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이미 건강을 챙기고 있습니다 - 16%의 사람만이 알고 있는 건강자산
가토 아키라.간치쿠 이즈미 지음, 김재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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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에 보면 제목 앞에 빨간 글씨로 '16% 사람만이 알고 있는 건강자산'이라는 수식어가 있다. 무슨 의미인지 궁금했다.

이 책의 뒤표지에 보면 거기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바로 호기심을 채워주었다.

책 제목에 붙은 16%라는 수치를 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도대체 저 애매한 숫자는 뭐지?" 미국의 사회학자 에버렛 로저스는 사회 제도적 개혁이나, 기술 혁신을 가장 먼저 이끄는 사람들을 '이노베이터', 혁신을 재빨리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얼리 어답터'로 규정하고, 그 합인 16%의 사람들이 '부를 선점'할 것이라는 '혁신환산 이론'을 주장한다.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설명을 보고 나서야 왜 16%를 언급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은 건강 서적이면서, 이 책의 저자 가토 아키라가 건강 역시 금융자산처럼 노후를 대비해 늘리거나 비축할 수 있는 재화의 개념으로 보고 '건강 분야의 혁신적인 정보를 이끌고 받아들이는 16%의 사람들만이 행복한 노년의 삶을 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말하니 이 책의 내용이 더욱 궁금해져서 《그들은 이미 건강을 챙기고 있습니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가토 아키라, 간치쿠 이즈미 공동 저서이다. 가토 아키라는 독일 괴팅겐대학에서 박사학위(의학) 취득. 주식회사GENO 대표이사이다. 간치쿠 이즈미는 사이언스 라이터. 규슈대학 이학부 졸업 후 교토대학대학원 의학연구과에서 신경생리학을 연구. 박사과정 수료 후 소설가 데뷔. 소설가로 활동하며 이과 작가 그룹 '파스칼'에 소속해 최첨단 연구를 취재한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건 개별적인 건강법이 아닙니다. 건강자산을 운용하기 위해 필요한 사고방식과 그 전제가 되는 몸에 관한 지식입니다. 에피제네틱스를 알기 위해서는 유전자와 세포를 비롯한 몸의 구조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적이고 복잡한 내용이라 어떻게 하면 알기 쉽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만난 소설가 겸 과학 칼럼니스트인 간치쿠 이즈미 씨가 공동 저자가 되어주었습니다. 덕분에 이야기 속 등장인물과 함께 건강자산을 지키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 되었습니다. (6~7쪽)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1장 '건강이라는 자산 운용하기', 2장 '건강자산을 현명하게 운용하기 위한 세 가지 힘', 3장 '자신의 판단 기준 기르기', 4장 '몸의 시스템 마스터하기', 5장 '유전자에서부터 생각하기', 6장 '유전자의 활동 방식은 바꿀 수 있다', 7장 '유전자에 손을 써서 건강해지기'로 나뉜다.

세상 사람들 대부분이 태어났을 때부터 가졌지만 매일 아무 생각이나 계획 없이 계속 낭비하고 있는 건강이라는 자산. (42쪽)

이 책의 특이점은 소설처럼 가독성 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다.

이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다 보면 저자가 전달하는 메시지가 하나씩 와닿는다.

또한 건강에 대한 서적이면서 건강을 자산처럼 다룬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고 보면 주식이나 투자 재테크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자산 형성에 관해서 생각하면서도 건강에 대해서는 자산처럼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그 부분을 이 책에서 짚어준다.


이 책은 자신의 건강자산을 다른 사람 손에 맡기지 않고, 건강의 원리 원칙을 이해해서 스스로 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입문서입니다. 자기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선택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최신 과학 지식과 몸에 관한 지식을 활용해 건강이라는 한정된 자산을 운용하여 되도록 줄지 않게끔 관리할 수는 있습니다. (256쪽)

이 책에서는 말한다. '○○를 먹으면 몸에 좋다' 같은 지식은 현금 투자에 비유하자면 '△△의 주식을 사면 돈을 번다'라는 말처럼 어떤 일정한 조건 하에서만 통용되므로 응용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결국 판단을 내리는 것은 자기 자신이니, 기본 지식을 갖추고 상황과 체질에 맞게 판단하여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먼저 올바른 지식을 아는 것이 중요한 문제이니, 이 책이 쉽게 스르륵 읽을 수 있도록 해주어서 도움이 될 것이다.

