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마실 - 커피향을 따라 세상 모든 카페골목을 거닐다
심재범 지음 / 이지북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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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정말 걸어서 백미터도 안되는 골목에 하나둘 카페들이 늘어나더니, 급기야 스타벅스까지 들어왔다. 예전에는 카페에 가려면 버스 타고 한참 나가거나 했는데 이제는 정말 마음 먹으면 걸어서 금새 갈 수 있으니 아이와 잠깐 산책을 나갔다가 카페에 들르기도 하고, 집에서 타먹는 커피 못지 않게 카페의 커피를 즐기게 되었다. 커피를 진짜 좋아하는 사람들은 프랜차이즈 카페보다도 전문 바리스타의 카페를 더욱 선호하겠지만 말이다. 커피 맛을 제대로 즐길 줄은 모르지만 커피를 마시는 일 자체를 몹시 좋아하게 된 한 사람으로써, 여행지에서나 집에서나 일상이 되어버린 나의 커피는 이제는 하루라도 거르면 아쉬운 일이 되고 말았다.


이번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앞두고서도 친구와 클럽룸을 예약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라운지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커피와 다과가 너무나 와닿아서였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저녁에 즐길 수 있는 술과 안주가 더욱 와닿았겠지만 술을 전혀 못하는 나로써는 부담스러운 가격의 커피를 호텔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메리트가 더욱 눈에 띄었다.


커피와 여행, 둘다를 좋아하다보니 여행지에서도 카페 등을 찾거나 커피를 즐길 일을 찾게 된다.
해외 여러 유명한 여행지를 둘러보면서도 아예 유명한 카페, 유서 깊은 커피 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카페 전문, 혹은 커피 전문 여행서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얼마전에 읽은 책은 부부 바리스타가 신혼여행 대신 유럽을 한달간 돌아보고 온 유럽 커피 문화 탐방기 같은 책이었고 뉴욕의 카페만 다루고 있는 책도 읽어보았는데 이 책은 유럽 뿐 아니라 미국, 일본, 호주의 카페까지도 두루 아우르고 있는 책이었다. 책을 다 읽고서, 뒤늦게 저자 소개를 읽어보니 "하늘을 나는 바리스타"란다.
전문 바리스타가 직접 기내에서 커피를 서비스하는 항공사는 전세계에서 아시아나항공이 유일하다니 아시아나 항공 매니아로써 자부심도 들었다. 그럼 이번에 코타키나발루 갈때 마시게 될 커피도 혹시 바리스타의 커피일까? 바리스타의 커피 맛은 혹시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에서만 맛 볼 수 있는 걸까? 갑자기 궁금해졌다.

저자의 커피 마실은 런던에 머물렀을때 불현듯 커피 생각이 간절해져서, 첫 기차를 타고 런던 몬머스로 향했던 순간 이후로 시작되었다 한다. 그리움이라는 커피향을 담아서 말이다.
이후로는 비행을 떠날때마다 꼭 가보고 싶은 카페나 가야할 카페를 체크하여 알음알음 찾아다니고 바리스타들과 나눈 이야기 등을 엮어 자신만의 에세이로 내게 되었다 한다.

커피 여행 책을 읽고, 커피 이야기를 리뷰로 쓰다보니 갑자기 나 역시 카페 마실이 가고 싶어졌다.
방금 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집앞 카페에 잠깐 다녀올까 한다. 아마도 남은 리뷰는 다녀와서 적게 될 듯.
..


커피를 마시며 친구와 수다를 한판 하고, 와서 다시 카페 마실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련다.
커피 관련 알아두면 좋을 다양한 용어를 우선 알기 쉽게 설명해주었다. 최근에 나도 맛 본 적 있는 더치커피는 이 책에서는 워터 드립 커피로 소개되었다. 한국과 일본에만 더치로 알려져있다는 것. 카페인 함량이 거의 없다고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다른 의견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 알아둘만 하였다.


런던 타임스 베스트 카페로 선정되었다는 테일러 스트리트 바리스타는 런던 5대 카페 중에서도 규모가 크면서도, 대형 매장이라는 악조건(평론가들의 순위에서 밀리기 쉬운) 속에서도 꾸준히 5대 카페 리스트에 드는 곳으로 세련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라 하였다. 이 곳의 경우 드립기구나 추출시에 주의하지 않고, 빈의 상태와 적절한 물 온도, 그리고 추철 시간을 무척 중요시하는 과학적인 분위기라 하였다.

