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노력하는 사자성어 명언필사 : 성장편 - 단단한 말이 단단한 나를 만든다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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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책보다 sns 숏츠나 유튜브 동영상 등에 눈이 더 쉽게 갑니다. 감동적인 내용도 있다지만 대부분은 단순히 흥미와 재미, 혹은 자극적인 영상 등이 대부분이라 보고 나면 기분좋은 느낌보다 왠지 모를 찝찝함이 남게 되고 뭔가를 배웠다라는 기분보다는 시간 낭비를 이렇게 했네? 하는 생각이 더 들곤 하지요.

그래서 시간이 좀더 들고 당장의 도파민은 덜 터질지라도 저는 여전히 책 읽는 재미에서 손을 뗄 수 없더라고요.

재미난 내용도 있지만 어디선가 퍼온 내용이나 만들어진 AI의 정보 혹은 영상 등으로 때로는 잘못된 지식을 전달받을 수도 있는 콘텐츠보다는 출처가 확실한 책으로 골라서 읽고 제대로 된 정확한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는 책이 더 믿음이 가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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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나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으로도 책으로 하는 공부가 더 제대로 된 배움을 얻는다는데는 다들 의견이 일치하기도 하지요.

학교 다닐 때도 사자성어, 고사성어 등의 중요성은 널리 알려져 있고, 사회에 나와서도 수많은 사자성어들을 접할 기회가 있거나 해서

제대로 미리 알아두는 것이 교양적인 면에서도 꼭 필요하겠다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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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온 사자성어 중에는 이미 학창시절에 배우고 익혀서 알고 있는 내용도 있지만 처음 접하는 내용이라 그 뜻을 몰랐던 내용도 있더라고요.

처음 들었을때 그게 무슨 말이예요? 라고 되묻기보다, 아, 속뜻이 이러한 사자성어를 썼구나 하고 바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최소한의 교양을 유지하고 있으면 더욱 좋겠다싶지요.

내가 알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것이 보이고 들리는 세상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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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배움과 노력을 주제로 하여 사자성어와 명언을 엄선하여 담았다하였습니다.

특히 각 문장을 그냥 눈으로 보고 마는 것이 아니라 좋은 문장을 직접 따라 쓰는 필사를 통해

의미를 마음에 새기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한 걸음씩 성장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고 하고요.

매일 10분씩 배움을 실천하도록 짜여진 구성이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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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를 통해 마음으로 글을 읽고 의미를 곱씹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도록 하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 어휘력의 확장, 표현력의 강화, 사고의 깊이, 마음의 성찰까지 얻는 시간이 되도록 어른들을 위한 사자성어 명언 필사 책을 내놓았다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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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한자의 필순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고요.

첫 시작은 도원결의 사자성어였습니다.

사자성어 한자의 직역과 의역 뜻을 수록하고, 고사성어의 유래나 좀더 이해하기 쉬운 뜻 풀이 등을 수록해주었고요.

관련된 또다른 사자성어 등을 함께 수록하고 예문에서 어떻게 이 사자성어가 활용되는지, 또 한자 따라 쓰기와 명언을 따라 쓰는 필사 코너도 각 장마다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도원결의에 해당하는 명언은 넬슨 만델라의 명언이 함께 수록되어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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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장도라는 사자성어는 처음 접했는데 웃음 속에 칼을 감춘다라는 뜻으로 겉으로는 웃고 있으나 마음 속에는 해칠 마음을 품고 있다라는 뜻이라 하였습니다.

사람의 이중적인 태도나 속임수를 경계하라는 말로 겉으로는 다정하고 친절해보이나 실제로는 배신하거나 해를 입히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표현한다 하였네요.

관련된 유의어로 소중유검, 소중유도 등이 표기되어 있었고요.

명언 필사에서는 톰 페터스의 겉으로 다정하게 행동하며, 뒤로는 칼날을 숨긴 이들에 대한 신뢰는 언제나 위험하다 라는 말이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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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종두득두라는 말은 콩 심은데 콩난다라는 속담으로 익숙한 표현으로 한자성어로는 낯설지만 속담으로는 익숙한 표현이라 담아보았습니다.

이렇게 총 115개의 사자성어와 명언 필사가 담긴 내용의 책이었고요.

