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모티머 J. 애들러.찰스 밴 도렌 지음, 독고 앤 옮김 / 시간과공간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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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에나 독서는 중요하지만, 그 방법론은 시대나 환경에 따라 다르다. 요즘 많은 현대인들은 다양한 디지털 매체를 통해서 교양과 정보를 얻고 소통하는 데 익숙하다. 그러나 그에 반하여 가장 고전적인 방식인 독서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이유는 디지털 매체의 보급과 이용 증가로 인하여 독서보다 편리한 온라인 콘텐츠를 선호하는 현대인의 경향을 설명해 준다.

 

나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책 읽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계속 읽는 이유는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나를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이 번에 읽은 책은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이다.

 

이 책은 미국 대중을 상대로 인문학 교양 보급에 힘쓴 철학자이자 저술가인 모티머 J. 애들러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의 편집자이자 저술가, 편집자로 활동한 찰스 밴 도렌 두 공동저자가 독서수준에 따라 알맞는 독서법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독서 수준을 넷으로 나눈다. 1독서수준에서는 기초적인 읽기를 한다. 2수준에서는 살펴보는 정도로 읽는다. 3수준에서는 분석하며 읽는다. 4수준에서는 신토피칼(통합해서) 읽는다. 그리고 각각의 수준에서의 효율적인 독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여러 독서 방법 중 신토피칼 독서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신토피칼 독서란 동일 주제에 관하여 2종 이상의 책을 섭렵함으로써 그 주제에 대한 개념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게 되는 독서 방법을 말한다.

 

이 책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첫째는 책읽기의 방법을 제시한 책이라는 점이고, 둘째는 책읽기 방법에 관한 심층적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라는 점이다. 독서법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속독이다. 나는 어린 시절 속기속독을 배우기 위해 학원을 다녔다. 둘째는 정독이다.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을 수 있고, 책 자체를 음미할 수 있다. 셋째는 필사이다. 쓰면서 읽는다. 눈으로 읽을 때 보다 손을 움직이면서 읽는 것은 집중력과 기억력 면에서 훌륭하다. 이 책은 다양한 독서법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읽는 것은 스키를 타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스키를 노련한 사람이 잘 타면 우아하고 조화로운 스포츠지만, 초보자가 타면 잘 못타고 엉성하고 힘들기 때문이다. 글을 읽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스키를 배우는 것처럼 하나하나 체계적으로 배우고 연습을 통해서 그 동작들을 하나로 연결을 시켜야 수준 높은 독서를 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의 후반부에는 부록을 두고 있는데 부록1에서는 추천도서목록을 소개하고 있는데, 세계적인 고전 137가지를 엄선하여 수록하였다. 부록2에서는 독서의 수준별 연습문제와 테스트에서는 기초적인 읽기(독서의 제1수준), 살펴보기(독서의 제2수준), 분석하며 읽기(독서의 제3수준), 통합적인 읽기(독서의 제4수준) 등 측정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독서의 수준별 연습문제와 테스트를 제공해 책을 읽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점검하도록 이끌어준다.

 

독서는 우리에게 지식을 얻고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수단이며, 끊임없이 발전하고 성숙해가도록 한다. 책 한 권을 펼칠 때마다 우리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하게 된다. 독서는 우리의 시야를 넓혀주고, 창의력을 자극해 주며, 영감을 주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해준다. 이 책을 통해서 세상의 모든 책을 읽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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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재테크를 부탁해 - 가장 빨리 1억 만드는 자동화의 기적
류지혜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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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세상의 영원한 숙제, 재테크! 돈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고 생존이 위태로워지는 사회, 바로 그곳이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세상이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는 것은 바로 돈의 양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돈의 양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물가가 오르게 된다.

