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일자리 혁명 - 사라지는 일자리와 살아 남을 일자리
이종호 지음 / 북카라반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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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살아나갈 미래에는 어떤 일자리가 살아남을 일자리가 될 것인가?

과학문명의 발전으로 인한 미래는 지금과 많이 달라져 있을 거라 아주 막연하게만, 머나먼 일이라고만 생각해왔는데

챗 GPT의 등장과 그로 인한 삶의 빠른 변화를 살펴보니 미래의 일자리 변화는 지금처럼 손 놓고 있어서는 안될, 너무나 빠르게 변화될 수 있을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지금 진로를 결정해서 대학입학을 해야하는 우리 아들을 위해 어떤 직업이 살아남는 직군으로 안정적인 직업이 될 수 있을지.

현재는 정말 과거와 비교할때 비정상적이라 할 정도로 의치약 등 의료계열 직업군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학 입학도 그래서 예전처럼 대학순이 아닌, 전국의 의예과 먼저 채워진다 할 정도가 되었다.

과거에는 전국 1등을 한 사람들이 꼭 의대가 아닌 서울대 공대나 물리학과 등에 입학하는 일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대부분의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의대로 몰리고 있다. 과연 미래에도 의예과, 의사군은 살아남는 진로, 직업군이 될 것인가

사실 그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으면서도 과연 한 사람의 말, 한 전문가의 말만을 믿고 의지할 수 있을까 싶었다.

다행이 이 책에는 여러 사람이나 기사, 기관이 발표한 미래 예측에서 사라지지 않을 일자리에 대해 설명을 한다.

전세계적인 추세는 물론, 한국만의 특성에 맞는 직업군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AI시대의 일자리에 대한 이야기만 수록이 된게 아니라 인공지능의 충격서부터 인간과 신인류, 빅테크의 혈투, 그리고 인정하기 무섭지만 신인류로 대변될 수 있는 AI가 만드는 세상, 그 다음 파트 5가 신인류와 일자리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이 되었다.

그 이전에 AI에 대해 꼼꼼히 알아야 미래에 대한 예측과 분석을 해볼 수 있을 것이기에 자세히 다룬게 아닌가 싶었다.

과학문명의 발전이 무서운 것은 인간이 아닌 기계, 로봇이 사람을 해칠 수도 있는 세상이 올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과학소설이나 영화 등을 통해 봐왔었는데, 이 책에서 AI의 대부로 불리는 캐나다 제프리 교수의 경우에도 10년 내 사람을 죽이는 AI로봇이 나올 것이라는 다소 섬뜩한 예측을 하였다고 한다.

현재의 AI의 발전이 정말 너무나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기에 처음에는 언제 영화 속처럼 로봇이 우리 실생활에 관여하게 될까 싶었는데 인간과 거의 비슷한 AI 로봇의 상용화가 어쩌면 바로 목전일 수도 있다라는 생각도 들었고, 인간이 그나마 안심하고 있는 기계의 콘센트를 인간이 제어할 수 있다라는 것 하나만이 그나마 마지막 남은 안전장치가 아닌가 싶은데, 그 안전장치가 사실은 너무 작고 하찮은게 아닌가 싶어서 제프리 교수의 예언이 무섭게 와닿기도 하였다.

그리고 다시 미래 직업군으로 돌아와서, 미래에 살아남을 직업군으로 우리도 몇가지 예측을 할 수 있는데 AI를 반영한 그 예측군 가운데서는 약사는 의료 종사자 중 꽤 높은 비율로 사라질 수 있는 직업으로 예측되었고 그 다음이 간호사, 의사의 경우 전문의사가 아닌 일반의사는 3번째로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의료직업군으로 선정이 되었다. 전문의는 이 중 가장 낮은 42.5%였다. 미래에도 전문의는 살아남을 직업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AI의 발달로 요즘은 토익 토플이 아닌 기업에서도 AI를 잘 다루는 직원을 뽑으려 하고 경력직보다도 오히려 AI 활용 능력을 더 보기도 한다라는 기사도 나왔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관련 직종이 그래서 더욱 안정적일 것 같으면서도 반대로 현재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직업인 친구들 가운데서도 서로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걱정을 나누는 이야기를 가까이서 들었다. (친구들이 만나 대화를 하는데 마침 같은 직업을 가진 친구들이었다.)

