주는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의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 아이에게 공부하라는 잔소리보다 더 실질적이고 시급한 문제라는 생각이 드니, 아이의 리치 마인드를 길러주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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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세계사 3 : 서양 미술편 - 알고 나면 꼭 써먹고 싶어지는 역사 잡학 사전 B급 세계사 3
피지영 지음 / 행복한작업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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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궁금했다. 알고 싶고 써먹고 싶었다. 이런 거 좋아한다. 잡학 지식이면서 살짝 B급이어도 어디 가서 아는 체하기에도 좋고 그런 지식 말이다. 이 책은 B급 세계사 3권이다. 알고 나면 꼭 써먹고 싶어지는 잡다한 역사 상식의 모든 것이라고 한다. 지금껏 모르고 있었는데 벌써 이 책이 3권째이며, B급 세계사 말고도 B급 한국사도 출간되어 있다.

이 책은 서양 미술편인데 미술 왕초보 대환영이라고 한다. 잘 몰라도 상관없다. 선사 시대 동굴 벽화부터 현대 미술까지 세상을 변화시키고 역사를 바꾼 서양 미술의 가장 극적인 순간을 담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하니 꼭 읽어보고 싶었다. 호기심이 극대화될 때까지 표지만 바라보고 있다가 이때다 싶은 순간 펼쳐들어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 『B급 세계사 3: 서양 미술편』으로 미술의 역사를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흥미로운 마음으로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피지영. 평범한 문과형 직장인이다. 우연히 미술 강연을 영상으로 보던 중 머릿속에 번개가 쳐서 3년 동안 미술 관련 서적 1,000권을 독파하고 서양 미술 도슨트가 되었다. 미술이 주는 감동과 행복을 나누기 위해 퇴근 후와 주말에 서양 미술 강의를 하고 있다. (책날개 발취)

저자는 평범한 문과형 직장인이다가 휴직계를 내고 작품을 직접 보겠다며 유럽에 다녀왔고, 미술 관련 서적을 독파하며 서양 미술 도슨트가 된 병원계 도슨트라고 한다. 병원 홍보팀에 근무하며 틈틈이 서양 미술 도슨트로도 활약하고 있는 것이다. 그 말은 그림 잘 모르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도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설명을 해줄 거라는 기대감을 준다. 그 기대감은 첫 문장에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이런 글을 보면 쉽게 설명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생긴다.

고흐의 '임파스토', 카날레토의 '베두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콘트라포스토'라고 하면 미술을 접한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들은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다. 대신 '떡칠', '인증 샷', '얼짱 각도'라고 촌스럽게 말해주면 한결 쉽게 받아들인다. (4쪽)

그런데 문과출신이라는 것과 저자 이름을 보았을 때 강단있는 여성을 생각했던 나에게는 친한 형과 아내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이 살짝 충격이었다. 호기심에 검색도 해보았다. 사진을 볼 수 있었다. 세상을 살아가며 깨야 할 고정관념은 정말 많다. 반에 몇 명씩 있던 여자아이들의 이름을 남자 이름으로 접한 건 처음이다. 덕분에 저자의 이름을 한 번에 기억하게 되었고 잊을 수도 없겠다. 그만큼 책도 강렬했고 인상적인 책으로 남을 것이다.

먼저 목차를 살펴보면 궁금한 글들이 눈에 들어온다. '인증 샷, 근대 유럽 초기부터 유행하다', '대문호 스탕달을 주저앉힌 그림 한 편', 보석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벽지보다 못한 그림이 서양 미술사를 전복하다', '공모전 낙선자가 해결한 120년 난제', '르네상스 대표작에 새겨 넣은 영원한 사랑의 표시', '르네상스 회화의 창시자가 핼리 혜성을 발견했다고?', '공익광고, 18세기 영국에 있었다!', '단란한 식탁에 해골이?', '뒤로 물러서 그림을 보세요, 놀라운 마법이 펼쳐집니다' 등의 이야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찾아보아도 좋겠고 순서대로 읽어보아도 무방하겠다.