한정적 자산인 건강을 어떻게 운용할지 이 책을 읽고 건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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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한국 신화 1 : 신의 아들 단군 - 어린이를 위한 우리 인문학 만화 한국 신화 1
박정효 지음, 권수영 외 그림, 이경덕 기획 / 다산어린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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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국 신화가 만화로 탄생했다.

만화 그리스 신화를 보면서 내심 우리나라 신화도 그렇게 영향력 있는 책이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드디어 그 생각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제목과 표지 그림을 보고 '이제야 나오다니!'라는 생각과 '지금이라도 나온 게 어디야!'라는 생각이 교차했다.

이 책이 1권이니 앞으로 계속해서 출간될 예정인가 보다.

다들 학교에서 배우고 들어서도 아는 단군신화를 이렇게 만화로 접하니 실물영접하는 느낌으로 생생하게 다가와서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까지 느껴졌다.

이 책 『만화 한국 신화 1, 신의 아들 단군』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 책에 보면 부록으로 한국 신화 홀로그램 카드가 주어진다.

단군, 환웅, 웅녀의 카드가 있는데 한 장씩 떼어내어 사용할 수 있다. 아이들이 무척 즐거워할 것이다.

이 책을 시작으로 권 수가 늘어나는 만큼 아이들에게 한국 신화 홀로그램 카드가 늘어갈 것이며, 그렇게 아이들의 가슴속에 인문 교양이 쌓일 것이다.


아는 이야기여도 이렇게 실질적인 캐릭터가 눈앞에서 움직이며 이야기를 만들어가니, 그 이야기 하나하나가 현장감 있게 다가온다.

등장인물의 이야기부터 시선을 끈다.

캐릭터 소개가 재미있게 엮어지니 그들의 능력을 짚어보고 해시태그 단어도 살펴본다.


이 책은 10장으로 구성된다. 1장 '신단수 아래 신의 결혼식', 2장 '놀이 대장 단군', 3장 '혼자가 아닌 밤의 절벽', 4장 '아버지를 닮은 아들', 5장 '하늘 아래를 사랑한 신, 환웅', 6장 '인간을 위한 새로운 세상, 신시', 7장 '곰과 호랑이의 꿈', 8장 '웅녀의 간절한 소원', 9장 '모험의 비밀을 간직한 허리띠', 10장 '무조신 바리를 찾아서'로 나뉜다.

첫 장면부터 인상적이다. 신의 세계에서 인간세상을 내려다보는 장면인데, 인간 세상으로 클로즈업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되니니 실감 나게 바라볼 수 있었다.


환웅과 웅녀가 신단수 아래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만화에 집중할 때에 그림이 큰 역할을 하는데,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잘 살아서 성품까지도 짐작할 수 있게 잘도 그려놓았다.

신화 속의 등장인물과 의미를 알아가면서 아이들에게 역사적인 감각을 길러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그림 하나하나가 캐릭터를 잘 살려내어 신화다운 면모를 보여주니 색다른 느낌으로 읽어나갈 수 있었다.

신화 이야기를 보며 이렇게 새롭고 설레는 마음으로 접할 수 있는 것은 그림의 역할이 크다.

역시 아이들에게 신화를 처음 접하게 하기 위해서는 만화로 다가가는 것도 접근성이 뛰어나겠다.


만화의 이야기가 끝나면 2권 예고편이 이어지고, 곧바로 '이경덕의 한국 신화 특강'을 볼 수 있다.

원전 읽기, 한국 신화 집중 탐구, 상징 사전, 이본 함께 보기, 한국 신화와 세계 신화, 문화 속 신화, 신화 답사 여행 등 일곱 가지 특강이 이어진다.

만화로 알 수 없던 이야기까지 진행되니 지식의 지평을 열어줄 것이다.


이제 막 시작한 《만화 한국 신화>는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단군 신화로부터 시작합니다. 첫 장면은 하늘에서 이 땅을 찾아온 환웅과 곰에서 사람으로 변한 웅녀의 결혼식입니다. 맑고 환한 날에 하늘과 땅을 잇는 뿌리 깊은 나무 신단수 앞에서 모두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하는 모습이죠. 그리고 훗날 단군이 태어나게 됩니다.

단군 신화를 안다는 것은 우리 모두 단군처럼 온 세상의 축복을 받으며 태어난 아름다운 존재임을 아는 것과 같습니다. 단군이 세상 속으로 뛰어들고 모험한 것처럼 우리도 도전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의미도 있겠지요. 이제 단군은 길을 떠나 세상을 향해 첫 걸음을 떼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응원하며, 함께 그 길을 걸어 볼까요?