파리의 카페 문화는 20세기 문학과 지성의 산실인 레뒤 마고가 그 상징을 나타낸다 할 정도로 독창적인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파리에 가면 꼭 파리의 유명한 카페 한 곳에 들러 파리지앵처럼 커피 한잔 즐기고 싶다는 소박한 바램이 생겼듯이, 그들에게는 커피 자체가 하나의 삶이자 일상이 되어버렸다. 레뒤 마고를 유명하게 만든 지성인들로는 사르트르, 보부아르, 생택쥐페리, 그리고 피카소와 앙드레 지드 등이 있다 하니 위대한 명사들인 그들이 머물던 카페에 앉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벅차오르리라.



파리 카페의 전설로 기록된 베흘레의 역사는 188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한다. 레 뒤 마고와 플로르는 관광 코스로 워낙 유명하게 알려졌고, 커피에 집중하는 곳은 아무래도 베흘레가 명맥을 이어가는 수준이라 한다. 최고급 커피로 알려진 게샤 커피(타 지역 커피의 네배 정도 가격이지만 매장에서 마실수있는 가격은 단종 커피의 두배가 안되는 가격에 판매중이란다.)도 여러 등급으로 나뉘어 판매 중이었고, 저자는 게샤와 블루 마운틴 에스프레소를 맛보았다 한다. 게샤는 화려한 과일향과 꽃향, 특히 재스민을 베이스로 한 꽃향과 오렌지 그리고 자몽의 뉘앙스를 풍미는 향미가 느껴졌다. 또 초콜릿과 캐러멜을 연상하게 하는 단맛과 긴 여운이 에스프레소에날카롭게 버무려져 있었다. 109p 커피 맛에 민감하지 못해서, 시다 쓰다 등으로만 판단했던 나의 입맛이 무색할 화려하고도 세심한 묘사였다. 같은 커피를 마셔도 나도 그런 느낌이 들까? 커피 마니아 경지에 이르려면 아직 한참 남았단 생각이 든다.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의 미국 여행 가이드 북이나 여행 에세이 등을 읽다보면 꽤나 카페에 대한 이야기에 주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역시나 다른 책에서도 많이 접했던 블루 보틀 커피나 스텀타운 커피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였다. 뉴욕은 정말 미술관과 카페 등만 돌아봐도 감격스러운 여행지인가보다. 승무원인 저자 또한 이렇게 기록하고 있었다. 늦게 재미 붙인 미술관 투어를 시작으로 지금은 커피 투어까지 하고 있으니, 내게 있어 뉴욕 맨해튼은 거의 성지나 다름이 없다. 182p
저자가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로 꼽은 곳이 스텀타운이었다. 서부와 중세풍 느낌이 나는 바리스타 복장과 샹들리에는 고풍스러운 기물과 잘 매치가 되었다. 187.188p 스텀타운은 뉴욕의 에이스 호텔 로비 옆에 붙어있는 매장이라 스텀타운 커피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에이스 호텔 로비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앉아있을 수 있다 한다.

샌프란시스코 블루 보틀 커피가 상당히 유명하다는데, 저자는 블루 보틀 커피에서 실망한 적이 많았는데, 이번의 민트 프라자 매장에서는 기대 이상의 맛을 맛보았다 하였다. 브런치가 맛있기로도 소문난 블루보틀이었지만 늘 커피 맛이 아쉬웠다는 저자는 이번 에스프레소(소량의 에스프레소를 짧게 추출한 리스트레토 샷)로 그간의 편견을 완전히 뒤집을 정도로 만족하였다 한다.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블루보틀 매장은 샌프란시스코 페리 빌딩점이라 한다. 페리 빌딩점에 다녀온 후기도 역시 실려 있었다.
커피는 원래 쓰지 않으며 달콤하고 부드럽고 향기롭다는 사실이 일부 사람들만 아는 비밀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216p

커피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늘상 관심은 많았다.
게다가 시럽을 왕창 넣어야 쓴맛을 없애주는 커피가 아닌, 시럽을 전혀 넣지 않아도 깔끔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아메리카노 (우리나라에서도 간혹, 아주 드물게 맛 볼 수 있었다.)를 제대로 즐겨 보고 싶었는데, 신맛이나 쓴맛이 나지 않아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게 커피의 본 맛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내가 아는 커피 맛이 제대로 된 맛이 아닌가 싶어 반갑기도 하였다.