이 책에서도 그 이야기가 나오는데, 대부분의 프로그래머의 코딩 작업은 AI로 대체될 수 있고, 그 중 능력이 뛰어난 경우의 사람들의 경우에만 살아남을 수 있다라는 이야기가 언급이 되었다.

직업군만 소개되는게 아니라 보다 구체적인 상황들도 언급이 되기에 미래 직업군 예측에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 아니었나 싶다.

지금 딱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기에 미래의 진로를 걱정하는 청소년과 학부형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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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자비의 시간 1~2 세트 - 전2권
존 그리샴 지음, 남명성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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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작은 집은... 이라고 시작하는 이 책의 서두는 처음부터 불안한 기운을 감지하게 해주었다.

보안관인 의붓 아버지 코퍼가 엄마를 심하게 폭행하고, 아직 어린 (우리 나이로 중학생 정도일) 16살의 아들 드루도 폭행하고, 14살의 딸은 생각하기도 힘든 일을 겪게 하였다. 가족들이 두려움에 떨며 경찰에 신고를 해도, 같은 경찰인 남성의 편을 들었기에 아무도 그 불쌍한 가족을 폭력으로부터 지켜줄 사람들이 없었다.

엄마가 새아버지에게 맞아서 죽었다라는 생각이 들었을때 아이들은 얼마나 극심한 공포에 시달렸을지 상상하기도 힘들었다. 방에 숨어서 새아버지의 폭력을 피하려던 아이들은 새아버지가 잠든 것 같았을때 몰래 내려와, 엄마의 죽음(인줄 알았으나 죽음은 아니었다.)을 확인하고, 두려움에 떨며 경찰에 신고를 하였지만, 바로 오지를 않았다. 경찰은 같은 경찰의 편이었기에

새아버지는 밖에서는, 사회적으로는 일을 아주 잘하고 평이 좋은 능력있는 보안관이었기에 가정사의 폭력같은 것은 같은 경찰들 입장에서는 눈감아줄 정도였던 것이다.

체격이 작고 절대 거구의 성인 남성과 맞서 싸울 수 없었던 아들은 동생과 자신을 지키기 위해 술취한 새아버지가 잠들었을때 총을 겨눴다.

미국에서도 경찰을 살해한 사건은 더욱 중죄로 다뤄진다는데, 그것도 의붓 아들이 새아버지를 죽인 사건이었기에 가난하고 불쌍한 아들과 그 가족을 도와 변호해주려는 사람은 없었다.

타임 투 킬에서 두명의 백인으로부터 끔찍한 성폭행을 당한 딸 아이때문에 아버지가 그 백인들에게 복수를 하고, 법정에 섰던 일을 정말 극적으로 무죄로 이끌어냈던 제이크 말고는 말이다. 제이크는 변호사로써 정말 정의로운 일을 해내었지만, 결과는 그 이후로도 여전한 가난과 힘든 생활 뿐이었다. 돈이 되는 사건은 그에게 의뢰가 들어오지 않고, 오히려 너무 어려워서 그가 자신의 사비로 도와줘야하는 피의자의 사건만 들어오는 것도 안쓰럽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법정 영화 등을 보면 (물론 현실이 더 영화같겠지만) 아무리 중죄를 지은 사람들이라도 돈만 많으면 최고의 변호사를 선임해서 요리조리 법의 심판을 피해 가는 일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수임료를 받고 일하는 변호사들이라 어쩔수 없다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돈 앞에 정의는 없다라는 생각이 들어 영화 뿐 아니라 이런 현실이 갑갑해지기도 하였다. 이 책의 사건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대결 구도는 아니었지만, 사람들을 보호해야할 경찰이 집안에서 몹쓸짓을 저질렀는데 가해자가 경찰이기에 그 가정폭력과 성폭력으로부터 지켜질 수 없었던 불행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였다.

돈이 되지 않는 일인데, 사회적으로도 아무도 그를 도와주긴 커녕, 오히려 정말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심한 구타를 당하기도 한 변호사의 이야기. 비슷한 미드를 보면서 소름이 끼친 적이 있기에 이 작품이 마치 눈 앞에 미드로 생생히 그려지는 느낌을 받았다.