먼저 '인증 샷, 근대 유럽 초기부터 유행하다'를 보자.

그랜드 투어가 아무나 할 수 없는 경험이니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생길 터. 귀족 자녀들은 이탈리아의 화려한 경관과 오래된 유적 앞에서 포즈를 취했고, 화가들은 그 모습을 그림으로 남겼다. 특히 이색적인 베네치아를 배경으로 한 '인증 그림'이 유행했다. 화가는 아름다운 물의 도시가 잘 나오게 그렸다. 물론 주인공의 모습이 잘 보이도록 배치했다. 이런 형태의 풍경화를 '베두타'라고 했다. (15쪽)

요즘 들어서야 인증샷이 유행한 줄 알았는데,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인증 그림까지 있었다니, 그리고 그런 형태를 '베두타'라고 한다고 하니 진짜 어디 가서 이야기하면 흥미로운 소재로 다들 재미있게 듣겠다. 로마 캄파냐 지방을 배경으로 한 유명한 괴테의 초상화도 그런 식으로 그려진 것이고, 나폴레옹 역시 전쟁에 나설 때면 반드시 전속 화가를 데리고 다녔다고 하니, 첫 이야기부터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는 이야기 대방출이다. 이렇게 이 책을 읽으며 하나씩 알아가는 시간이 흥미롭다.



이 책을 집어 들면 시간이 훌쩍 흘러가버린다. '오호, 그랬어?'라면서 새로이 알아가는 사실들이 많아지니 말이다. 재미있게 몰입하며 하나씩 알아간다. 그 중 한 가지만 더 언급해 보아야겠다. 공익 광고를 통해 명예를 얻은 것은 물론 떼돈을 벌어들인 화가가 있었으니, 18세기를 살다 간 영국의 윌리엄 호가스라고 한다.

호가스의 대표적인 작품이자 그를 영국 최고의 화가로 만들어 준 것이 <결혼 유행> 시리즈인데 총 6편으로 구성된 연작물이다. 사랑보다 집안과 재물에 따른 정략결혼을 꼬집고 있으며, 부부로 맺어진 이들이 불륜과 방탕을 일삼다 결국엔 살해당하고 음독자살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고 한다. 이는 영국에서 유명했던 연극에서 따와 6편의 그림으로 압축한 것이다. 이 작품들은 판화로도 제작해 널리 유통했는데, 훌륭한 작품에 교훈까지 삽입되어 있으니 오늘날의 공익 광고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역사 잡학 사전 시리즈 중 서양 미술편이 담겨 있는 책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분명 하나씩 끊어서 조금씩만 읽어도 되는 책인데도 결국 다른 이야기까지 읽어보게 만든다. 아껴 먹을 한 달 식량을 하루에 다 먹은 듯한 느낌이다.

이 책을 읽어보니 세상에 내가 모르고 있던 사실이 정말 많다. 이런 것들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이 책의 뒤표지에 '미술 왕초보 대환영'이라고 되어 있는데 정말 그렇다. 괜찮겠다. 잘 몰라도 상관없이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건져낼 수 있을 것이다. 미술을 잘 알든 모르든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어서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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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무조건 팔리는 10문장 - 글쓰기가 막막한 당신에게 진짜 무기가 되는 10문장으로 돈 버는 공식
이용만 지음 / 리더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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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문장이라고 한다. 무작정 10문장만 따라 쓰면 비싸도 잘 팔린다는 것이다. 궁금하다. 이 정도만 해도 정말 궁금해진다. 특히 직장인은 물론이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1인기업가 등 매출에 직접 연관된 사람이라면 더욱 솔깃할 것이다. 여기에 이 말 한마디면 상황종료다.

