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이 어릴 때 자주 숨은 그림 찾기를 출력해서 함께 해 본 적이 있었다.
그 뒤로도 영어학원에서 간간이 프린트물을 가지고 와서
숨은 그림도 찾고 영어 단어를 공부한 적도 있었다.
다양한 그림과 재미있는 내용이 많아서 흥미로워 했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본 순간 정말 반가웠다.
이전에 몇 가지 시리즈가 선보였었고
이번에 in the wild라는 새로운 테마를 가지고 출간되었다.

책 한 권에 담긴 이야기 그림이 정말 많고 다채롭다.
숨은 그림 찾기는 집중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고 찾은 뒤의 성취감과 끈기력도 키워볼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곳곳에 숨겨진 그림을 찾고 해당 단어의 영어를 공부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그렇게 몇장을 열심히 찾고 난후
제시된 그림이 없이 숨은 그림을 찾아내는 도전! 슈퍼 챌리지도 꽤 흥미롭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팀을 짜서 내기 시합도 벌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더구나 아이들은 할머니와 함께 놀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서 반가웠는데
할머니도 숨은 그림을 찾느라 엉덩이를 떼지 못하셨다.

다채로운 그림을 보며 상상력도 키워보고 또한 사물을 다각도로 보는 능력도 키워볼 수 있겠다.
다만 숨은 그림이 다소 억지스러운 것도 있고 물건의 생김새를 잘 몰라서 못 찾는 경우도 있었다.
하나의 사물이 여러 형태를 하고 있는 것도 많기에 눈을 부릅뜨고 보아야 한다.
잘 찾아지다가도 진도가 안나가는 페이지도 있었다.ㅎ
찾고야 말겠다며 강한 성취욕을 보이는 아이들은 매일매일 책을 펼쳐들고 찾기에 여념이 없다.
그래서 이 한 권을 다 끝내면 다른 시리즈로 즐거움을 이어가야겠다.
TV나 모바일에 시간을 뺏기고 있는 아이들에게 숨은 그림 찾기 책을 들이밀며 함께 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