카페 마실, 처음에는 우리 나라의 커피 이야기인가 했는데, 해외 곳곳의 커피 이야기라 좀 멀게도 느껴지지만, 해외에 나가서, 그 지역에 가보면 잊지 않고 꼭 가봐야겠다 마음먹게 만드는 책이 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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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그리다, 빠지다, 담다 - 마음 가는 대로 눈길 가는 대로 뉴욕아트에세이
박아람 글.사진 / 무한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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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부터 막연히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긴 했지만 미술관 관람은 어쩐지 어려운 일처럼 느껴졌었다. 어릴 적에는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았고 고등학교땐 과제로 주어진 미술관 관람을 해야했기에 그 문화 자체가 낯설었는지 모르겠다. 지방에는 아무래도 문화 공연 등의 관람 기회가 적은 편인데 서울에 살 적에는 좀더 다양한 문화 관람 기회가 있어서, 많이는 아니지만 가끔씩이라도 유명 전시회 등을 찾아가보기도 하였다. 좀 편안하게 그 문화를 즐기면 좋을텐데, 영화, 연극, 책 등처럼 뭔가 뚜렷이 스토리가 보이는 그런 것에 익숙하다보니 조용히 작품을 감상하면서 혼자 그 정취에 빠져든다는 것이 어색하기만 하였다. 그래도 아이를 낳고 나니 아이와 함께 좀더 많은 미술관 등에 다녀보고픈 생각이 든다.

뉴욕은 가 본 적이 없지만, 세계 최대국인 미국의 가장 번화한 도시라 그런지 볼거리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한 곳이라 뉴욕에 대한 책들이 다수 나와있고 그중 몇 책들을 골라 읽은 적이 있었다. 미술관 등 뉴욕의 즐길거리에 대해 다룬 책은 이 책 외에도 다른 책에서도 정보를 접한 적이 있었다. 이 책은 특히나 뉴욕에서 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예술행정 전문가과정을 수료한후 뉴욕 현지의 미술관에서 직접 근무한 경험을 한 저자의 책인지라 미술관에 대한 저자의 애정을 더욱 듬뿍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저자는 뉴욕의 미술관에 대한 여행서를 쓴 이유를 두가지로 요약한다.

왜 하필 미술관 여행인가?
편하니까.
미술작품을 어떻게 봐야하나?
혼자 보면 된다. 20p
라고 말이다.

미술 교과서에서 배운, 무슨 양식이 어떻고 작품의 의의가 어떻고 등등을 머릿속에서 지워내고, 그저 편안히 감상하기를 추천하는 것이다.
미술은 인간이 창조하는 가장 자유로운 형태의 시각예술이다. 그리고 이 시각예술을 아무런 제약이나 잣대없이 즐기는 것은 관람자의 권리이다. 이 권리를 특권으로 누리는 당신은 지금 미술작품을 혼자 보고 있다. 22p

쇼핑이면 쇼핑, 카페면 카페, 미술관이면 미술관, 어느 한 주제만 골라서 뉴욕을 둘러봐도 여러나라를 둘러본것 못지않은 꽤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뉴욕이다. 가보지도 않았으면서 그 도시에 대한 환상이 이리 깊어지고 있으니, 그리움이 차곡차곡 쌓여 언젠가 항공권을 끊어 그 멀고 먼 미국으로 후딱 떠나게 될지도 모르겠다.

대부분의 미술관의 레스토랑은 럭셔리함을 추구하기에 가격 또한 음식 값에 예술값이 플러스한 비싼 가격이다. 그런데 저자는 럭셔리하면서도 경제적이고 예술적 가치가 넘치는 미술관 레스토랑을 발굴해 소개해주었다. 테이블 창 너머로 허드슨강과 저 멀리 자유의 여신상까지 보면서 6불에서 9불 정도의 메뉴를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대인 문화유산 미술관 내의 작은 카페 겸 레스토랑.
넉넉한 주머니 사정으로 아낌없이 식비를 지출하며 여행할 여행객이 얼마나 될까 싶은데, 나만 해도 여행지에서 맛있으면서도 경제적인 곳을 주로 찾는 터라, 이 곳의 소개됨이 무척이나 반가웠다. 나중에 여행갈때 꼭 들러봐야지 하고 별표를 치게 되는 곳