 

물가가 오른다는 의미는 물건의 가격이 비싸졌다는 말이 아니라 돈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것을 말한다. 물가를 잡기 위해 돈의 양을 조절하고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작동한 것이라 기대하지만 자본주의는 돈의 양이 끊임없이 많아져야만 한다. 열심히 일하고 아끼기만 하면 될까? 재테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이 책은 류지혜 작가님이 쓴 책이다. 저자는 절대 뒤처지기 싫었고, 돈을 벌더라도 들인 시간 대비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도록 효율을 굉장히 따져가며 살아왔었는데 공무원이신 부모님 밑에서 자라오면서 절대 공무원은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공무원은 일을 잘하든 못하든 호봉에 따라 정해진 월급을 받으며 살아가는 게 뭔지 모를 불리함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월급 외에 부수입을 벌어보기 위해 이것저것 다양한 시도도 해보고, 찾아보는 도중 이승주 소장님의 내 안에 요술램프를 깨워라라는 책을 읽고 흙수저에서 자수성가로 성공하고 계신 이승주 소장님의 모습들을 보면서 이분을 뵙게 되면 뭐든지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생겨 소장님을 직접 만나면서 그동안 우물안에 개구리였다는 것을 깨닫고 이 책 <나만의 재테크를 부탁해>라는 책을 저술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지금처럼 계속 열심히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을까?” 절대로 바꿀 수 없다고 말한다. 가까운 주변을 둘러 봐도 30-40년을 땀을 흘리면서 일을 했지만 크게 변화된 것이 없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은 단순히 돈을 덜 쓰고 많이 저축하는 정도로 되는 영역이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돈이 돈을 굴리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돈이 돈을 벌어다 주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근로소득만으로는 먹고 살기 힘든 직장인이나, 사업을 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 등 누구든 상관없다. 돈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수많은 책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은 돈이 돈을 벌어다 주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항상 물이 샘솟는 샘물을 만들어라. 그렇지 않으면 평생 샘물에서 물을 길어다 써야 할 것이다. 내가 잠자는 동안에도 나를 위해서 돈을 벌어다 주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배당소득을 주는 주식자산, 임대소득을 주는 부동산자산, 저작권수입을 주는 저작권료 등 이 명확한 사실을 우리에게 주입시키기 위해서 수많은 책들이 반복해서 떠들고 있다.

 

나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재테크 자동화 방법으로 돈이 나를 위해 일해 주는 구조를 만들어 노후에 걱정 없이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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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PIG를 선택하라 - 인간관계 마스터 스킬, 세상에 돼지는 많다
안유일 지음 / 더로드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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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삶의 여정에서 늘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화는 두렵기도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는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 발전할 수 있다. 변화는 우리가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삶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에 적응하고 새로운 도전에 대처해야 한다. 변화를 인식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우리는 경험과 지식을 늘리고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이 책은 행복한남편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유일 작가가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기준을 세우고 끌려 다니지 않는 내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인생은 매 순간이 '선택'의 연속이다. 오늘 무엇을 먹고 무슨 옷을 입을까 하는 소소한 선택부터 크게는 어떤 직업을 선택하고, 집을 구매하고,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는 것 등 크고 작은 선택을 거쳐 지금의 내 모습이 형성되었다. 그래서 선택의 힘을 길러야 한다. 우리의 선택지는 하나만 있지 않다. 언제나 더 나은 선택지가 준비되어 있다.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3가지 기준을 세워야 한다. 이것은 곧 나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20161027살의 나이에 결혼을 했으나 결혼 한지 한 달 만에 아내로부터 당신에게 속았다는 말을 듣고 어떻게 하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아내와 사이가 좋아질 수 있을까막막했었는데 자칭 인간관계 마스터를 만난 후 인간관계가 바뀌면 인생이 바뀌는데, 인생 한 번 바꿔볼래?”라는 말을 듣고 인간관계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그날부터 실 수령 135만 원밖에 안되었던 연봉이 2년 만에 2번의 이직을 통해 3,000만 원 이상 증가했다. 또 개인사업을 시작하여 반지하 투룸에서 19층 신축 아파트에 살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PIG 이론을 알게 되었고, 부부관계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전반과 내 자신을 깊게 살펴보는 기회를 얻었다. 그동안 보았던 인간관계나 자기계발서와 달리 PIG 이론은 긍정을 강요하지 않으며 내게 맞는 더 나은 PIG를 선택한다는 것에 기분 좋은 충격을 받았고, 실제 생활에 적용하면서 부부관계가 하루하루 달라지고, 나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며 이제와는 다른 시각으로 인생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에는 부자 되는 법, 이성을 유혹하는 방법, 한 방에 인생을 역전하는 방법을 말하지 않고, 우리의 마음을 따듯하게 어루만지는 감성적인 말을 하지 않고, 제대로 선택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내게 주어진 선택지를 먼저 확인하고, 내게 가장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하고,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주도적으로 선택할 때 자신감이 향상되고 만족도도 높다. 인간관계도 남들이 하라는 대로 할 것이 아니라 내가 더 나은 선택을 해야 한다.