존 그리샴 작가의 필력 덕분에 마치 드라마를 보듯 생생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우리나라 재판과 달리 배심원 제도가 판결에 크게 작용하는 미국의 재판 상황을 세세히 알 수 있는 그런 느낌?

변호사라는 직업과 재판에서의 하는 일, 스트레스 등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기 좋았던 소설이기에 현실에서 보기 힘든 의로운 변호사의 이야기긴 하였지만, 변호사의 꿈을 갖고 있는 아이들이 읽어두면 좋을 그런 소설이란 생각도 들었다.

변호사 출신이기에 법정 스릴러를 생동감있게 묘사해낼 수 있는 작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존 그리샴의 제이크 브리건스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자비의 시간 1,2를 읽었다. 첫 장편 소설 <타임 투 킬 > 이후 50권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고 전 세계적으로 3억부 이상 판매한 작가의 책이라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무엇보다도 작가의 펠리칸 브리프를 인상깊게 읽었었기에 새로운 신간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 읽기 시작한 책이었는데 2권이라는 두툼한 분량이었지만, 정말 숨가쁘게 다음장, 다음장을 넘겨가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직접적인 가해를 가한 의붓아버지가 제일 나쁜 놈이라 생각이 들었지만, 어린 아이들을 그런 상황에 처하게 한 엄마에 대해서도 화가 치밀기도 했다. (나자신도 아이 엄마가 되다보니, 내 아이를 위한 우산은 반드시 내가 되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였기에.) 성인인 자신이 겪는 폭력도 무서웠겠지만 아이들이 얼마나 몹쓸짓을 당하고 살았는지, 제대로 살피지 못하는 상황이었기에 더 화가 났다. 가난하니까 집이 없으니까 누군가에게 의존을 하겠다란 생각보다 자신이 일을 해서 어떻게든 아이들과 살아나갔어야했던 것인데 말이다.

자비의 시간도 매튜 매커니히 주연의 HBO 시리즈 미드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전에 매튜 매커너히가 변호사로 나왔던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를 재미있게 봤던 터라, 존 그리샴 작품이자 매튜 매커너히가 역시 변호사 제이크로 나오는 타임 투킬을 먼저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흥미진진한 법정드라마를 책으로 먼저 생생하게 만난 느낌.

역시 존 그리샴의 필력은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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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JLPT(일본어능력시험) 실전모의고사 N4 4회분 - 5일 합격! ㅣ 교재 MP3+QR코드 ㅣ JLPT N5·N4 단어·문형 암기장 ㅣ 문제풀이 핵심전략 수록 해커스 일본어 JLPT (일본어능력시험) 실전모의고사
해커스 JLPT 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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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능력시험 JLPT공부를 위해 해커스일본어 교재인 해커스 JLPT 실전모의고사 N4를 공부해보기로 하였습니다.

한경비즈니스 선정 2020 한국브랜드 선호도 교육 온오프라인 일본어 부문 1위에 뽑힌 일본어교육1위 해커스일본어 교재라 선호도가 높은 만큼 믿고 공부할만해보였고요. 

실제 JLPT 교재만도 13권 정도가 나와 있을 정도로 해커스 일본어 교재라인이 굉장히 탄탄한 점도 믿을만해 보였습니다.


JLPT N4는 일본어능력시험 중 기본적인 어휘나 한자를 사용하여 쓴 일상생활과 관련된 화제의 글을 읽고 이해할 수 있고 천천히 말하면 내용을 거의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인지를 판단하는 시험이라 합니다. 180점 만점에 90점이 합격점이고문자 어휘 문법인 언어지식과 독해, 청해로 이루어진 시험입니다. 

매년 2회의 시험을 치르는데 4월초에 1회 시험을 접수하고, 2회 시험은 매년 9월초에 접수를 하게 됩니다. 

JLPT N4 시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학습법 등을 이 책을 통해 체크할 수 있어 좋았고요.

이 책의 학습 플랜은 5일과 7일 등 단기간 학습 플랜으로 구성이 되어 충분히 연습을 한 후 실전 경험을 하는데 충분한 교재로 유용해보였습니다.