자원봉사 어르신들이 작품이 없는 미술관이라 칭했던 뉴 뮤지엄의 소개도 신선하였다. 나조차도 현대미술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느껴지는데, 틀을 깬 시도는 정말 연배가 있으신 분들께는 이해할 수 없는 예술이 되어버릴 것 같았다.
멋진 조각상이 있을 법한 이 석고 포디움에는 조각상 대신 일상에서 사용하는 평범한 물건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 물건들 뒤로 말소리가 녹음되어 재생된다. 물건들은 알 수 없는 대화를 주고 받는다.. ..3차원과 4차원을 넘나들며 공간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현대미술작품이었다. 71p



티베트 하우스에 있다는 Yab-yum자세를 취한 부처님 상은 두가지의 다른 성질이 결합함으로써 종교적 경지에 오름을 뜻한다. 남성의 모습을 한 신과 그의 여성 배우자가 결합하는 모습은 내가 아는 불교사상으로 볼때는 금기를 넘어 모독에 가까울것같다는 생각이 들어 잠시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이런 상징은 티베트, 네팔, 부탄, 인도 등지의 불교미술에서는 일반적인 주제이다. 특히 기도와 명상을 주된 신앙 활동으로 삼으며 성을 인정하는 티베트의 탄트라 불교에서는 주된 가르침의 하나라고 한다. 79p 얼핏 보고서 부처님의 자세가 이상하다 생각했었는데 설명까지 듣고 나서 놀라고 말았다. 같은 불교 문화라 하더라도 우리나라와 다른 티베트의 문화를 엿볼수있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뉴욕 현대 미술관, 모마는 저자가 근무했던 곳이고, 볼거리가 풍성한 곳이기에 설명이 더욱 자세하였다. 입장권을 끊는 방법에서부터 하나하나의 관람을 하는 방법, 또 근무했을 때의 에피소드 등이 소개되었는데 현대미술을 보고 누구나 쉽게 드는 생각과 불평, 그에 대한 간결한 직원들의 유머가 돋보이는 일이 있었다. 어느 날 아침 컴퓨터를 켜니 전 직원 컴퓨터 바탕화면에 이게 떠 있었단다.

저건 나도 하겠다!
그래. 하지만 넌 안했잖아! 131p

그래, 맞다. 모던아트의 쉽고도 간단한 정의.
뉴욕에 거주하지 않는 장거리 관람객의 반 이상이 모마에서 모네와 고흐를 찾으러 온다 하였다.
모네의 <수련>은 세폭을 연이어 붙이면 가로 1276cm, 세로 200cm의 어마어마한 작품이고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역시 모마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작품이라 한다. 저자 또한 별이 빛나는 밤을 보고, 심장을 거친 빗자루로 쓸렸을때 느낄것만 같은 거친 공허함을 느꼈단다.

저자가 천상의 아름다움이라 칭한, 미술학도들의 꿈의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도 웅장한 아름다움을 자랑하였다.
이집트의 파라오의 무덤을 인트로로 시작해, 그 안의 소장품 등은 건물의 아름다움 외에도 너무나 방대한 양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한다 하였다. 저자는 모던 미술에서 자신이 아는 모든 거장들, 모딜리아니, 샤갈, 베크만, 에밀 버나드, 생수틴, 장 뒤뷔페, 알베르토 자코메티, 달리 을 다 만날 수 있어서 높은 질과 양의 홍수 속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관람하였단다.