 

삶을 살다 보면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얼기설기 복잡하게 뒤섞여 살아가지만 그 속에서 순간 허무함을 느낄 때가 종종 있다. 결국 인간은 혼자라고 생각하는 순간들도 많이 있는데, 이 책은 인간관계 속에서 생겼던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던 저에게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주었다. 다른 인간관계 기술 서적과는 달리 이 책은 지금보다 더 편안한 내가 되는 법, 감정을 마음대로 조절하는 법, 눈치 보지 않고 내가 원하는 대로 사는 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성숙함과 더 나은 선택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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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혁명의 세계사 - 잉글랜드에서 이집트까지
피터 퍼타도 엮음, 김덕일 옮김 / 렛츠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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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이란 무엇인가? 혁명의 가장 단순한 의미는 전복시킨다는 것이다. 즉 지배자가 피지배자에 의해 대체되는 것을 말하는데, 권력이나 조직 구조의 갑작스런 변화를 의미한다. 이전의 관습이나 제도, 방식(법식) 따위를 단번에 깨뜨리고 질적으로 새로운 것을 급격하게 세우는 일이다. 사회나 정치 체제의 변화를 의미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경제나 문화, 사상 등 여러 분야의 급격한 변화를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한다. 혁명은 왜 일어날까? 혁명은 정말 유토피아를 가져다줄까? 혁명은 오늘날 어떻게 기억될까? 여기에 대한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선데이 타임스>의 편집장을 지낸 피터 퍼타도가 전 세계 혁명과 역사를 조명하면서 혁명의 원인과 위기, 결과 등을 자세하게 담고 있다. 저자는 세계사에 큰 영향을 미친 혁명들이 일어나게 된 배경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이 책은 17세기 잉글랜드 혁명부터 21세기 아랍의 봄 등 현대에 이르기까지 총 24개의 혁명을 통한 급진적인 세계사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분야 전문가들들 교수, 칼럼리스트, 학자 등 각각의 파트 별로 쓴 내용을 저자가 엮으면서 본인의 생각과 역사적 견해에 대해 간략하게 요약해놓은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 혁명사의 바이블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하면 각 챕터의 후반부에 연표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수록해 놓은 것이다. 연표들을 보면서 전반적인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세계사를 공부할 때 미국 독립혁명, 프랑스 혁명, 일본의 메이지 유신, 러시아 혁명, 베트남 8월 혁명, 쿠바 혁명, 캄보디아 크메르루즈 혁명 등 대강 알았던 내용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들의 사건들 포르투칼의 카네이션 혁명, 니카라과의 산디니스타 혁명,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의 종식 등,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아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 책을 쓴 저자들의 스타일이 다르고 난이도 또한 일정치 않고 모두 다르기 때문에 그 나라의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역사들을 이해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언제 각 나라들의 역사들을 공부해보고 다시 이 책을 읽어본다면 보다 더 그 사건들을 이해하기가 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 소개된 혁명이 지금도 일어날 수 있을까? 혁명은 우리에게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니며, 현 시대에도 혁명은 존재한다. 우리나라에서도 4.19혁명, 5.16혁명이 일어나지 않았는가. 4·19좌절된 혁명이 아니라 그 자체로 혁명이고, 더 나아가 5·16으로 꽃피워지고 완성된 혁명이다. 5·164·19로 인하여 탄생될 수 있었던 것이고, 4·195·16으로 계승되면서 비로소 혁명적 성격을 부여받을 수 있었다.

 

19세기 후반부터는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혁명뿐만 아니라 민족주의 혁명, 민주주의 혁명, 입헌 혁명도 있었다. 수백만 명에게 폭력을 가한 혁명과 피를 전혀 흘리지 않은 혁명도 있었다.