해커스는 JLPT를 한번에 합격 가능하도록 기본학습과 문제 유형연습 등을 할 수 있게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되어 있었고요. 단과 종합 인강 30% 할인쿠폰이 교재 내에 들어있었네요.

무료 학습 자료인 교재 MP3와 온라인 모의고사, JLPT N5 N4 단어 문형 암기장 PDF 버전 등을 해커스 일본어 사이트를 통해 활용해 교재와 함께 알차게 활용하여 좋은 결실을 얻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었네요.

교재 한권에 그치지 않고, 홈페이지 자료와 인강 등으로 다양한 도움을 얻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어 혼공할때도 두려움없이 공부하기에 좋았습니다.


최신 기출 경향을 반영한 해커스 일본어능력시험 JLPT N4 실전모의고사가 4회분 수록되어 있어 빠르게 정리할 수 있게 되어 있어

일본어능력시험을 대비하는 사람들에게 실전연습용으로 아주 유용해보이는 자료였고요.

책에는 3회분의 모의고사가 수록이 되어 있는데 해커스 일본어 사이트의 온라인 실전모의고사를 추가로 풀어보면서 총 4회분을 풀어보도록 되어 있었네요. 

시간 단축을 위한 치트키로 문제풀이를 위한 핵심전략이 수록되어 있었는데 모든 문제에 대해 정확한 해석 및 정답은 물론 오답풀이까지 상세히 되어 있어 빠르고 정확한 정답을 고르게 도와주는 점이 좋았네요.

회차별 단어 문형은 물론 고득점을 위한 JLPT 빈출 단어와 문형 등을 따로 정리해놓아 부록을 보며 따로 정리하며 공부할 수 있게 준비된 점도 좋았네요.

QR코드를 찍어 언제 어디서나 바로바로 들어 공부할 수 있게 되어 있는 MP3도 실전감각을 위한 모의고사용 MP3, 고사장 소음 버전 MP3, 원하는 문제만 반복해 들을 수 있는 복습용 분할 MP3까지 3가지 버전으로 구분되어 있어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만한 교재였습니다.


#해커스일본어 #해커스JLPT #JLPTN4 #JLPTN5 #JLPT #JLPT공부 #일본어능력시험 #해커스JLPT실전모의고사N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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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왕초보 일본어회화 10분의 기적 : 기초패턴으로 말하기 - 일본인이 가장 많이 쓰는 기초패턴으로 일본어 말문트기 | 본 교재 인강 | 교재 MP3
해커스 일본어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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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을 다녀오고나니, 일본어회화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첫 일본여행은 패키지였기에 가이드가 있어서 일본어회화의 큰 필요성을 못 느꼈는데 이번에 다녀온 자유여행에서는 영어에 약한 현지인들이 많다보니 좀더 자유로이 여행하기 위해서는 일본어기초를 최소한은 알고 가는게 필요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해커스일본어 회화책이 공부하기 편해보여서 일본인이 가장 많이 쓰는 기초패턴으로 말문트이기ㅏ는 부제가 붙어 있는 해커스 왕초보 일본어회화 10분의 기적, 기초패턴으로 말하기 책을 보기 시작했다.

아이 친구가 일본어기초를 공부하기 위해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하였을때 몇달이 지나도 아직 제자리걸음이래서, (따로 공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욕심으로 혼공을 하려하다보니 학교공부와 학원공부에 밀려서 못 한 까닭도 있었을 것이다.) 영어의 알파벳 같은건데 왜 그리 오래 걸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는 일어를 공부해본적이 없어서 그냥 그 친구가 더디구나 싶었는데

막상 귀로만 듣는 일본어회화와 달리 직접 써보고 읽을 줄 아는 글로써의 일본어기초를 공부하기 위해 먼저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배워야하는데, 따라서 글을 써보려해도 글자가 낯익지 않다보니 따라 그리는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아, 그 친구도 혼공하려면 힘들었겠구나. 직접 해보니 그제서야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글자는 읽지 못해도 일본어를 한국어 독음으로 발음한 부분들은 낯익은 표현들이 종종 보였다.