당신이 '글을 잘 못 쓴다'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글을 써서 원하는 걸 얻어본 기억이 없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글로소득(글을 써서 버는 돈)'이 없어서이다. 글로 돈을 못 벌었다는 건 그 글이 고객을 설득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고객을 설득하지 못했다는 건 고객이 당신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기 전에 발생하는 10가지 의심을 모두 해결하지 못했다는 말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보이지 않는 벽을 가지고 있다. 특히 어떤 선택(구매)을 앞둔 상황에서 그 벽은 더 단단해진다. 쉽게 말하면 구매라는 행위에 도달하기 전까지 '망설임 문턱'이 총 10개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인간이 공통으로 느끼는 보이지 않는 벽(심리적 허들) 10개는 무엇일까? 그리고 10개의 벽을 모두 뛰어넘는 방법은 무엇일까? (책 뒤표지 중에서)

무척 궁금했다. 글을 쓰는 거야 예전보다는 나아진 듯해도 아직 멀었고, 하물며 글로소득은 생각도 못 했으니 갈 길이 멀다. 그러니 격하게 알고 싶다. 10가지 의심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해결하는지 말이다. 그래서 이 책 『된다! 무조건 팔리는 10문장』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용만. 재미있는 글쓰기 컨설턴트이자 스피치 전문가이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1장 '보이지 않는 벽을 보여줄게', 2장 '유혹의 시작', 3장 '상처받은 치유자', 4장 '병 주고, 약 주고', 5장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6장 '식스맨', 7장 '생각도 사치다, (빈칸)만 채우면 끝!'으로 나뉜다. 부록 '[부록]이라 쓰고, 부자 되는 어록이라 읽는다'에는 '10문장(단계( 마케팅 글쓰기 실제 적용사례 1~6'과 '빈칸만 채우면 끝나는 [10문장 글쓰기 워크시트]가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끊어서 읽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책표지를 넘기는 순간 무조건 끝까지 읽게 된다. 비슷한 느낌의 과자 프링글스와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많이 씹어 먹을수록 프링글스는 몸에 해롭지만, 이 책은 이롭다. 그리고 당신의 상품을 비싸게 파는 비책까지 지금부터 전부 공개한다. (26쪽)

자기소개부터 26쪽의 글을 인용하기까지, 벌써부터 곳곳에 유머폭탄이 있다. 아재개그의 선을 아슬아슬하게 밟고 있는 느낌이 드는 개그폭탄들이다. 뭐 그건 쓸데없이 진지하고 재미없는 것보다 훨씬 낫기는 하다. 그리고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뿐이었다.

이 책은 그 과정을 순서대로 공개하는 것이기에 끊어읽거나 순서를 바꿔읽을 수 없다. 그냥 순서대로 읽어나가야 한다. 그러는 편이 낫다. 편하게 술술 읽어나갈 수 있으니 말이다. 그렇게 읽어나가다 보면 끝까지 읽게 된다. 알아둘 것은 저자가 이 책을 재미있게 쓰려고 애썼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9번의 이직과 9번의 직업을 바꾸면서 글쓰기의 필요성을 깨닫고는 작가가 되기로 했다고 하니, 얼마나 절절했겠는가.

이 책에서는 10가지 의심의 벽을 허물어버리는 10단계 공식을 들려준다. 한 단계씩 밟으며 글쓰기에 돌입한다면, 더 이상 외면받는 것이 아니라 내 상품을 잘 판매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자영업자나 영업을 하는 직종의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알려주는 10가지 방법을 적용해 보면 좋을 것이다. 저자가 노하우를 이 책에 아낌없이 공개하고 있으니 말이다. 10문장으로 내 상품을 비싸게 판매하는 궁극의 글쓰기 공식이 궁금하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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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 특별판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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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다. 한국의 과학자들이 청소년에게 권하는 과학 도서 1위이며, 세계인을 사로잡은 영원한 과학 베스트셀러다. 이 책을 소장하며 틈틈이 읽은 것은, 몇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서평을 올리지 못한 것은, 나의 게으름 때문이며, 이 책의 광대함 때문이며, 내돈내산 책 서평의 자유와 마감일 없는 편안함 때문이다.