작가 분의 뜻대로 이 책을 다 읽고 필사까지 끝낼 무렵 어휘력과 표현력이 늘고 사고가 싶어지고 마음의 성찰까지 함께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래 봅니다. 세상을 보는 눈의 깊이가 좀더 깊어지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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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릴 때마다 나는 빅터 프랭클을 읽었다 - 아무도 나를 구원할 수 없을 때, 스스로 구원이 되어라
빅터 프랭클 지음 / 닻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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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라는 책이 정말 유명하게 잘 알려져 있는데 아이에게 추천해주고 정작 나는 읽지 않았었다. 읽어볼 기회가 없었다고 하면 구차한 변명이겠지.

그가 나치 수용소에 끌려갔다 살아남은 정신과 의사이고, 그 책이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감명을 준 책이라 하여 궁금해하기는 했었다.

그 책을 읽지는 못했지만 이번에 읽은 이 책으로 사람들이 왜 그렇게 빅터 프랭클에게 깊은 감명을 받는가를 이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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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힘들고 지칠 때 다른 사람의 상황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때가 많다.

나만 죽을 것 같고 나만 힘들고 어렵게 느껴지고 세상이 왜 나한테만 이럴까 야박하게 느껴져 세상에 대한 원망이 생길때도 있다.

그런데 그렇게 나만 힘들다 생각했는데, 이 책의 주인공 빅터 프랭클 앞에서는 내 고민이 지나치게 사소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내가 이런 상황이었다면 나는 과연 그와 같은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혼자 살아남을 수 있는 미국 비자까지 받아놓은 상황에서 부모님이 걱정되어 차마 떠나지 못하고 그 곳에 남았다가 결국 나치 수용소에 끌려가게 되고 그곳에서 부모님과 형, 아내까지 모든 가족을 다 잃고 혼자서만 살아남게 된다.

과연 상상조차 하기 힘든 그런 상황 속에서 선택이 주어질때 과감히 남겠다 하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게다가 수용소 안에서는 인간의 존엄과 삶의 의미를 찾기 힘들고, 짐승처럼 대우를 받고 번호로 불리고 더이상 사회에서의 나를 찾을 수 없고, 도저히 끝이 보이지 않는 그 곳에서 희망을 찾기가 너무나 어려운데 그는 끝까지 살아남았고 오늘날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새로운 이론까지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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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줍짢은 위로가 아닌 절망의 끝을 본, 절망의 끝에서 살아남은 사람의 진심어린 회고록이랄까.

아무도 나를 구원할 수 없을때 스스로 구원이 되어라. 이 책의 부제이자, 이 말 하나로 강력하게 읽고 싶어진 책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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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소의 십장이 그를 사람이 아닌 짐승으로 취급하여 돌을 던져 주의를 끌려 하였다.

인간으로써 너무나 뼈아프게 느껴지던 모멸감 앞에 그는 자신의 내면을 응시했다.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그 공간에는 자신의 반응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힘이 있다.'

프랭클의 명언으로 통하는 이 문장은 사실은 미국 심리학자 롤로 메이의 문장이 와전한 가짜 명언이라 하였다.

하지만 프랭클이 아우슈비츠에서 증명해낸 '선택의 자유'라는 실존적 본질을 정확하게 관통하는 문장이기도 하다 하였다.

외부의 폭력은 자극적이고 그것에 굴복하지 않는 존엄은 반응이었다. 그 사이 아주 짧은 그 사이에 내가 끼어들 자리가 있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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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나를 모멸하고 무시할때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솟고, 그것을 참아내지만 속은 아주 만신창이처럼 들끓는다.

타인의 무심한 행동에 머릿속으로 시나리오가 쓰여진다라는 표현도 너무 내상황 그대로인것 같아 부끄러워졌다.

나의 소중한 하루가 나를 기분나쁘게 한, 한 사람으로 인해 망쳐졌다는 사실이 속상하다.

나이들수록 사실 어릴 때보다는 좀더 유연함이 생기긴 하지만 그래도 기분나쁜 상황이 머릿속에 남는건 정도의 차이일뿐 사라지진 않았다.

이 책에서는 외부에서 던진 공이 그대로 내 안의 버튼을 누르는 것처럼 산다 라고 표현이 되어 있었다.

부끄럽지만 정말 나는 그 자극과 반응 사이의 빈공간을 너무 얇게, 혹은 전혀 못 느끼고 즉각적으로 반응 (물론 바로 화를 내거나 감정적으로 대응하진 않았지만)하고 살았던게 아닌가 싶었다. 내 안에 속상함을 가득 안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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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이 아들러와 프로이트를 넘어선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하였다.