일본 드라마나 애니 등을 자주 보다보면 들리는 표현들이 있기 마련인데, 아주 간간히 보는 나조차도 아주 간단한 용어들은 귀에 남다보니

일본 작품을 꽤 많이 본 신랑이 아주 간단한 기초일본어회화들을 문장을 읽어주면 알아듣는게 당연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실제로 대학 다닐때 일본어를 어느 정도 하는 친구들 중에는 단순히 취미로 보던 애니 덕분에 그렇게까지 일본어가 자연스럽게 습득이 되었다는 친구도 있었기에 생각보다 재미나게 공부할 수 있는 그런 언어가 일본어회화겠구나 싶었던 것이다.

이 책에 나온 몇 문장들을 발음해보니 신랑이 뜻을 맞추면서 (아니 무슨 듣기 평가하는 것도 아니고 왜 그래? ) 했지만 그렇게 알아 들을 수 있다는게 신기했다. 그야말로 그동안 보고 듣기만 했을뿐 따로 히라가나 공부도 전혀 안한 신랑이 보고 듣는 것으로 최소한의 기초일본어회화가 된다는 것을 입증했기 때문이었다. 나도 얼른 그 경지에 이르고 싶은데, 그렇게 오래 일본 작품을 볼 시간을 만들기 힘드니 우선은 간단하게 따라갈 수 있는 지름길을 선택하기로 했다.

이 책은 실제 왕초보 일본어회화로 매일 10분씩 공부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매일 1day씩 공부하면 70일 완성으로 이 책을 끝맺음할 수 있게 되어 있었고 일본인이 실제로 많이 쓰는 기초패턴을 통해 일본어회화를 손쉽게 도전해볼 수 있게 되어 있는 책이었다.

뭐랄까 지금의 나는 당장의 취직이나 학업을 위해서가 아닌, 순전히 일본여행, 혹은 일상 속 대화 등을 통해 기본적인 일본어회화를 하고 싶었을 뿐이었기에 하루 10분씩 꾸준히 시간을 내어 연습하는 것만으로 뭔가의 성과를 이뤄볼 수있다는 이 책이 내게 딱 적합한 책이었다.

시간을 많이 내지 못하는 사람에게 더욱 유용할 기초일본어회화 책

역시 해커스일본어에서 만든 책이라 이렇게 꼼꼼하고 유용한 책이 나왔구나 싶었다.


#해커스일본어 #일본어 #일본어회화 #일본어기초 #일본어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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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티 다낭 호이안 -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베트남 음식
황성민.송정진 지음 / 별하문화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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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은 부모님과 여동생, 그리고 우리 아이와 함께 2번을 다녀왔는데

2017년에 나트랑을 다녀왔고, 2020년에 다낭, 호이안, 후에 등을 다녀왔다.

나트랑은 풀빌라에 3식이 포함된 코스로 다녀와서 로컬 맛집을 많이 즐기지 못했는데

다낭 호이안 여행에서는 호텔 조식만 선택하고 나머지는 원하는대로 사먹으면서

마음껏 현지 음식을 즐기고 와서 더 즐거운 여행이었다.

베트남 여행 이전에도 쌀국수(퍼보, 분보싸오 모두 ) 등을 좋아했는데

다낭을 여행하고 나서는

반미 샌드위치, 반쎄오, 카페 쓰어다 등 좋아하는 메뉴가 더욱 늘었다.

여행의 주된 목적으로 관광, 볼거리, 마사지 등도 있겠지만

미식 역시 너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중 하나이기에

자유여행으로 해외여행지를 선택하고 나서는 방문하는 곳의 맛집 검색 등에 꽤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귀한 시간 내서 여행하는 만큼 하나를 먹어도 맛있는 것만 골라 먹으려고 무척 노력하는 편인데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베트남 음식 테이스티 다낭 호이안은 그렇게

미식을 중요시하는 나의 기호에 딱 맞는 책이 아닐 수 없었다.

워낙 여행 전 모든 가이드 준비를 나 혼자 하는 편이라 식구들이 믿고 따라오는 편인데

혼자서 여러권의 가이드북을 읽고 현지 여행 카페에 가입해서 최신 정보를 더해 수집하는 등 몇달에 걸친 노력을 거듭하면서

가려는 곳의 유명한 음식 등에 대해서도 꽤 많이 섭렵하고 가는 편인데

단순히 맛있는 식당의 메뉴 등을 기억하고 가는 것과 이 책처럼 베트남 음식의 역사와 특징부터 시작해

식사예절, 현지식당 이용 팁, 간단 베트남어 한마디 등 다양한 배경 지식을 먼저 쌓게 해주는 건 더욱 깊이있게 다가가는 느낌이라 더 좋았다.