이 책을 가끔 꺼내들었다. 세상사 고달플 때, 이 책은 질문을 던진다. 이 세상에 우리 은하계와 같은 은하가 이곳 하나뿐이겠냐고. 시야를 넓게 가져보면 고통스러울 것도 없다고 생각하도록 해준다. 찰나 세상에서 먼지처럼 존재하는 인간이니 말이다. 오늘은 올해가 가기 전에 서평을 쓰기로 계획했던 이 책, 차마 어떻게 건드릴지 몰라 간직하고 읽기만 하고 있었던 이 책 『코스모스』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다.



이 책의 저자는 칼 세이건. (1934~1996). 시카고 대학교에서 인문학 학사, 물리학 석사,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NASA의 자문 위원으로 보이저, 바이킹 등의 무인 우주 탐사 계획에 참여했고 과학의 대중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세계적인 지성으로 주목받았다. 행성 탐사의 난제 해결과 핵전쟁의 영향에 대한 연구로 NASA훈장, NASA 아폴로 공로상 외 다수 수상했다. 대표 저서로는 영어로 출판된 과학책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코스모스』 외 다수가 있다. (책날개 발췌)

우리는 '코스모스' 시리즈를 제작하면서 대중에게 과학하기의 근본 아이디어와 방법 그리고 기쁨을 전달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다. 대중은 흔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지성을 갖추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본질과 기원에 관한 질문은 그것이 깊은 수준에서 던져진 진지한 물음이라면 반드시 엄청난 수의 지구인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것이며 동시에 그들로 하여금 과학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키게 할 것이다. (10쪽)

이 책은 총 13 챕터로 구성된다. 챕터 1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챕터 2 '우주 생명의 푸가', 챕터 3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챕터 4 '천국과 지옥', 챕터 5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 챕터 6 '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 챕터 7 '밤하늘의 등뼈', 챕터 8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 챕터 9 '별들의 삶과 죽음', 챕터 10 '영원의 벼랑 끝', 챕터 11 '미래로 띄운 편지', 챕터 12 '은하 대백과사전', 챕터 13 '누가 우리 지구를 대변해 줄까?'로 나뉜다.

코스모스cosmos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있을 그 모든 것이다. 코스모스를 정관靜觀하노라면 깊은 울림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 나는 그때마다 등골이 오싹해지고 목소리가 가늘게 떨리며 아득히 높은 데서 어렴풋한 기억의 심연으로 떨어지는 듯한, 아주 묘한 느낌에 사로잡히고는 한다. 코스모스를 정관한다는 것이 미지未知 중 미지의 세계와 마주함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울림, 그 느낌, 그 감정이야말로 인간이라면 그 누구나 하게 되는 당연한 반응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22쪽)

이 책은 커다란 판형과 시선을 사로잡는 우주 사진으로 압도적으로 다가온다. 이 책을 펼쳐들며 코스모스를 정관靜觀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우리들 누구나 연관되어 있으면서도 바쁘다는 핑계로 잊고 있는 것이 코스모스이니, 이 책을 집어 들면서 코스모스를 인식하는 것이다. 과거, 현재, 미래 언제 어디에서나 존재하는 코스모스를 말이다.

이 책이 존재감이 미미한 무언가를 거대하게 느끼도록 해주기도 하고, 인류를 영원 무한의 시공간에 파묻힌 하나의 점(22쪽) 혹은 코스모스라는 찬란한 아침 하늘에 떠다니는 한 점 티끌(23쪽)로 바라볼 수 있게도 해준다. 그렇게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며 '그 바닥을 알 수 없는 깊은 보물 창고'인 코스모스를 탐험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흥미로운 탐사에 초대받는다.