 

우리는 혁명을 지나간 역사적 사건이라고 치부하며 그냥 흘려보내서는 안 된다. 왜 그런 혁명이 일어났는지 그 역사적인 배경 및 사건을 면밀하게 조명해 보는 동시에 그 결정적 장면과 결과들이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는지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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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투자 완전 정복 - 높은 시세 차익과 공실율 제로, 임대 고수익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빌딩 브랜딩 전략서
조해리 지음 / 라온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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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부자가 되는 꿈을 꾼다. 하지만 꿈만으론 부자가 되지는 않는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풍요로운 노후의 삶을 꿈꾼다면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영끌족이라는 말이 있다. ‘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인데 코로나19를 전후로 최대한 많은 부채를 동원해 집을 산 젊은 세대를 주로 지칭하는 용어이다. 초저금리 상황 속에 주택가격이 상승하던 시기에는 영끌족들의 선택이 잘한 것인 듯 보였다. 하지만 금리가 상승하고 주택가격이 조정을 받게 되면서부터 조금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내 집을 마련하고 싶다는 보편적인 꿈이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부동산, 특히 빌딩을 중심으로 자산증식의 주요 수단이다. 나 역시 부자가 되고 싶어 빌딩투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부동산이 가진 DNA를 분석하여 가장 좋은 컨디션을 가진 부동산, 가장 잘 팔리는 부동산으로 브랜딩하는 빌딩 브랜딩 회사 스탠다드 리퍼블릭의 대표인 조해리 저자가 현장에서 매일 매 순간 더 잘 팔리는 빌딩은 어떤 모습인지,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기에 이렇게도 좋은 조건에 팔리고 있는지, 그 변화와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경험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담았다. 다른 빌딩과 구별되는 특별한 DNA를 가진 빌딩의 정말 잘 팔리는 +α 요인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나는 경기도 용인시와 동탄시를 자주 다니고 있는데 보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빌딩이 있고, 사람들이 발길을 돌리는 빌딩을 볼 수 있다. 대체 언제까지 대로변 사거리 빌딩만을 최고의 빌딩이라 믿고 있을 것인가. 우리는 이면도로에서도 대로변만큼이나 사람을 끌어 모을 기회가 있는 전례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 입지를 뛰어넘는 특별한 가치를 가진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사람들이 찾아오는 빌딩이 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인플루언서가 다녀간 자리는 단 몇 분 안에 최소한 수백에서 수십만 명에게 노출된다. 그들의 안목과 그들의 취향을 공감하는 이들에게, 그 공간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질 것이며 기억에 남는 공간이 될 것이다.”고 하면서 최근 트렌드는 이러한 인플루언서들이 저마다의 팔로워를 이끌고 한자리에 모인다는 것이다. 사업, 강의, 동기부여, 또는 친목이라는 주제로 이들은 주기적으로 만나 서로의 팔로워들이 한자리에 합쳐지는 시너지를 공유한다.”(p.29)고 말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만나는 장소이다. 이들의 모임을 잘 살펴보면 그들이 사업을 하는 공간, 또는 최근에 매입한 부동산의 공간, 그들이 앞으로 영업을 하고자 하는 공간일 때가 있다.

 

이 책을 읽어보면 다양한 빌딩 브랜딩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들어가 보면 별 게 없을 것 같아도 빌딩의 모양 자체만으로도 간판의 역할을 하는 특이하고 희소하게 잘 브랜딩 된 빌딩의 사례부터, 쇠락한 지역성을 극복하고 올드가 아닌 클래식의 느낌으로 가치를 재탄생시킨 사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건들을 극복하고 빌딩 투자의 모범적 기획 사례가 수록되어 있다.

 

빌딩 투자의 여건은 좋아졌지만 그렇다고 아무 빌딩이나 살 수 없다. 거래 금액이 아무리 적어도 수십억 원 이상이고 끊임없이 임차인 관리를 해야 하므로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덜컥 샀다가는 평생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을 항상 가까이 두고 빌딩 투자를 하는데 안내서로 삼으면 좋을 것 같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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