프로이트는 인간을 쾌락의 원리에 묶인 존재로 아들러는 권력의 의지에 끌려가는 존재로 보았다.

프랭클은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인간은 떠밀리는 와중에도 떠밀림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할지 결정하는 존재라고 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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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그에 대한 해답을 자극이 왔을때 반응하기 전에속으로 한번 물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었다.

내가 반응하려는 이 방식이 정말로 내가 선택한것인지, 아니면 늘 해오던 자동반응인지를 질문하고 그 질문이 자극과 반응사이에 틈을 만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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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비정상적인 반응이 정상이다.

이 말도 진짜 그의 상황을 이해하면서 더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시체가 쌓인 막사 한구석에서 며칠을 굶은 사람이 방금 숨을 거둔 동료의 식기에 남은 수프를 허겁지겁 떠먹는 광경을 기록한 프랭크의 기록이 있다 하였다.

대부분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지만,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와 달리, 일정 수준의 안전과 포만이 뒷받침된 이후에나 가능한 도덕이라는 것이 이미 무너진 전제 하에 도덕을 잣대로 사람을 재단해서는 안된다라는 것이었는데 그조차도 프랭크는 따로 변호하지 않고, 다만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정상이다. 라는 문장만을 남겼다 한다.

다시 책 밖으로 넘어와서 큰 상실을 겪은 사람이 (가족, 혹은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은) 모든 것을 끊고 망가진 모습이 되는 것은 당연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러한 자신의 모습에 스스로 가혹하게 대하기도 한다. 타인에게는 오히려 그래도 된다 하지만 자신에게만은 인색하다.

세상에는 다양한상실이 있다. 우리 시대의 많은 무너짐을 결핍 자체보다 결핍을 대하는 태도에서 온다고 말을 하고 있다.

결핍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통과하는 시간이니 그 시간을 어떻게 통과했는가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였다.

세상의 다양한 결핍 속에서 실패라 자책하고 자신을 부정해서는 안된다라는 것.

프랭클을 통해 제대로 깨달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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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 힘들때 다시 한번 일어설 힘을 주는 책이구나 싶었다.

어떤 상태에서 읽느냐가 정말 다르게 느껴질 것 같은데 지금의 나는 아직은 살만한 상태인가 싶었다.

그런데 정말 힘든 상황이었을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정말 한구절 한구절이 너무너무 와닿았으리라 싶은 문구들이 정말 많았다.

그 힘으로 견뎌낼 수 있으리라 싶은 명문장들 말이다.

힘들고 지치고 쓰러질 것 같을 때 세상이 나만 죽어라 떠미는 것 같은 절망이 오면 이 책을 반드시 다시 펼쳐봐야겠다 싶었다.

나를 세워줄 내 자신의 구원을 찾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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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읽는 수능 고전시가 - 2022 개정 교육과정 반영
이가영(seri) 지음 / 꿈을담는틀(학습)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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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국어 역시 고전 파트는 이해와 암기가 같이 수반되어야 한다 생각이 든다.

지금은 사라진 옛 글자와 한자어가 가득한 원문이 아이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지는게 당연하고 또 비슷비슷한 내용들이 많아 헷갈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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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울대 국어 교육과 학사 및 석사를 수료하고 국어교사로 활동한 작가분이 실제 수업 중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만든 내용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고등학교때 본인이 공부하실때도 고전시가를 즐겁게 공부하고, 대학때 아르바이트 할때도 고전시가를 학생들이 어려워함을 안타까워한 저자 분이

고등학교 교단에 서게 되면서 아이들을 위한 학습자료를 만화로 그려 만들었다가 학생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좋아서, 책으로까지 만들어낸 것이 바로 이 책이라 하였다.

유튜브에서 서울대 교수님이 추천한 화제의 학습만화이다.

표지와 제목이 비슷한 유사 도서가 있지만, 이 책과 다른 책이니 헷갈리지 말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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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서 필수로 배우는 고전시가 중 꼭 알아야할 작품 80점을 엄선하여 모두 만화로 풀어내었다 한다.

공무도하가를 시작으로 한 고대가요와 향가서부터 잡가 민요인 잠노래까지 총 81 작품이 수록되어 있었다.