이경덕(한양대학교 문화재연구소 연구교수)

K-팝, K-드라마 등 K-문화가 널리 알려지고 있는 요즘, K-신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왕이면 누구에게나 접근성이 뛰어난 만화 형식으로 만나보는 것도 좋겠다.

우리 신화를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니, 다음 권이 무척 기대된다.

아이와 어른 모두 함께 읽어도 좋을 것이다.

어린이 추천 도서 필독서로 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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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는 게 쉬워서 양조절 다이어트 양조절 다이어트
한아름 지음 / 길벗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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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100일 동안 맥도날드 음식만 먹고 운동도 하지 않고 다이어트에 도전한 남성이 26kg을 감량했다는 뉴스를 보았다.

그것을 보고 '역시 양이 문제다!'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양조절 다이어트다. 양조절 다이어트 레시피 두 번째 책이다.

우리가 '다이어트' 하면 샐러드 위주의 식사를 떠올리지만, 잘 알고 있다. 그거 먹으면 금방 배 꺼진다는 사실을.

어떤 음식을 먹든 맛있게 먹으면서 기존에 먹던 양보다 적게 먹으면 된다는 사실을 이번에 맥도날드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의 케이스를 보아도 명백하게 드러난다.

그러니 이 책을 읽으며 '인플루언서 보라의 운동 없이 15kg 빠지는 레시피 결정판'을 꼭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궁금해서 이 책 『살 빼는 게 쉬워서 양조절 다이어트』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한아름. 다이어트 일기장 같은 공간이 필요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내 경험과 다이어트 레시피를 공유했다. 다이어트 레시피에 양념이 들어가는데 괜찮을까요? 매일 밥을 먹는데도 살이 빠지나요? 다이어트 식단인데 김치를 먹어도 되나요? 처음엔 의아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나만의 방식으로 다이어트 피드를 꿋꿋하게 기록해나갔고, 점점 양조절 다이어트에 공감해주는 분들이 늘어갔다. 이제는 8만 1천명의 팔로어들이 양조절 다이어트를 함께하고 있다. 양조절 다이어트를 통해 15kg을 감량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양조절 다이어트를 알리며 소통하고 있다. 순간을 위한 다이어트가 아닌 평생 지속할 수 있는 좋은 식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다이어트 식단이라 불리는 틀에서 자유롭고 싶다면, 매번 성공하지 못했다면 양조절 다이어트를 꼭 추천하고 싶다. 남녀노소 모두 부작용과 스트레스 없이 맛있게 먹으면서 체중감량에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을 책에 담았다.(책날개 중에서 저자 소개 전문)

이번 책은 재료별 레시피를 담아서 더욱 알차게 안내해주는 듯하다.

한 가지 재료로 다양한 레시피를 보여주니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양배추, 버섯, 녹황색 채소, 고구마&단호박, 두부, 해산물, 캔참치&게맛살, 닭고기&달걀, 소고기&돼지고기&오리고기, 대체면 등의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이 책에 담긴 레시피를 보면 알 것이다. '다이어트를 하는데 이런 거 먹어도 되나?' 생각할 만한 메뉴가 가득하다는 것을 말이다.

괜찮다. 무엇을 먹는가가 문제가 아니라 바로 '양'이 문제였다. 양조절만 하면 된다.

그러니 다양하고 정갈하게 음식을 준비해서 적당량을 맛있게 즐기면서 먹으면 된다.

아마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보며 희망적이겠다.

그리고 다이어트는 잠깐 하다 말 것이 아니라 꾸준히 몸을 상하지 않으면서 해야 하는 것이니 이 책이 갖가지 메뉴를 준비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겠다.


식재료 위주로 레시피를 소개해주니, 다양하게 만들어 먹으며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겠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도록 해주고, 먹는 즐거움을 놓치지 않도록 이끌어주니, 이것 참 좋은 방식의 다이어트다.


영양까지 챙기면서 골고루 먹으며 다이어트를 하는데 양만 줄이라는 것이니 현실성이 있고 자신감을 주어서 좋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레시피를 하나씩 차근히 보다 보면 '이건 먹어봐야겠다!'라고 생각되는 레시피를 제법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이번 책은 식재료별 레시피를 소개해주니 더욱 현실적으로 유용하게 다가왔다.

게다가 맛까지 보장해주니 재미있게 다이어트를 하며 맛있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겠다.