이 책은 방송이 먼저다. 천문학을 다루지만 인간을 폭넓은 관점에서 조망하는 13부작 텔레비전 시리즈를 제작하자는 계약을 체결하고 '코스모스'라는 이름의 3년 프로젝트를 시행한 것이다. 이 책에 사용된 삽화와 사진 대부분이 텔레비전 시리즈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영상물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어쨌든 나는 발췌독과 반복해서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책이라는 수단을 더 선호한다. '언제 한번 방송 찾아서 봐야지'는 여전히 미루고 있는 중이고 말이다. 방송은 정해진 시간 안에 되도록 많은 것을 이해해야 한다는 일회성의 수단이지만, 책은 문득 생각날 때 꺼내들어 읽어보는 시간을 가지면 무한반복할 수 있으니 편리하다. 책으로 우주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낸다. 조만간 방송을 찾아서 보긴 할 것이다.



코스모스의 발견은 바로 '어제' 일어난 사건이다. 지난 100만 년 동안 우리는 지구 이외에 또 다른 세상이 있을 수 없다고 확신해 왔다. 그것에 비교한다면 아리스타르코스에서 현대까지의 기간은 0.1퍼센트에 불과한 찰나일 뿐이다. 오늘에 와서야 우리는 우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며 우리의 존재가 우주의 목적일 수도 없다는 현실을 마지못해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이제야 우리는 스스로를 1조 개의 별들을 각각 거느린 1조 개의 은하들이 여기저기 점점이 떠 있는 저 광막한 우주의 바다에 부질없이 떠다니는 초라한 존재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인류는 겁도 없이 우주라는 바다의 물맛을 보았고 그것이 자신의 기호에 딱 들어맞는다는 사실도 알아차렸다. 인간의 본성이 우주라는 큰 바다와 공명을 이루며 인류의 가슴속 깊은 곳에 자리한 뜨거운 그 무엇이 우주를 자신의 편안한 집으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사람이 별의 재에서 태어난 존재이기 때문일까? 인류의 기원과 진화가 우주에서 진행된 모든 사건들과 밀접하게 묶여 있기 때문은 아닐까? (514쪽)

소장하고 있는 우주에 관한 책 중 이 책이 단연 1등이다. 이 책은 소장하고 정독하기를 권한다. 꺼내들어 읽을 때마다 새로운 세계로 초대받으니 말이다. 저자는 위대한 과학자이자 타고난 이야기꾼인가 보다. 과학이나 천체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사람을 흡입하는 힘이 있어서, 슬쩍 책을 펼쳐들기만 해도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집중하며 빠져들어 읽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 인류를 우주를 품은 거대한 존재로 인식했다가 우주 한구석에 박힌 미물로 보았다가, 이제 스스로를 인식할 줄 아는 존재로 이만큼 성장했다며 대견해하기도 하며, 들었다 놨다 하면서 대우주의 신비를 마주하도록 해주는 책이다. 한동안 이 책의 여운이 자리할 것이다. 특히 사람이 별의 재에서 태어난 존재라는 말과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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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 (20주년 특별판) - 인생을 두 배로 사는
사이쇼 히로시 지음, 최현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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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침형인간'이라는 고유명사를 만든 기념비적 밀리언셀러 『아침형 인간』이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자연은 인간에게 하루 24시간 이상을 주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은 누구에게나 동등하다. 사람에게 고루 공평하게 나누어지는 자원은 시간이 유일하다. 권력이나 돈으로도 타인의 시간을 뺏을 수 없다. 그래서 시간을 잘 경영하는 사람만이 인생을 다스릴 수 있고 성공적인 삶을 이룰 수 있다. (240쪽)

20주년 특별판으로 이 책이 나왔다는 것은 나름 나에게 운명 같은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야행성인간으로 살았기 때문에 아침형인간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내 삶의 사이클을 바꾸는 것이라는 데에 동조하여 결국 요즘은 아침형인간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 책이 나에게 특별하게 다가와 내 인생을 두 배로 살 수 있도록 도와주리라 생각했다.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궁금해서 이 책 『아침형 인간』을 읽어보게 되었다.