이전 버전에는 없던 관동별곡도 이 책에는 수록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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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도하가만 해도 정말 중학교때 워낙 달달 외우다보니 곽리자고의 아내 백수광부가 물에 빠져 죽어서 그의 아내가 공후를 타며 노래를 지어 부른 것이 공무도하가다 라고 기억을 하는데 그 내용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당시에 외울 때에는 백수광부가 뭐지? 하고 외웠는데 지금보니 머리가 센 미친 사람이라는 뜻의 한자어구나, 분명 배웠었을텐데 백수광부만 낯이 익을뿐 풀어서 그 뜻까지는 기억을 못했는데 곽리자고라는 이름은 또 생소해서 기억을 했는지 기억하고 있는게 신기했다.

만화 속 재치있게 그림이 그려진 것도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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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왕의 황조가가 최초의 사랑노래, 서정시라고 배웠었는데 이 책에도 그렇게 적혀 있었다.

작가와 연대가 뚜렷한 가장 오래된 서정시라고 말이다. 또 집단가요에서 개인적 서정시로 넘어가는 단계의 노래라고 되어 있었다.

배경설화인 유리왕의 화희와 치희 두 계비가 왕이 없는 동안 서로 다툼을 벌이다 치희가 제 나라로 돌아가버리고, 유리왕이 그녀를 따라갔으나 왕비는 마음을 돌리지 않고 돌아오지 않아서 왕 혼자 쓸쓸히 돌아오면서 길에 쌍쌍이 노니는 꾀꼬리를 보며 지어 불렀다는 노래가 바로 유리왕의 황조가라는 것.

시가와 함께 꾀꼬리를 바라보는 왕의 모습. 너무나 재치있게 잘 그려진 모습이라 아이들도 보면서 기억에 두고두고 남겠다 싶었다.

중요 문장을 달달달 외우는 것도 좋지만 사실 이런 책을 미리 만나 공부했더라면 훨씬 더 편하고 재미있게 공부했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화로 배경설화와 시가를 이해하는데 글보다 훨씬 더 이해하기도 쉽고 재미있게 그려져 기억에 잘 남는 작품설명이었다.

또 본문 설명이 만화 후에 이어지고, 지문 분석과 현대어 해석, 시의 제목과 배경 설화, 핵심정리까지 다시 한번 정리해줘서 마무리까지 확실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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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춘곡의 내용도 만화로 보니 작품만 따로 볼 때보다 전체 줄거리를 이해하는데 훨씬 도움이 되었다.

상춘곡의 뜻은 봄 경치를 감상하며 부른 노래라는 의미로 주제는 봄의 완상과 안빈낙도

작품의 의의는 조선시대 사대부 가사의 효시이자 강호가도의 출발이 되는 작품이라 하였다.

홍진이 속세라는 뜻이고, 수간모옥은 작은 초가집, 벽계수는 푸른 시냇물, 이런 식으로 낯선 옛 단어들을 해석해나가다보면 대략적인 줄거리가 무슨 뜻인지는 알겠지만 하나하나의 나무를 보느라 숲이 생각이 나지 않기도 하는데 만화로 보니 이렇게 흥이 넘치는 작품이었구나 하는게 더 와닿고 기억에도 잘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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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들이 수능국어 공부법으로 고전시가를 좀더 쉽게 공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장 하나하나 번역하며 어렵게 이해하고 억지로 암기하려 들지 말고 좀더 쉽게 만화로 그 전체적인 줄거리와 내용까지 제대로 이해를 하면 내용 이해와 암기가 좀더 쉽게 이어지지 않을까 싶어졌다. 만화체도 재미있고 내용도 깔끔하게 잘 씌여져 있어서 이해하기 정말 좋은 그런 고전 설명이 담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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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 - 질문하고 생각하는 사람을 위한
제럴딘 매코크런 지음, 김재용 옮김, 장시은 감수, 호메로스 원작 / 윌마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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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디세이가 개봉하고 얼마 안 되었을 때 부모님을 모시고 극장에 가서 오디세이를 보고 왔다.

