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김선영. 13년간 교양 프로그램 방송작가로 글을 썼다. 웹 콘텐츠, 온라인 쇼핑몰, 기업 웹진 작가로도 일했다. 현재는 그동안 쌓아온 읽고 쓰는 노하우를 아낌없이 쏟아내며 글쓰기 코치로 활약 중.
헬스장에서 트레이너가 PT를 진행하듯 '아무리 바빠도 매일 글 쓰는 모임'에서 글쓰기 훈련을 진행하며 글쓰기 초보가 자신감을 찾고 강한 문장을 쓰도록 이끌고 있다. 잘 쓰려면 먼저 '제대로 읽어야 한다'라는 것을 깨닫고 구체적인 방법을 연구하며 문해력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피부로 와닿는 실용적인 글을 쓴다. 읽고 쓰는 능력을 동시에 거머쥐고 싶은 당신을 생각하며 이 책을 썼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읽어도 남는 게 없는 어른이라면? 당신은 문해력 트레이닝이 필요하다!'를 시작으로, 1장 '스트레칭: 문해력 PT에 들어가기 전에', 2장 '어휘 근육: 기초부터 탄탄하게', 3장 '독서 근육: 효과적으로 책을 읽는 기술', 4장 '구성 근육: 곱씹어서 나만의 언어로 표현하기', 5장 '문해력 체력장: 근육이 얼마나 늘었을까?'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문해력 PT로 생활 습관을 바꿔보세요. 어른답게 읽고 쓰게 됩니다, 분명히!'로 마무리된다.
전 과정이 총 8주로 이어지며 마지막에는 문해력 체력장으로 어휘 근육량, 독서 근육량, 구성 근육량 측정 및 종합 평가로 마무리되는 구성이 참신하다.
이 책은 재미있게 읽으며 문해력 PT를 받을 수 있다. 먼저 '당신의 문해력 체급은?'이라며 '신체검사'로 시작되는데, 일종의 레벨테스트라고 보면 되겠다. 어휘력, 독서력, 구성력 부문에서 문제 풀이를 하도록 문제가 주어진다.
걱정할 필요 없다. 지금 이 실력에서 시작해서 이 책과 함께 문해력 PT를 받으면 더 나은 상태로 업그레이드하며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니 파이팅 해보자. 흠, 문해력 체급 테스트 성적이 별로여서 하는 말 아님.
그런데 문해력 PT 선생님이 참 마음에 든다.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며 학생을 확 잡아 끈다. 큭큭 웃으며 읽다 보니 시간이 훅 지나가있고, 자신감도 쑥쑥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