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유럽 - 2010-2011 최신개정판 이지 시리즈
임진규.최윤준.고영웅 등 지음 / 트래블북스블루 / 201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 겨울, 프랑스와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왔다. 갑작스런 여행 계획에 준비할 시간은 많지 않았는데, 그때 읽은 책이 <이지 유럽>이다. 비행기 자리가 없어 대기 상태이다가 갑자기 자리가 풀려서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못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별 준비를 안하고 있다가 갑자기 바쁘게 준비했던 기억이 새롭다. 그때 도움을 많이 받았던 책이 바로 <이지 유럽>이었다.

 

 이 책의 개정판이 나왔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또 가기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었는데, 희미해지는 기억을 붙잡고 싶어서 다시 여행 책자를 읽게 되었다. <이지 유럽>은 젊은 여행사 블루의 17년 배낭여행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여행 서적 전문 출판 브랜드의 트래블북스블루의 대표작이라고 한다. 현재 10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여행책자는 분명 개정판이 필요한 책이다. 열차시간도 변경되고, 요금도 변경이 되니 조금만 지나면 과거의 정보로 바뀌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정판의 지속적인 출간이 반갑다.

 

 당분간은 여행 계획이 없기 때문에 이 책에 담긴 할인쿠폰이라든지 소책자로 분리할 수 있도록 특수 제본을 한 것은 나에게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갑자기 여행 계획이 잡히게 되면 당연히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다음에 유럽에 가게 되면 이 책의 도움을 받고 싶다. 가보지 못한 곳인 스페인이나 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등도 마음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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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시 여행의 로망 - 대한민국 빈티지를 만나다
고선영 지음, 김형호 사진 / 시공사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여행이라는 것은 정답이 없다.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다니는 것이 여행이다. 그래서 여행을 좋아한다는 사람들을 보더라도 사람마다 그 취향은 천차만별이다. 어떤 사람들은 바쁘게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천천히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여행 서적을 다양하게 보는 것이 요즘 취미인데, 읽다보니 나의 취향에 맞게 정보를 선별하게 된다. 나의 경우는 도시 여행보다 소도시 여행을 선호하며, 알려지지 않은 골목길을 걸어다니는 여유를 좋아한다. 느릿느릿 돌아다니는 여유로운 시간, 그 시간이 정말 행복하다.

 

 이 책 <소도시 여행의 로망>을 읽게 된 것은 제목처럼 나에게도 소도시 여행의 로망이 있기 때문이다. 멈춘 듯 느릿느릿 흘러가는 시간이 정겹다. 골목길을 거니는 것도, 시골버스를 타며 낯선 길을 구경하고 생소한 언어를 듣는 것! 해외여행이든 국내여행이든 흥미롭다. 시간과 금전이 많이 필요해서 해외여행을 하는 것은 쉽지 않으니, 국내로 발길을 돌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조금만 길을 나서도 기분전환은 충분히 될테니까.

 

 지금껏 국내에 돌아다니는 것은 해외보다 오히려 덜하게 되었는데, 이 책 <소도시 여행의 로망>을 보다보니 좀더 흥미와 욕심을 가지고 국내 여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접 돌아다니기 전에 일단 책으로 만난 곳들이 정겹다. 그곳들을 하나 둘 슬슬 걸어다니다보면 살아가는 데에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안동 46번 시내버스를 타고 돌아다니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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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여행 꽃따라기 - 이 땅의 구석 구석, 야생화를 찾아갑니다
이동혁 지음 / 이비락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예전에는 야생화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서울사는 평지형 인간이 산에 가게 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주도에 와서 여기저기 신기한 꽃과 나무를 보게 된다. 처음보는 식물들이 수두룩~! 오름에 오르다가도 문득, 산에 오르다가도 문득, 들판을 지나가다가도 문득, 그들의 이름이 궁금해진다. 식물에게 대놓고 이름을 물어봐도......말을 안해준다. 전혀 궁금하지 않았던 그들의 이름이 궁금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 책을 보며 야생화와 한걸음 친해지고 싶었다. 저자의 열정과 섬세한 정보제공 등이 마음에 든 책이다. 계절별 개화시기를 알려주고, 장소도 알려줘서 도움이 많이 된다. 도대체 언제 볼 수 있는 꽃인지 모를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꽃들은 또한 금방 피었다 져버리기 때문에 책에서 보는 야생화들을 실제로 보게될 기회를 놓치곤 했다. 사시사철 야생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놓치기 쉽기 때문일 것이다.

