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패션 스타일북 1 - 슈퍼스타 편 소녀의 패션 스타일북 1
브라이어니 존스 지음, 넬리 라이언 & 케이티 잭슨 그림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어렸을 적에 정말 종이인형을 오리고 갖고 노는 것을 너무너무 좋아했고, 공주 인형 그리기 또한 너무나 좋아해서, 늘상 종이와 펜 하나만으로도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있다. 상상 속의 그림을 그리기만 해도 너무나 즐거웠다. 그때는 지금처럼 하얀 복사지도 아니었고, 시험지라 불리는 회색의 칙칙한 종이였는데도 어디가 됐든 그림을 그릴 공간이 있다는게 무척이나 행복하였다.

 

 

 

여자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예쁜 소녀를 그리고 꾸미는 일에 관심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커서는 좀 달라지더라도 어릴 적엔 유난히 말이다. 여섯살 아들을 하나 두고 있는데 딸을 두고 있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봐도 벌써부터 확연히 다르다. 여느 남자아이들보다는 그래도 좀 패션에 민감한 우리 아들이기는 해도, 유난히 고집하는 옷들은 많지 않은데 비해 친구네 딸만 해도 한겨울에도 오로지 치마를 고집하고, 샤방샤방 레이스가 달린 공주 치마는 또 왜그리 좋아하는지 모르겠단다. 게다가 멋을 알아서, 한여름에도 미니스커트에 어그 부츠를 신고 땀 뻘뻘 흘리며 유치원에 가기도 한다니 말만 들어도 상상이 되는 그모습에 웃음이 나기도 했다. 엄마는 좀 아이의 패션을 맞춰주기 위해 힘들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그렇게 입혀놓으면 얼마나 깜찍하고 예쁠까?

딸 아이들의 스스로 예뻐지고 싶은 욕구를 대리만족 시켜줄 수 있는 재미난 패션 스타일북

 

 

 

이 책은 디자이너가 꿈이 아니더라도, 여느 여자아이라면 누구나 우와~ 소리나게 재미나할 그런 책이다.

사실 엄마인 내가 지금 해도 재미있어보인다.

네명의 소녀가 주인공들이다. 에밀리, 끌로에, 레이시, 로렌.

이 네 소녀들에게 각각의 배경에 맞는 옷을 맞춰서 입혀주는 것이다.

기존에는 그림을 그리거나 색칠을 하는 거였다면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더욱 손쉽고도 좋아할 (종이인형 옷 입혀주기처럼) 스티커로 된 옷을 찾아서 붙여주기만 하면 된다. 그래서 기존의 색칠놀이 책들에 비해 더욱 인기있을 거라는거.

스티커 또한 캐릭터들에게 입혀주고도 남을만큼 많으니 모자랄까봐 미리 겁먹을 필요도 없다.

옷을 입고 있는 캐릭터가 있으면, 그 소녀의 옷은 색칠만 예쁘게 해주면 된다.

 

어디 옷 뿐이랴. 머리장식, 장갑, 여러 소녀들의 눈을 혹하게 할 예쁜 다양한 패션소품들이 가득하다.

예쁘게 소녀들을 꾸며주고 나면, 디자인 스튜디오에서는 어여쁜 패턴이 가득한 가방 등을 나만의 색칠로 독창적이고 예쁘게 꾸며줄 수도 있다.

 

남아인 우리 아들도 옷 입혀주기 이런거 정말 좋아할 것 같은데, 공주들의 호응도가 200% 더 좋을 것 같아서 공주님 선물로 드릴까 생각중인 책이다. 남자들을 위해서는 패션 스타일북 말고 자동차 완성하기 라던지 스티커 블록으로 집 완성하기 뭐 이런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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