유럽, 미국 등을 모두 다 가보질 못해서, 대형 미술관, 박물관 등에 소장된 거장의 작품들을 진품으로 만나 볼 기회를 많이 접해보지 못했었는데, 뉴욕에 가게 되면 꼭 미술관 관람을 빼놓지 말고, 클림트, 모딜리아니, 레오나르도 다빈치, 고흐 등의 작품들을 실제로 접해보는 기쁨을 누려봐야겠단 생각이 새록새록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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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셀프 트래블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10
박상용 지음 / 상상출판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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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오키나와에 대해서는 책에서 주로 읽었던 것 같다. 일본을 여행한다면 도쿄나 오사카, 교토 등 대도시의 사람들이 많이 다녀간 여행하기 편리한 곳이나 아니면, 온천과 료칸 등이 발달한 곳 등을 쉽게 떠올렸었는데, 일본에 오키나와라고, 동남아 휴양지 못지않은 아름다운 비치를 즐길 수 있으면서도 같은 일본이면서도 일본 속의 이방 같은 곳이 오키나와임을 어느 책에서 읽은 적이 있었다. "브라질 할아버지의 술"이라는 책이었는데 http://melaney.blog.me/50088540505 우리가 보기엔 그저 같은 일본인처럼 보이는 오키나와 사람들이 사실은 류큐라는 왕조로 독립해 살아가던 사람들이고, 일본 본토 사람들에 의해 희생양이 되면서 더욱 한이 서린 그런 사람들임을, 오키나와 사람들은 일본인이라는 말보다 오키나와 사람이라는 말을 더욱 좋아하고 강조함을 알 수 있었던 소설이었다. 임진왜란때 우리나라를 침공하려 할 적에도 우리나라가 류큐와 형제 국가라 군사를 보내줄 수 없다 했던 류큐 왕조의 이야기는 오키나와 셀프 트래블 이책에서도 나와있었다.

그래서 휴양지로서의 아름다운 오키나와보다도 자주적인 독립국가이자 희생양이었던 오키나와, 류큐에 처음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고, 이후로 많은 일본인들조차 아름다운 휴양지로 꼽는다는 오키나와에 더욱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하였다.

 

오키나와는 어느 한 섬, 한 지역을 일컫는 말이 아니라 160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되어있고, 일본 규슈에서 타이완까지 이어지는 긴 구조로 되어있다 한다. 일본 사람들이 타이완을 만만한 여행지로 즐겨 찾는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타이완이 일본에서 가깝긴 정말 가까운 모양이구나 싶었다.

 

 

 

우선 오키나와의 바다는 여느 일본의 바다와 물빛부터가 다르다.

동남아까지 멀리 나가지 않고도 가까운 오키나와에서도 충분히 아름다운 바다와 석양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그 베스트 비치로 수많은 비치 몇곳을 꼽아 소개해 주었다. 에메랄드 비치, 선셋 비치, 아라하 비치, 후루자마미 비치, 미이바루 비치, 아하렌 비치, 이케이 비치, 아자마산산 비치 등이 소개되었다.

 

 

오키나와를 제대로 만끽하려면 해수욕이 가능한 시기(4~10월)에 찾아가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면, 고비용의 리조트에만 머물지 않으면 7월 중순~9월 중순의 최성수기를 제외한 4월초~7월 초, 9월말 ~10월말에 찾아가도 비수기의 여행비와 크게 차이가 없었다. 렌터카 여행은 필수고, 리조트 숙박을 고수할 것인지 아니면 비즈니스 호텔이나 게스트 하우스에 머물며 해양스포츠를 즐길 것인지 정하는 차이 뿐이다.

취재를 위하여 리조트에 머물기도 하였지만 내가 오키나와를 즐기는 바업은 단순한다. 여행은 최소 1주일 단위로 한다. 첫날은 인터넷으로 예약한 비즈니스 호텔에 머물고, 둘째날부터는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며 해양스포츠를 느긋하게 즐긴다. 그리고 마지막 날은 첫날에 묵었던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다. 도중에 하루는 렌터카를 24시간 동안 빌려 오키나와 본섬을 드라이브한다. 때때로 스카이마크에서 미야코 공항까지의 인터넷 예약 편도 요금이 3800엔에 나온다 (정상가는 17500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미야코 섬에도 다녀온다. 프롤로그 중에서

 

 

오키나와 여행이 생소할 초보 여행자들을 위해 프롤로그의 간략한 설명을 들어보면 핵심을 파악하기가 쉽다. 가장 중요한 여행 시기 결정서부터 렌터카 여행이 동반되면 더욱 좋다는 정보까지 접할 수 있으니 말이다. 렌터카를 빌리느냐, 빌리지 않느냐에 따른 각각의 여행 일정도 시간대별로 짜여있으니 큰 걱정 없이 세세히 참고하기에 좋을 듯 하였다. 셀프 트래블이라는 말에 잘 맞게 꼼꼼한 소개가 첨부되어 있었다.