다이어트를 하려고 한다면 혹독한 다이어트 말고 양조절 다이어트를 고려해보아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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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셀프 토크 - 잠재의식을 깨우는 하루 5분 루틴
크리슨 헴스테터 지음, 최영민 옮김 / 드림셀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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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매일 커피 한 잔 마시는 시간은 누구나 가질 것이다.

그런데 그 시간에 자기계발을 하는 루틴을 딱 하루 5분만 갖자고 하는 책이 있어서, 그 발상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부러 시간 내어 자기계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차피 티타임을 가질 것이니 그때에 얹어서 긍정확언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손쉽게 루틴으로 자리잡을 수 있겠다.

이 책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커피 셀프 토크』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크리스 헴스테터 Kristen Helmstetter.

크리슨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삶을 개척하는 새로운 프로세스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셀프 토크'다. 그녀는 자신이 발견한 셀프 토크 프로세스를 통해 경이로운 삶의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고, 영혼과 집중력을 찾았다. 무엇보다 긍정 확언을 통한 셀프 토크가 얼마나 마법 같은 인생을 만들어주는지 생생하게 깨달았다. 이 책에는 바로 그녀가 깊이 연구하고 정리한 '커피 셀프토크'에 대한 모든 것이 상세히 담겨 있다.

<커피 셀프 토크》는 미국에서 자비로 출판되어 15만부가 넘게 팔리면서 미국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영국 <선데이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후 펭귄랜덤하우스그룹에서 정식으로 계약해 출간되어 아마존 글로벌 랭킹에 올랐고, 아마존닷컴에 8,000여 개에 이르는 긍정적 리뷰가 달리기도 했다. 지금까지 전 세계 19개 언어로 출간되었다. (책날개 중에서 발췌)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매일 5분의 기적'을 시작으로, 1부 '하루 5분 루틴으로 인생을 바꾸는 강력한 힘', 2부 '마법 같은 인생을 만들어주는 커피 셀프 토크', 3부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커피 셀프 토크 실천'으로 이어지며, 에필로그와 부록 ''어린이'를 위한 셀프 토크'로 마무리된다.

이 책에는 셀프 토크에 관한 설명부터 그 의미와 필요성을 차근히 이야기해준다. 그렇게 저자가 설명해주는 것을 읽어나가다 보면 정말 쉽고 재미있게 다가온다.

그동안 해왔던 수많은 말과 생각이 모두 셀프토크로 나에게 영향을 주었다는 생각이 든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그 모든 것이 말이다.

하지만 부정적인 것들이 떠올라서 속상하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제부터 얼마든지 새롭게 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렇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면서 나를 다독여준다.

정말 간단한 방법인데 지금껏 그 시간을 따로 내려고만 애썼으니, 이제는 무조건 커피 타임을 셀프 토크 시간으로 알차게 보내야겠다.

방법은 정말 간단하고 쉬운 것이니 따라할 만하다.

커피 셀프 토크 프로세스(짧은 버전)

커피 셀프 토크는 쉽다!

1 매일 커피(또는 차나 물 등 즐겨 마시는 음료 아무거나) 한 잔을 준비한다.

2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동안 맛을 음미하라. 커피 맛을 느껴보고, 동시에 머릿속을 강력한 확언(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으로 가득 채워라.

3 더 큰 결과를 얻고 싶다면 소리 내서 확언을 말해라.

이게 끝이다. (39쪽)


방법은 아주 간단한 것인데, 이왕이면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따라해보는 것도 필요하겠다.

놓치지 말고 하나씩 체크하며 실행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니, 보다 나은 나 자신을 위해 이 정도는 해볼 만하겠다.

특히 3부는 매일 실천할 필요가 있는데, 구체적인 스크립트를 제공해주니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행복한 인생 만들기, 습관 바꾸기, 신체 건강과 체중 감량, 건강하게 오래 살기, 치유, 부와 성공 끌어당기기, 멋진 배우자 찾기, 임신과 출산, 좋은 부모 되기 등 상황별 스크립트 예시를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긍정확언을 찾아서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쉽고 간단하며 실행하기에도 유용한 책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쉽게 얻을 수 있으니 매일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때로는 생각만 살짝 바꿔도 무척 어렵던 일이 아주 쉽게 풀리는 경우가 있다.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얻기를 권한다.

읽어보면 도움이 되는 자기계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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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전쟁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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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김진명 장편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개정판으로 나와서 새롭게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역시나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은 다시 읽어도 흥미진진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번에는 『풍수전쟁』이다.

