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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최대 빅매치를 하였다. 이 둘은 리그에서 각각 첼시가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위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 경기를 이기면 첼시에게 승점 1점차로 바짝 따라붙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맨유는 초반 루니의 크로스를 반페르시가 발리킥으로 연결했다. 그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그런데 너무 세게 맞고 나와서 첼시의 수비수인 브라질의 푸욜 다비드 루이스에게 맞고 그대로 첼시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체흐 골키퍼도 이런 상황을 예측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대로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또 같은 지점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그 공을 또 반페르시가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이 공은 무회전으로 첼시의 골문 구석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두 골 다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골이었다. 그러나 첼시는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왼발 각도였는데 후안 마타가 찼다. 그 공은 이상한 곳으로 갈 듯 하다가 그대로 감겨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정말 놀라운 순간이었다. 첼시는 또 선수들이 뛰어난 패스 능력을 보여주더니 또 한 골을 만들어냈다. 최고의 라이벌매치답게 최고의 점수로 어느 팀이 이길 가능성이 많아졌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후반 34분 놀라운 기회를 잡았다. 미드필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 있는 선수에게 공을 연결했다. 그 선수는 그 공을 돌아서면서 바로 찼다. 그 공은 체흐 골키퍼의 손에 맞고 들어갈 듯 말 듯 하다가 골대를 맞았다. 그 공은 워낙 골문과 가까웠기 때문에 골대에 맞는 걸 가만히 보고만 있으면 골대에 맞고 꺾여서 들어가는 상황이었다. 체흐 골키퍼는 놀라운 순발력을 보여주며 그 공을 쳐냈다. 그런데 그 공은 비어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에게 연결되고 말았다. 그 선수는 그 공을 바로 슈팅으로 연결하였다. 그러나 빗맞고 말았다. 그런데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그 공을 차서 골을 넣었다. 그렇지만 그 골은 명백한 오프사이드였다. 그러나 어리버리한 부심은 그 공을 골로 인정했다. 결국 3:2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런데 이런 빅매치에 왜 이런 부심을 내보냈는지 모르겠다. 운명이 갈린 판정에서 어이없는 판정을 하다니 말이다. 첼시는 이번 시즌 7승 1무로 패가 하나도 없었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발목을 잡히며 첫 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첼시는 내가 좋아하는 팀인데 앞으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해 주었으면 좋겠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작년처럼 베테랑들의 활약으로 우승을 거두고 말이다. 아! 그건 무리인가보다. 왜냐하면 드록바가 빠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첼시는 드록바만 내보내고 아자르, 마타, 오스카 등 유용한 선수들을 많이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단단히 한 상태이다. 그러니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지난 해처럼 좋은 성적을 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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