 

태평양 전쟁의 희생양으로 수많은 류쿠 왕조의 문화유산이 파괴되었지만 9곳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남아있다고 한다. 아름다운 비치 외에도 독특한 류큐 왕조의 유적들을 돌아봄직도 하였다. 슈리성터, 다마우둔, 소노향우타키이시몬, 시키나엔, 자키미 성터,나키진성터,나카구스쿠성터, 가쓰렌성터, 세이화우타키 등이 그 곳이었다. 오키나와 전쟁때 소실되었던 슈리성터는 1992년에 다시 복원되었다 한다. 일본 100대 명성으로 지정될만큼 가장 잘 보존된 성인 나카구그쿠성터도 돌아볼만하다 하였다.

 

우리나라도 지역별 특색있는 먹거리가 있듯이 오키나와 만의 특별한 음식도 빠짐없이 먹어볼만할것이다.

오키나와 소바는 100% 밀가루로 반죽한 오키나와소바 면 위에 도톰한 삼겹살, 가마보코, 파, 생강을 고명으로 얹은 요리이고, 고야찬푸루는 고야(여주)를 돼지고기, 두부 달걀 콩나물 등을 넣어 볶은 요리라 한다. 토종 흑돼지 구이인 아구 스테이크도 유명하고 이시가키 섬의 검은 소 흑우 스테이크도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하였다.

 

오키나와의 행정 중심 도시인 나하에 국제 공항이 있어서, 진에어를 통해 직항으로 들어갈 수 있고, 나하에서는 렌터카 없이도 모노레일인 유이레일만으로 1박 2일이면 대부분의 관광지를 둘러 볼수있다 하였다.

예전에는 오키나와 남부 지역이 관광명소로 인기가 높았는데 고급 리조트가 북부, 중부 등에 많이 세워져서 가족 단위 여행자들은 북부, 중부에 더욱 몰리게 되었다 한다. 중부에는 1945년부터 지금까지 오키나와에서 가장 규모 큰 미군 기지가 있는 곳이라 전체적으로 미국적인 생활 방식이 통하는 지역이라 하였다.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만자모와 해중도로가 있고 관광지도 많은 곳이라 하였다.

 

오키나와 정보를 찾다보니 물뱀과 해파리 등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해수욕을 할때 주의를 해야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미야코 섬의 경우에만 맹독백임 하부(반시뱀)가 없는 유일한 섬이라는 설명이 눈에 띄었다.

 

가깝고도 (마음으로는 ) 먼 나라였던 일본.

먹거리가 우리나라와 많이 비슷해, 사실 먹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여행하기에 가장 만만한 나라이기도 한 일본.

대도시의 편리성 외에 이국의 정취와 낭만을 즐기기에도 일본 오키나와라는 휴양지가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세세히 알아볼 수 있었다.

일본 방사능 여파로 일본 여행이 좀 꺼려졌는데 오키나와라면, 방사능 피해에서도 다소 멀리 떨어져 있어 상대적으로 안심이라니, 멀리 해외여행을 가기 힘들 적에, 또 일본 여행이 하고 싶을 적에 오키나와를 고려해봐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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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패션 스타일북 1 - 슈퍼스타 편 소녀의 패션 스타일북 1
브라이어니 존스 지음, 넬리 라이언 & 케이티 잭슨 그림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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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 정말 종이인형을 오리고 갖고 노는 것을 너무너무 좋아했고, 공주 인형 그리기 또한 너무나 좋아해서, 늘상 종이와 펜 하나만으로도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있다. 상상 속의 그림을 그리기만 해도 너무나 즐거웠다. 그때는 지금처럼 하얀 복사지도 아니었고, 시험지라 불리는 회색의 칙칙한 종이였는데도 어디가 됐든 그림을 그릴 공간이 있다는게 무척이나 행복하였다.

 

 

 

여자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예쁜 소녀를 그리고 꾸미는 일에 관심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커서는 좀 달라지더라도 어릴 적엔 유난히 말이다. 여섯살 아들을 하나 두고 있는데 딸을 두고 있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봐도 벌써부터 확연히 다르다. 여느 남자아이들보다는 그래도 좀 패션에 민감한 우리 아들이기는 해도, 유난히 고집하는 옷들은 많지 않은데 비해 친구네 딸만 해도 한겨울에도 오로지 치마를 고집하고, 샤방샤방 레이스가 달린 공주 치마는 또 왜그리 좋아하는지 모르겠단다. 게다가 멋을 알아서, 한여름에도 미니스커트에 어그 부츠를 신고 땀 뻘뻘 흘리며 유치원에 가기도 한다니 말만 들어도 상상이 되는 그모습에 웃음이 나기도 했다. 엄마는 좀 아이의 패션을 맞춰주기 위해 힘들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그렇게 입혀놓으면 얼마나 깜찍하고 예쁠까?