늦잠에 빠져 아침을 잃어버린 당신, 하루를 통째로 잃어버린 것과 다름 없다. 당신이 자고 있는 동안에도 세상은 깨어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기 때문. 무기력한 일상들로 속절없이 세월만 흘려보냈다면, 지금 당장 아침형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보자. 단지 아침 일찍 일어났을 뿐인데 당신의 몸과 마음이 몰라보게 건강해지고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의욕이 샘솟을 것이다. 아침형인간은 모든 변화의 시작이다. 딱 100일간만 당신의 아침을 바꿔본다면, 당신이 바라왔던 내일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될지 모른다.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책의 저자는 사이쇼 히로시. 일본의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동·서양 의학을 함께 공부하면서 '조기 기상건강법'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생활 리듬을 건강하게 만들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었다. '아침의 일인자'로 불리며 '아침형인간'에 대한 다양한 저서와 독창적인 강연으로 수많은 사이쇼 지지자들을 만들어냈으며,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아침형인간'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아침을 잃어버린 사람들', 2부 '어째서 아침형인간이 인정받을까', 3부 '어떻게 아침형인간이 될 것인가'로 나뉜다. 3부에는 100일(14주) 프로젝트가 수록되어 있다. 14주에 걸쳐 아침형인간이 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직접적인 방법을 제시해준다.



야행성인간에서 아침형인간으로 변화한다는 것을 달리 표현하면, 시간에 쫓기는 삶에서 시간을 지배하는 삶으로 옮겨가는 것을 의미한다. 시간에 끌려다니는 사람과 시간을 이끄는 사람의 일상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는 앞의 예들이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하루는 24시간 이상 주어지지 않고, 인생 또한 유한하다. 따라서 아침을 지배하는 사람은 하루를 지배할 수 있고, 그 하루하루를 지배하는 사람은 인생을 지배할 수 있다. 인생을 지배하는 사람은 자신이 인생을 통해 얻고자 했던 가치를 얻게 될 것이다. (93쪽)

첫 시작 무렵에 보면 이런 글이 있다. '어떤 사람은 '아침이든 저녁이든 규칙적으로 생활하면 되지. 꼭 이른 아침에 하루를 시작할 이유가 있느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48쪽)'라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강조한다. '아침과 낮 시간, 저녁 시간은 분명히 다르다. (48쪽)'라고 말이다.

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였는데 이 책을 읽다 보니 그 시간에 따라 효율이 다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몸의 체내 시계가 작동하여 아침에는 이성적, 저녁에는 감성적인 사람이 되게 마련이다. 또한 저녁 시간에는 하루의 피로 때문에 두뇌 활동도 약해지고 긴장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때가 되어버리니 효율성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그러니 늦잠으로 아침을 놓치기에는 매우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묘하게 설득된다. 처음에는 그저 호기심에서였든, 약간 시큰둥하지만 궁금해서든, 상관없이 이 책을 읽게 되었다면, 일단 읽어나가면서 점점 저자의 말에 설득이 되어 아침형인간이 되어보겠다는 생각에 다다를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그런 생각이 들 무렵, 14주의 스케줄을 제시해 준다. 어떤 변화든 스스로 할 수 있어야 가능한 일인데, 저자는 결국 마음을 먹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 정도는 할 수 있다, 이 정도는 해보고 싶다 등등 의욕이 생기는 것이 포인트다.

아침형인간이란 그래서 단순히 일찍 일어나는 사람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생활 전반에 걸친 변화를 목표로 하는 것이다. (171쪽)

저녁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잠들기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세하게 짚어준다. 지금껏 아침형인간이라고 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 지레짐작했지만, 자는 것도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그 방법을 일러주니 도움이 된다.

모든 진리는 단순하다. 그런데 그것을 실천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지는 것이다. 어쩌면 이 책도 누군가는 당연하고 뻔하게 받아들이며 무시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으로 인생이 바뀌는 사람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형인간으로 하루의 시작을 누린다면 하루하루의 시간과 앞으로의 인생을 제대로 지배할 수도 있겠다.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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