 

 자연은 모르고 봐도 신비하고 좋은 것이지만, 알고 보면 그 재미가 더하다. 아는만큼 더 보이는 면도 있다. 사진과 지도가 함께 담겨있는 이 책을 보며 배우게 되는 것도 많다. 그것이 책을 보며 얻게 되는 좋은 점이 된다는 생각이다. 날이 풀리면 산과 들에서 만나게 되는 꽃들을 더 유심히 찾아봐야겠다. 이번에 익힌 이름들을 만나게 되면 반가운 마음이 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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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파리 (2014~2015년 최신개정판) - 파리지앵도 부러워할 스타일 트립 시공사 시크릿 시리즈
정기범 글.사진 / 시공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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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예전에 <시크릿 유럽>을 읽었다. 손에 쏙 들어가는 아담한 사이즈에 알찬 정보도 꽉꽉 차있는 그 책을 읽으며 유럽 여행을 가고 싶었다. 그 책을 읽고 지금껏 아직 유럽여행을 가지는 못했지만, 일단 여행 책자를 많이 읽는 것은 나의 자유! 언제 어디로든 가고 싶은 생각이 들때 묻지마 여행을 떠나는 것을 즐기는 나의 여행 취향때문에, 미리미리 여행 정보를 담아두는 것이 정말로 필요하다. 그리고 일단 책 속으로 여행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여행 서적을 읽는 것을 취미로 한다.

 

 이번에 읽은 책은 <시크릿 파리>, 파리에서는 동생이 유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두 번 다녀왔지만, 아직 못가본 곳이 많다. 몰라서 못가기도 했고, 알지만 시간이 없기도 했고. 가이드북에 담겨있는 내용이 필요이상으로 많아 그 무게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쉽게 가져갈 생각을 못하기도 했다. 짐에 넣자니 짐이 너무 많고, 빼자니 약간 아쉽고......그래도 빼고 가도 대충 근처에 있는 곳을 돌아다니면 된다는 생각에 결국 가이드북을 가져가지 못했고, 여행은 아쉬움을 남겼다.

 

 다음에 파리에 갈 때 이 책은 꼭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다고 우습게 보지 말길. 이 책 속에 꽤나 많은 정보가 알차게 담겨있다. 정말 예쁜 여행책이다. 마음에 쏙 들었다. 이 책에 담긴 정보가 낡은 정보가 되기 전에 파리에 또 갈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 파리~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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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꼼수다 뒷담화
김용민 지음 / 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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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얼마전 <닥치고 정치>를 읽었다. 뒤로 미루고 미루다가 읽게 되었는데 그 책 은근히 재미있었다. 그냥 막연하게 알던 부분들이 퍼즐 맞추듯 딱딱 들어맞는데, 정말 그것은 사실인지 소설인지...... 가카는 절대 그럴 분 아닌데...^^ <닥치고 정치>를 읽으며 <나는 꼼수다>를 알게 되었다. 내가 하도 큭큭거리며 책을 읽으니 옆에서 도대체 무슨 책을 읽으냐고 궁금해하신다. 결국 엄마와 나는 책도 같이 읽고 <나는 꼼수다> 방송도 들어보았다. 모르던 세상을 아는 재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나는 꼼수다의 그 뒷이야기가 궁금해져 이 책 <나는 꼼수다 뒷담화>를 읽게 되었다. 아직 듣지 못했던 방송까지 궁금한 마음이 들게 만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신나게 웃었다. 이 분들 정말 재미있는 사람들이다. 특히 Q&A는 어쩜 그렇게 똑부러지게 재미있게 답변을 하는지, 나와는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그러니까 이런 '대단한' 방송을 해내지. 특정 광고를 붙이지 않아 자본의 눈치를 보지 않으며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이 분들을 온마음을 다해 응원한다.

 

 그동안 역사는 후퇴하지 않는다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쉽게 후퇴하며 언론의 자유마저 박탈당하는 세상이 오다니. 감탄하고 있다. 이렇게 서평을 쓰면서도 괜히 후덜덜 거리는 소시민. 서평을 쓰다가 혹시나 말이 잘못나올까 두려워지는 나는 정말 소심한 소시민인가보다. 아무래도 김어준의 사인을 받아야할까보다. '쫄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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