어릴 적에 오디세이를 읽었던 터라 어느 정도의 내용을 대략적으로 알고 있던 나는 영화 속 내용을 이해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는데

오디세이 내용을 모르셨던 어머니는 영화를 따라가기 벅찬 부분이 있었다 하셨다. 영화 다 보고 난 이후에 오디세이에 대한 내용을 찾아 읽어보시고 나서는 이 내용을 미리 알고 영화를 보았더라면 훨씬 이해하기 쉬웠을텐데 라고 아쉬움을 표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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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메로스의 역작 일리아스와 오디세이는 정말 너무나 유명하다.

세계사에서도 그 이름을 접할 수 있지만 이름만 귀에 익을뿐, 실제 오디세이 작품을 읽어본 사람들이 많지 않을 수 있는데 그럼에도 어릴 적 읽었던 그리스 로마 신화와 동화 오디세이 등을 읽은 경험으로 어른들이 읽을 완역 오디세이까지는 아니더라도 동화나 축약본이라도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의 차이가 분명 존재할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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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영화를 보고 나서 수많은 오디세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그 다양한 오디세이를 비교 분석해보는 재미도 쏠쏠하겠다 싶었다.

무엇보다도 영화가 너무나 재미있었기에 궁금한 부분들을 다시 찾아보고 싶은 분이 있을 수 있고

우리 어머니처럼 미리 내용을 알고 영화의 재미를 제대로 만끽하고 싶은 분들도 있을 수 있기에

오디세이를 다시, 혹은 처음 읽어보고픈 독자들의 욕구가 가장 높은 요즘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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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30년 넘게 영국, 미국 청소년이 가장 많이 읽은 오디세이라고 한다.

아동문학 거장인 제럴딘 매코크런이 다시 쓴 호메로스의 대서사시로 아이들이 읽기에도 가독성이 좋은데 어른이 되어 읽어도 여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어렵게 쓰여진 오디세이보다 시간 순차적으로 씌여있고 재미까지 더해져서 훨씬 편하게 읽기 좋은 오디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제럴딘 매코크런은 단순히 오래된 신화와 고전을 축약하는데 그치지 않고 선명한 장면과 입체적인 인물을 통해 고전이 지닌 서사적 재미를 온전히 끌어내는 강점을 지닌 작가라 하였다.

그래서 다시 읽은 소설 오디세이인데 정말 재미나게 읽었다.

축약된 동화 느낌이 아니라 생생하게 재미있는 잘 쓰여진 소설을 읽는 기분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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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디세이를 보고 싶은데 배경지식을 쌓고 보고 싶다? 싶으신 분들께 추천할만한 책이 아니었나 싶다.

영화 오디세이의 경우 책의 원전의 내용을 그대로 따랐다기 보다 충실히 고증하려하지만 일부 차이나는 부분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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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홀리는 로토스 열매에 대한 부분과 칼립소에 대한 이야기는 영화에서는 뭉뚱그려서 합쳐져서 나왔지만 이 책에서는 로토스 열매에 홀린 부하들과 오디세우스를 사랑한 칼립소 이야기가 분리되어 나온다.

또한 키르케에 대한 이야기도 책과 영화의 차이가 분명 존재했다. 키르케에게서 오디세이가 벗어나는 장면도 차이가 있고, 키르케가 부하들을 돼지로 만드는 장면도 책에서는 버드나무로 툭 치는 정도로 끝나지만 특히 영화 속에서 사람을 빚어서 돼지로 바꾸는 장면은 실로 기괴하면서도 장관인 영화 오디세이만의 기교가 아니었나 싶었다. 정말 기괴하면서도 묘하게 느껴지는 독특한 영상이었다.

CG가 반드시 필요했을 여러 장면에서 CG를 최대한 쓰지 않고 그대로 영화를 찍어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연출은 정말 놀랍기 그지 없는 장면들이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 영화 오디세이가 더 특별하게 느껴지고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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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책을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쏠쏠했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시간순서대로 편안히 읽히도록 쓰여진 점이 좋았다.

또 특히 궁금했던 호메로스에 대한 부분도 부록에 소개되어 있어 좋았는데, 호메로스가 작가 한 사람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라는 가설도 소개되어 있었다.

오디세이를 읽으며 아이들이 많이 궁금했을 인물 사전, 용어 사전 등도 부록에 마련이 되어 있으니 읽다가 막히거나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부록을 다시 찾아 읽고 본문으로 다시 돌아가 읽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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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소설이었지만 아동문학 거장이 쓴 책이라 그런지 또 하나의 창작 동화처럼 정말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던 고전 오디세이의 부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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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도시기담 세계사
가타노 마사루.스가이 노리코 지음, 안병현 그림,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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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이야기책을 정말 좋아했는데 특히 이렇게 무섭고 흥미진진한 다양한 기담 등은 아이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두근두근 궁금하게 만드는 이야기들이 아닐 수 없었다.

