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리치 마인드 - 소득 불평등의 시대에서 살아남는 돈의 교육
미안 사미 지음, 부윤아 옮김 / 해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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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빈부의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어렸을 때 돈 교육을 받았더라면…, 좀 더 일찍 투자에 눈을 떴더라면…, 그때 그거 샀어야 했는데…, 등등 우리는 한발 늦게 아쉬움을 가지고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아, 의미 없다. 결국 안 했다는 소리이니 말이다. 애들은 돈에 관심을 가지면 안 되는 걸로 배운 것을 탓해도 마찬가지로 의미 없는 생각이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다음 세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는 돈 교육을 시키자는 거다.

교육 전문가도 아닌 내가 왜 교육에 대한 책을 썼을까? 그 이유는 현재 아이들에게 돈의 교육이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 강한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돈의 교육은 아이들의 미래에 안심과 자유 두 가지를 줄 수 있다. 반대로 이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에게는 비참한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돈의 교육이 이루어지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아이의 인생이 크게 좌우될 것이며, 바로 이것이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교육의 전부다.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지금 바로 돈의 교육을 시작하자. (책 속에서)

저자가 이 책을 쓴 동기부터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지금 아이들이 커서 맞이할 미래에는 지금보다 빈부의 격차가 더 커질 것이다. 이 책에서도 말한다. 10년~15년 후 지금 아이들이 일하기 시작하는 시기가 되면 소득 격차는 더욱 커질 것(26쪽)이라고 말이다. 그러니 위기감을 느낄만한 것이다.

이 책의 저자 미안 사미는 금융계의 과학자라고 불리는 파키스탄계 일본인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세계 일류 금융회사에서 근무하며 대규모 자본을 다루는 등 뛰어난 실적을 올린 경험이 있다고 한다. 그가 이야기하는 돈의 교육이 궁금해서 이 책 『내 아이의 리치 마인드』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미안 사미. 1980년 도쿄 시나가와에서 태어났다. '금융계의 과학자'로 불리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세미나를 통해 파이낸셜 리터러시를 향상시킬 수 있는 '사미의 파이낸스짐'을 주재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나는 대학을 졸업한 후 10여 년간 금융업계에 적을 두면서 돈의 흐름을 수없이 듣고 마주하는 상황을 겪었다. 그리고 수많은 부유층과 교류하면서 돈의 지식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또 직접 투자를 하면서 겪은 다양한 실패와 성공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 이런 경험을 통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에 관련된 폭넓은 지식, 다시 말해 파이낸셜 리터러시를 익히는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내가 정의하는 파이낸셜 리터러시란 올바른 돈의 신념을 가지고 돈의 구조와 역사를 배워 돈에 대한 지식을 기르는 것이다. (13쪽, 시작하며 중에서)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시작하며 '돈의 교육은 교육의 모든 것이다'와 프롤로그 ''돈의 교육력'을 알 수 있는 8가지 질문'을 시작으로, 1장 '우리에게 부족한 '돈의 지식'', 2장 '자녀의 미래는 '돈의 신념'으로 결정된다', 3장 '돈의 구조를 아는 것부터 시작하자', 4장 '자녀와 함께 배우는 돈의 역사', 5장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돈의 교육, 실전편'으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돈의 교육은 자녀의 미래에 복리를 안겨준다'로 마무리된다. 마치며 '사랑하는 미래의 아이들에게', 참고 문헌 및 논문, 옮긴이의 말 등이 수록되어 있다.




금융 대국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초등학교부터 주식을 비롯한 투자에 대해 가르친다. 영국은 2014년 교육부 주도하에 투자 교육을 학교 교육에 도입하기도 했다. (67쪽)

초등학교에서 주식에 대해 가르치는 여러 나라들이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보며 알게 되었다. 투자 교육을 학교에서 받을 수 있다니 얼마나 바람직한 일인가. 특히 이런 건 졸업하고 나서 나중에 할 일이 아니다. 어려서부터 조금씩 배우고 익히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 아이에게 돈을 가르치는 게 중요하지!'라고 깨닫는다고 해도 그다음에 '어떻게'라는 부분이 남아 있다. 이 책에서는 그 부분을 친절하게 짚어주고 있다. 사실 나도 잘 모르는데 아이를 어떻게 가르치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아예 '아이에게 가르칠 때에는……'이라는 코너로 Q&A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일종의 모범답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정도만 익혀서 들려주어도 아이에게 유용한 학습이 될 것이다.




아이에게 돈을 어느 정도로 가르쳐야 할지 감이 잘 안 올 것이다. 이 책에서는 '미취학 아동에게 돈을 어떻게 가르칠까?', '초등학생, 중학생에게 돈을 어떻게 가르칠까?', '초등학생, 중학생에게 투자를 어떻게 가르칠까?', '초등학생, 중학생에게 용돈을 어떻게 가르칠까?', '고등학생에게 돈을 어떻게 가르칠까?' 등 세분화시켜서 돈 교육을 알려준다. 상당히 구체적이어서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다.

아이에게 돈 교육의 필요성과 더불어 '어떻게'의 문제까지 깔끔하게 짚어주는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의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 아이에게 공부하라는 잔소리보다 더 실질적이고 시급한 문제라는 생각이 드니, 아이의 리치 마인드를 길러주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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