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 1 - 역사가 시작되고, 최초의 국가 고조선이 열리다 큰★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 1
최태성 지음, 김성규 그림, 김차명 인포그래픽, 김택수 감수 / MBC C&I(MBC프로덕션)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이미 한국사 전집을 소장하고 있는데도 역사 책에 대한 관심이 멈출 줄을 모르네요.
이유는 5학년 2학기가 시작되고 나서
한국사를 배우고 있는 큰아이에게 열심히 한국사 책을 읽어주고 있는데요.
그 모습을 지켜보던 작은 아이가 샘이 나서 자기도 읽어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정작 내용을 잘 소화하던 큰아이와는 달리 3학년 둘째 아이는 어려워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그러다가 제 눈에서 별이 반짝 한 책이 바로
최태성 선생님의 한국사 책이랍니다.
느낌에도 조금 저학년들이 보기에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자도 초등 딸아이에게 재미있는 한국사 책을 선물하겠노라고 약속을 한 후
 이 책을 집필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니 더더욱 어떻게 하면 한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을까에 중점을 두었겠지요~^^
1권은 역사가 시작되고 최초의 국가 고조선이 열린 시대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어요.
이미 구석기와 신석기 시대를 알고 있어서 시작이 괜찮았습니다.
차근차근 읽어주고 어떤지 물으니

 이 책이 더 쉽고 재미있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여러 한국사 책들이 비슷한 패턴을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어떻게 내용을 잘 전달하느냐가 중요하겠지요.
너무 생략돼서도 안되고 부가 설명이 너무 많으면 레이아웃이 복잡해 보이죠.
또한 용어 선택에 있어서도 아이들의 수준을 잘 고려하여야 하고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익숙한 크기의 폰트도 가독성을 좋게 하고 있어요.

책은 기존의 책들과 비슷하게 만화 캐릭터와 만화 일러스트가 있는데요.
아이들에게 웃음을 유발할 정도로 재미있게 표현이 되어 있어요.
그리고 도구의 사용법이라던지 사진으로만 보면 이해가 잘 안 될듯한 유물들을
다시 간결하게 표현해 놓아서 이해를 돕는다는 점이 좋았어요.
그리고 최태성 선생님만의 공부 노하우를 살려
쉽게 암기하고 이해할 수 있는 법도 잘 알려준답니다.
아이들에게 어려운 건 그냥 넘어가도 무방함을 알려주고 꼭 기억할 점들은 한번 더 짚어준답니다.

 

 

큰아이도 헷갈려 하던 세기를 계산하는 법이라던지 가락 바퀴를 사용하는 법은 그림으로 다시 보여주었어요.
그리고 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집 짓는 방법을 다시 그림으로 보면서 이해를 하였답니다.
책에는 이것 외에도 이렇게 이해를 돕는 여러 삽화가 있어 좋았어요.

이렇게 읽기를 시작하니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까지 금방 읽혀 졌어요.
덩어리로  그 시대의 배경을 이해하고 사람들의 생활상을 살펴보는데 치중하다 보니
당연히 이야기책을 읽는 것처럼 재미있어요.
이주 전엔 딸아이들 친구들을 데리고 강화역사박물관도 다녀온 적이 있는데요.
고인돌도 직접 눈으로 보고 움집에도 직접 들어가는 등 체험활동도 하였는데요
한 번 더 방문해서 유물을 다시 살펴보는 것도 복습하는 의미로 좋을 것 같아요.

 

 

공부를 했으면 간단하게 테스트를 해보는 건 기본이죠.
게다가 한국사 능력 시험 문제를 맛보기로 접해볼 수 있어서 반가웠어요.
오히려 제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시험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책을 다 읽어주고 나면 한번 도전해 볼까 합니다.~^^

부록으로 실려있는 한국사 연표 또한 붙여놓고 수시로 들여다보면 좋겠지요.
아무래도 동선이 잦은 곳에 부착을 하면 좋을 텐데요.
전 식탁 옆에 부착을 해놓았어요. 한 번씩 보게 되더라고요.

역사를 좋아하다 보니 더더욱 첫 단추를 어떻게 끼워볼까 하는 생각이 많았었는데
아이들과 즐겁게 책을 읽으면서 한국사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혼자 보는 것보다 엄마, 아빠와 함께 읽는 것을 강추하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