특히 이 책에는 1991년부터 2020년대 초반까지 오스트리아, 헝가리, 세르비아에서 생활하며 30여년간 두 저자가 유럽 33개국을 발품 팔아 취재하며 현장에서 발굴한 무섭고, 재미있고, 기기묘묘한 비하인드 역사 스토리라고 하니 더욱 재미나게 읽을만한 글들이었다.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단순히 기고만 한 것이 아니라, 바토리 백작부인이 살인귀가 아닐 가능성, 루트비히 2세의 죽음이 유럽 근대 정치와의 연관성 등의 여러 관점들까지 접근해낸 시도가 돋보이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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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갔다는 무서운 노래 글루미 선데이는 영화로 나왔을 때 동명의 노래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갔다는 사연을 알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났다. 그런 노래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고 하고, 영화를 보는 내내 노래가 흘러나와서, 정말 나도 이 노래를 듣고 자살 충동을 느끼면 어떡하나 하는 잠깐의 불안감도 있었지만 다행이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는 그런 감상이 들지 않아 정말 안도하며 보았던 기억이 난다.

글루미 선데이 노래때문에 자살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너무 늘어서, 나중에 영국 BBC에서는 자살을 유발한다는 글루미 선데이 가사를 빼고 악기 연주로만 전파를 타게 하였는데도 방송 직후 자살자가 나왔고 BBC에서는 이후 악기 연주를 포함, 곡 전체를 방송 금지 처분을 하였다고 한다.

노래가 사람의 마음을 자극해 자살을 하게 한다는 것이 혹시 주파수와 연관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었고

무엇보다 노래가 유행하던 당시 암울한 시대적 배경이 한 몫을 했을 거라는 배경 해설이 실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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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잿더미가 된 집에서 그을음 하나없이 멀쩡하게 살아남아 기묘한 그림 "우는 소년" 이야기도 놀라웠다.

처음에는 가십지의 자극적인 기사가 아닐까 했는데 이후로 몇번이나 화재 속에 그 그림만 불타지 않는 일이 발생했고 심지어 복제화조차도 화재 속에 혼자만 불타지않고 살아남는 일이 발생했다.

우연히라기엔 신기하게도 그 그림이 있는 집에 꼭 불이 났고, 그 그림만 멀쩡한 일이 발생한다라는 것. 결국 마지막으로 갖고 있던 사람이 박물관에 기증했으나 박물관에서도 무척 난색을 표하다 특별 전시실을 마련해 보관하기로 하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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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영화로도 만들어져 널리 알려진 애나벨 인형, 영화 컨저링의 모티브가 된 1500건이 넘는 괴이한 사건으로 점철된 엔필드 사건, 그리고 예전에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있는 세명의 어린이에게 6번이나 나타난 성모마리아 파티마의 기적 이야기, 엘리자베스 1세, 예카테리나 2세, 링컨 대통령, 모파상, 괴테 등의 도플갱어와 연관된 이야기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했다.비밀이라 궁금하게만 여겨졌던 파티마의 기적 3번째 이야기도 수록되어 있었으나 공개된 부분이 석연찮다는 분석도 함께 수록되어 있었다.

수백명의 젊은 여성을 고문해 얻은 피로 젊음을 갈구했다는 에르제테브 백작부인의 이야기는 아주 유명하다는데 이 책에서 나는 처음 접하는 이야기였다. 너무 잔인하고 믿어지지 않는 부분이었는데 수많은 이야기들이 전해지지만, 사실상 누명을 쓴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으로 마무리가 되는 내용이 있었다.

희대의 살인마 잭 더 리퍼를 파헤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냈는데 그 중 추리소설 작가로 유명한 퍼트리샤 콘웰의 이야기까지 담겨 있어서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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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하고 무서운 이야기들도 있었지만, 기담이다보니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일부 접한 적 있었던 이야기도 좀더 자세히 들을 수 있고, 또 그 배경이나 근거가 되는 이야기들로 사실이 아닐수도 있다라는 추측까지 함께 만날 수 있는 글이라 단순히 구전으로만 전하고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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