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10월 25일 목요일, 추운 날 500원짜리 군밤을 종이에 싸서 먹던 추억이 생각나는, 추우면서도 기쁜 날
어제 새벽 3시 45분에 한, 유럽컵의 최대 빅매치 레알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의 하이라이트를 보았다. 왜 최대 라이벌매치이냐면 레알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세계 4대 리그 안에 속하는 스페인 리그의 챔피언이다. 그리고 스페인 리그에는 FC바르셀로나라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 있는데 그 클럽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그리고 도르트문트 역시 세계 4대 리그 안에 속하는 독일 분데스리가 1부 리그의 챔피언이다. 역시 도르트문트도 라이벌이 하나 있었다. 바로 바이에른 뮌헨이다. 그 클럽은 아르옌 로벤, 미누엘 노이어 등이 있는 클럽으로써 지난 유럽컵에서 레알마드리드를 준결승에서 당당히 꺾고 결승까지 진출한 세계적인 클럽이다.
하여튼 둘의 결과부터 말하겠다. 나는 아무리 도르트문트가 분데스리가 1위라도 역사적인 세계 챔피언인 레알마드리드에게는 크게 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도르트문트는 예상을 깨고 레알마드리드에게 2:1로 귀중한 승리를 했다.
도르트문트는 팽팽하던 전반 36분에 수비가 찬 공이 공격수에게 연결되어 좋은 찬스를 맞이하였다. 공격수는 전혀 긴장을 하지 않고 땅볼로 정확히 찼다. 공은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1분 후 미드필드가 레알의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에게 공을 연결했다. 1:1찬스가 되었다. 공이 땅볼로 굴러오지 않고 공중볼로 바로 연결되었기 때문에 호나우두는 세게 슈팅을 하는 척 하다가 칩슛으로 골키퍼를 넘겨서 골을 넣었다.
그리고 후반 19분 도르트문트의 미드필드가 공격수에게 볼을 연결했다.
발빠른 공격수는 레알마드리드의 수비수 2명을 가볍게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다. 레알마드리드의 명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가 공을 쳐냈다. 그러나 그 공은 도르트문트의 공격수에게 슈팅하기 좋게 굴러 갔다. 공격수는 그 공을 골키퍼의 시야가 가려지는 곳으로 살살 슈팅을 하였고 그 공은 바로 굴러 들어갔다. 재치있는 플레이였다. 공격수의 슈팅이 조금 너무 살살 가였는데 카시야스는 막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떤 도르트문트의 공격수가 달려왔다. 그 선수는 그 공을 잡는 척 하다가 그대로 흘려서 팀플레이의 정신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하여서 도르트문트는 레알마드리드에게 2:1로 이기었다.
그래서 그 조 선두로 올라섰다. 다음에도 도르트문트의 활약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