거기에 파트 4부터는 다낭 호이안에서 꼭 먹어봐야할 것들이 소개되는데

까오러우, 반쎄오, 미꽝, 분보후에, 분짜까, 다낭에서 먹어볼 네그릇의 접시 등이 소개되었다.

그리고 베트남 음식에 대래 더 자세히 소개하는 글도 있었고

베트남 커피와 티 즐기는법, 간식 등도 소개되어 있었다.

베트남 지도와 인근 주변국 지도도 소개되어 설명이 되어 있었는데 베트남이 이렇게나 긴 지형의 국가라는 것도 무척이나 생소샣다.

바로 인접한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등도 있었고 바다 건너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과도 오랜시간 더불어 살아오면서 비슷한 자연환경 속에서 비슷한 음식문화를 공유하게 되었다 한다.

베트남 북부는 수도 하노이를 품고 있는 곳이고 이 책에 나오는 다낭은 중부지방을 대표하는 도시라 한다. 남부지방의 대표도시는 호치민이었다.

온대 기후에 속하는 북부는 재료의 쓰임이 간결하고 간장 베이스 음식이 주를 이루고

음식 재료가 풍부한 중남부 지방 요리는 향신료가 다양하고 간이 대체로 달고 강하다 하였다.

베트남 남부는 설탕을 많이 사용하고 코코넛 밀크를 사용한 음식이 많다고 한다.

주로 한국인 관광객들 후기를 보고 여행을 다녀와서 완전 현지인 맛집 정보보다는 한글 메뉴판 등이 있는 곳을 많이 다녀왔는데

이 책에서는 베트남 메뉴판을 읽고 분석하는 법 등도 소개되어 있어서 유용하게 활용하기 좋을 듯 했다.

이 책에서는 베트남 최고의 부와 명예를 보여주는 요리가 까오러우라고 소개되어 있었는데

이름이 들어본 것 같아서 예전 여행했을때 적어놓은 후기를 찾아보니

까오러우, 미꽝, 분짜, 반쎄오 뭐 왠만한건 다 찾아다니며 먹은 것으로 적혀있었다.

또한 이 책에 반쎄오 맛집으로 추천되어 있는 쩌비엣이 있었는데

다낭 여행할때 나도 다녀왔던 곳이어서 더욱 반가웠다.

소개된 맛집 중에 안 가본 곳은 다음 다낭 방문시 가보면 되겠지 하면서 기억해둘 예정이다.

코코넛 커피로 유명해서 우리나라에도 체인이 들어온 콩카페도 가보았지만 베트남 최고 카페 프랜차이즈인 하이랜드 커피도 방문해서 커피를 마셔보았는데 이런 체인 카페 말고 로컬 카페를 현지 가이드분(자유여행이었지만 공항 픽업 샌딩 등을 이용하면서 현지 가이드분 안내도 아주 짧게 받을 수 있었다.) 소개로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때 정통식으로 마셨던 카페 쓰어다가 베트남 여행중 마셨던 커피 중 가장 맛있었던 기억도 난다.

그야말로 나 역시 다낭은 맛있었던 곳으로 기억하는데~

그런 기억을 되살리며~다시 또 여행하고싶게 만드는 책 테이스티 다낭 호이안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 맛이 그리워서 카페 쓰어다 직접 내려서 파는 곳 있으면 사먹어보기도 하고~

반쎄오, 반미가 보이면 꼭 사먹어보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식으로 바뀐 레시피보다 현지인 사장이 요리하는 그런 곳 음식이 아무래도 현지에서 먹던 그 기분 그맛을 내기엔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 또 동네 반쎄오 맛집에 가서 반미랑 반쎄오를 먹어봐야겠다.

그리고 현지 맛은 다음 베트남 여행 갔을때 이 책 들고 가서 현지인 맛집 제대로 느껴보고 주문도 해봐야지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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