사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개정판으로 나왔기 때문에, 신간소설은 한참 후에나 볼 수 있으리라 짐작했다. 지금은 고구려 집필로 바쁘실 거라고만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순간에 이 책이 깜짝 등장하니 놀랍고 반가웠다.

그래서 '이 책은 무조건 읽어야 해!'라는 생각으로 이 책 『풍수전쟁』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김진명.

대한민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김진명은 소름 끼칠 정도로 예리한 통찰로 한(韓)민족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독보적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가 제시한 이슈는 예외 없이 사회적 거대 담론으로 이어졌는데 이는 그의 소설이 지닌 마력이자 매력이다.

현재 충청북도 제천에서 소설 『고구려』를 집필하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저자 소개 전문)


이 책에서 작가의 말은 이렇게 시작된다.

일본은 한국이나 중국과 달리 풍수가 그리 성하지는 않았으나 대신 독특한 주술의 전통이 있다. 이러한 주술은 한 사람의 생명 연장을 위해 남의 생명을 단축시키는 대수대명의 주문을 낳기도 했고 나라의 생살을 염두에 둔 저주풍수로 나아가기도 했다. 조선총독부 촉탁이었던 무라야마 지준이 한반도로 건너와 이 땅의 풍수를 총괄한 《조선의 풍수》를 쓴 걸 보면 풍수와 총독부의 연결 또한 짐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 (9쪽, 작가의 말 중에서)

김진명 소설은 작가의 말부터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시선을 집중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한국과 일본의 풍수에 이런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여기에서부터 호기심이 더욱 커졌다.

곧바로 1930년 11월 어느 늦은 밤 조선총독부에서 벌어진 일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당시의 상황이 눈앞에 펼쳐지듯 전개되니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더욱 궁금해진다.

회신령집만축고선이라 쓰인 묵지를 꺼내며 무라야마가 주문을 건다.

"이 땅에 최면을 걸어라. 영원히 깨어나지 못할 최면을, 그리하여 조선을 사발 안에서 끓게 하라! 이것은 묘망한 천년의 저주로다!" (19쪽)

예전에 일본이 저지른 만행에 대해서는 얼핏 들은 바가 있는데, 이렇게 구체적인 차이점도 언급해주고 소설을 통해 다시 한번 일깨워주니 더욱 몰입해서 읽게 되었다.

한국과 일본의 풍수를 언급하며 저자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이 소설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 줄지 기대하며 이 책을 읽어나갔다.


그렇게 시대는 현대로 연결되어, 어느 날 대통령에게 문자 한 통이 오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게 된다.

- 나이파 이한필베 저주의 예언이 이루어지도다. -

얼마 전에 받은 문자 하나가 이상하게도 계속 뇌리에 머무른 채 잊히기를 거부하고 있었다. 아무런 이름도 없이 발신 번호만 남아있는 이 문자는 의미도, 보낸 사람도 알 수 없었다. 처음에는 잘못 보내진 문자려니 하며 잊으려하였고 당분간은 잊었으나 왜인지 시간이 갈수록 문자는 차츰 또렷이 떠올랐다. (21쪽)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나이파? 나이로 한몫하는 님들인가? 장난인 듯 진심인 듯 그런 반응을 보이는 노인들도 있고, 언어학자들은 뜻은커녕 어느 계통 언어인지도 알기 어렵다며 고대 페르시아 계통 언어 같기도 하나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 누구도 이 문자를 풀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어떤 의도로 발신된 것인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아무도 짐작조차 하지 못했다.

나 또한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뾰족한 답을 찾지 못하니, 등장인물 은하수와 이형연과 비슷한 심정으로 궁금하다는 생각을 하며 계속 읽어나갔다.

과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일까. 누구의 이야기가 맞을까. 그리고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

갈수록 더욱 시선을 잡아끄는 힘이 있었다.

주술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흥미로웠기 때문에 한편의 추리소설처럼 긴장감이 느껴졌다.


일본 풍수와 한국 풍수 사고방식의 차이가 나는 것을 잘 비교하여 들려주고 있다.

잘 몰랐던 풍수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도록 해주어서 사유의 시간을 가지게 해주었다.

분노하면서 달래면서 그렇게 읽어나갔다. 김진명 소설을 잡으면 그렇게 된다.

잘 짜여진 소설이어서 놓칠 수 없이 다 읽게 만드는 힘이 있다.

한국인이라면 모두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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