딸 아이들의 스스로 예뻐지고 싶은 욕구를 대리만족 시켜줄 수 있는 재미난 패션 스타일북

 

 

 

이 책은 디자이너가 꿈이 아니더라도, 여느 여자아이라면 누구나 우와~ 소리나게 재미나할 그런 책이다.

사실 엄마인 내가 지금 해도 재미있어보인다.

네명의 소녀가 주인공들이다. 에밀리, 끌로에, 레이시, 로렌.

이 네 소녀들에게 각각의 배경에 맞는 옷을 맞춰서 입혀주는 것이다.

기존에는 그림을 그리거나 색칠을 하는 거였다면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더욱 손쉽고도 좋아할 (종이인형 옷 입혀주기처럼) 스티커로 된 옷을 찾아서 붙여주기만 하면 된다. 그래서 기존의 색칠놀이 책들에 비해 더욱 인기있을 거라는거.

스티커 또한 캐릭터들에게 입혀주고도 남을만큼 많으니 모자랄까봐 미리 겁먹을 필요도 없다.

옷을 입고 있는 캐릭터가 있으면, 그 소녀의 옷은 색칠만 예쁘게 해주면 된다.

 

어디 옷 뿐이랴. 머리장식, 장갑, 여러 소녀들의 눈을 혹하게 할 예쁜 다양한 패션소품들이 가득하다.

예쁘게 소녀들을 꾸며주고 나면, 디자인 스튜디오에서는 어여쁜 패턴이 가득한 가방 등을 나만의 색칠로 독창적이고 예쁘게 꾸며줄 수도 있다.

 

남아인 우리 아들도 옷 입혀주기 이런거 정말 좋아할 것 같은데, 공주들의 호응도가 200% 더 좋을 것 같아서 공주님 선물로 드릴까 생각중인 책이다. 남자들을 위해서는 패션 스타일북 말고 자동차 완성하기 라던지 스티커 블록으로 집 완성하기 뭐 이런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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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크로니클 시원의 책 2
존 스티븐슨 지음,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에메랄드 아틀라스를 읽을 적에도 그 흥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것 같은데..

파이어 크로니클은 정말 못 읽고 지나쳤으면 땅을 두번은 때렸을 대작이었다.

정말 너무나 재미있었다.

평소에 소설을 읽고도, 청소년과 초등학교용 소설은 성인 소설과 분류해 블로그에 기록하곤 했는데, 이 책은 잠깐의 고민 끝에 그냥 소설란에 올리기로 하였다. 어른이 읽어도 재미나니까.

 

판타지 소설들은 정말 상상력의 극대화를 추구하곤 하지만, 그럼에도 읽다가 아쉬움이 드는 책들이 제법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은 정말 생생함 그 자체이다.

게다가 이번 2권, 파이어 크로니클은 세 남매가 두개의 시공간으로 나뉘어 각각의 중요한 이야기를 흘려 들려준다는게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사실 아주 재미난 영화들도 한참 이야기를 펼쳐내놓고서 결국 흐지부지 결말을 내는경우가 많아서 결말이 아쉬운 영화들이 많지 않은가. 소설들도 끝까지 재미난 경우를 찾아보기가 무척 힘들다. 특히 환타지처럼 대대적으로 일을 벌여놓은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그런데 이 책은 정말 영화로 만들어져도 무척이나 환상적일 그런 영상미와 함께 생생한 모험담에 놀라움 그자체라는 생각만이 들었다.

이 작가의 머릿속에 들어가보고 싶을 정도로.

 

사실 너무나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요즘 닥친 일이 많아서 책 읽을 시간이 좀 부족했던 터라 너무나 두꺼운 두께에 언제 이걸 다 읽지? 하는 걱정을 하였다. 그런데 역자의 말대로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페이지 터너", 내가 재미난 책을 평할때 쓰곤 하는 , 술술 읽히는 책이라는 표현 그대로의 책이었기에 잡자마자 내려놓을 수 없는 재미에 빠져들고 말았다. 카톡이 들어오는지 어떤지도 모른채, 정말 두세시간 책에 푹 파묻혀 모든 걱정을 잊고 있었던 것 같다. 책을 읽고 나니 머릿속까지 개운하기도 하였다. 이런 즐거움이란,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지.

