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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방콕 : 파타야·깐짜나부리·아유타야 - 최고의 방콕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최신판 ’25~’26 ㅣ 프렌즈 Friends 5
안진헌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동남아시아 여행을 하는 중에 방콕 왕궁은 가장 추억에 남는 여행지였다. 방콕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인 왕궁은 150년간 태국의 왕과 그의 가족들이 머문 곳인데, 지금은 비록 더 이상 왕이 실제로 거주하지는 않지만, 서양과 태국 특유의 건축 양식이 합쳐진 아름다움 덕에 왕궁은 방콕 여행 중 가장 많은 방문자가 다녀가는 곳이다. 왕궁을 둘러보는 데는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걸리는데 입장할 때는 엄격한 복장 규율이 있어 더운 여름에도 반바지나 짧은 치마, 또는 팔이 드러나는 민소매 상의는 허용되지 않는다.
이 책은 20여 년 동안 태국, 베트남, 티베트, 캄보디아, 라오스, 중국, 네팔, 인도를 중심으로 아시아 여러 나라에 상주하며 여행자로 생활하고 있는 안진헌 작가가 미식, 건축, 문화, 역사, 예술, 휴양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도시의 매력을 자세하게 담았다. 개정판에는 달라진 대중교통과 요금 정보를 반영했고, 이제 막 오픈해 호응을 얻기 시작한 2025년 신상 레스토랑, 쇼핑, 스파 & 마사지 숍 등 다채로운 최신 정보를 상세하게 전한다.
도시 최고의 장면만을 포착한 ‘방콕 미리보기’에서는 신비로운 자태의 왓 아룬 & 왓포, 현지인들의 문화와 풍습을 엿볼 수 있는 왕궁 & 왓 프라깨우, 여행자의 집결지 카오산 로드, 대관람차와 함께 휘황한 야경을 이루는 아시아티크 등 주요 랜드마크를 소개한다.
방콕은 하루 종일 둘러보아도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질 만큼 재미가 있다. 내가 방콕 여행을 했을 때 짜뚜짝 전통시장을 구경했는데 넓이만 약 141,640㎡에 달한다고 한다. 이 시장은 매주 주말 20만 명이 찾는다고 한다.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볼거리가 많은 짜뚜짝 시장은 시장의 골목들을 다니며 구경만 하더라도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곳의 대표적인 쇼핑 리스트로는 가죽 공예 제품이 있으며, 짜뚜짝 시장의 명물인 코코넛 아이스크림 뿐 아니라 빙수, 음료수, 손질한 과일 등 먹기 좋은 것들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이 책은 책자 앞쪽에 A3 사이즈의 지도가 붙어 있으며, 마지막 표지 안쪽에는 “방콕 MAP BOOK” 소책자가 붙어 있으므로 절취하여 핸드북으로 갖고 다니면서 살펴보기 좋은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다.
나는 해외여행을 할 때마다 마사지 받는 것을 좋아한다. 방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타이 마사지이다. 한 번 받아보면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얼마나 시원한지 코를 골며 잠을 잘 정도로 피로가 확 풀린다.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책은 마사지사의 기술, 숍 분위기, 친절도와 서비스, 가격 등을 꼼꼼하게 체크한 마사지 숍을 소개한다. 골목마다 즐비한 마사지 숍 중 어느 곳을 골라야 할 지 고민된다면, 이 책을 참고해 자신의 예산과 취향에 맞는 마사지 숍을 선택하면 좋을 것이다.
그동안 방콕여행은 패키지여행만 했기에 이젠 자유 여행을 하려고 계획하면서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의 표지에 보면 “생애 첫 여행친구”라는 말이 쓰여 있다. 그만큼 내용이 많고 정보가 알차기 때문에, 항상 곁에 두고 사용할 수 있는 ‘여행서’라고 생각한다. 책 한 권에 담은 방콕 여행의 모든 것, 이 책 한권으로 방콕여행을 떠나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본다면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