 

파이어크로니클을 읽기에 앞서서 에메랄드 아틀라스의 내용을 (나온지 한참되었다고) 잊어버려서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파이어 크로니클 앞부분에서 간략히 정황이 소개되기에 금새 다시 몰입할 수 있었기때문이었다.

부모님과 어려서 헤어지고, 고아원을 전전하며 10여년 넘게 고생스럽게 살아온 삼남매.

삼남매는 자신들이 그냥 불우한 삼남매가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세계에서 영웅이 될 정도로 혁혁한 공을 세우게 되는 존재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찾아온 에메랄드 아틀라스. 시간의 책은 케이트 첫째의 책이었다. 그들은 그 책을 다시 돌아온 인간의 세계의 고아원에 잘 숨겨 두었는데, 여전히 고아원장의 핍박이 심해 아이들은 다시 자신들을 돌봐주었던 핌 박사(마법사)에게로 돌아가고 싶어졌다. 그러나 그와 연락할 길이 소원하였다. 답이 없는 연락만 계속 보내던 케이트. 케이트는 계속 이상한 꿈을 혼자 꾸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다시 삼남매를 찾아나서는 어둠의 세력때문에 세 아이는 흩어지게 되었다. 케이트는 에메랄드 아틀라스의 힘으로 마법과 인간의 세계가 공존하고 있던 마지막 시기인 1899년으로 돌아가고, 남은 두 아이는 핌 박사와 함께 두번째 시원의 책, 크로니클을 찾아 나서게 되었다. 삼남매중 남자임에도 제일 약해보였던 마이클의 활약이 제대로 돋보이는 2권이었다.

 

하나의 이야기만 흥미진진하게 끌어가기에도 버거울 법한데, 작가는 케이트의 1899년의 이야기 역시 너무나 흥미진진하게 동시에 진행을 시켰다. 케이트는 100년전의 세계로 돌아가서, 마법이 공존하는 세계에 놀라움 가득한 시선을 던지게 된다. 정말 아주 오래전 그런 세계가 있다가 분리된거라면, 이런 상상은 정말 놀라운 것이었다. 늘상 숨어있는, 숨겨져있는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 "독립의 날'을 통해 분리된 세계였다니.. 케이트는 그 곳에서 "꼭 만나야 했던" 소년 라피를 만나게 되었다. 라피 역시 케이트를 꿈에서 만나 기억했던 소녀였다. 서로에게 강한 호기심과 끌림을 갖게 되는 아이들. 하지만 라피는 보통 소년이 아니었다.

 

다시 마이클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맏이인 케이트와 달리, 마이클에게는 크게 의존하려 들지 않는 한살 어린 동생 엠마.

그래도 마이클은 엠마에게 당당한 오빠가 되어보고 싶었다. 게다가 케이트는 엠마를 마이클에게 강하게 부탁하지 않았던가. 형제애라는게 이런 것일까. 꼭 손윗사람이 책임감으로 이끌수있다 장담은 못하지만 으레히 우리는 그래야 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마이클 역시 그것을 해내었다. 아주 강한, 내면의 힘으로 말이다.

 

사실 핌박사는 아이들이 어려울적마다 나타나 돕는 것 같아도 막상 아이들이 진짜 위급한 상황 등에 처하면 결국 그들 스스로 헤쳐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만다. 어린 아이들이 헤쳐나가기에는 정말 끔찍할 수 밖에 없는 일들인데도, 어느어른들 못지않게 아이들은 잘 해결해나간다. 그러니 아이들이 주인공인 소설이겠지만. 어찌 됐건 아이들의 활약은 정말 눈이 부실 정도였다.

선택받은 세 아이들, 그리고 하나의 예언.

 

3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너무나 궁금한 결말로 진행이 된채, 아쉬움 속에 끝나고 말았다.

아이들이 무사히 3권의 책을 다 찾아내고, 10년간 감금이 되었다 도망친 부모님까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누구를 믿고 누구를 의지하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다소 가혹한 이야기들이었지만 그들의 대단한 모험이 정말 흥미로웠다는 데는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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