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 2 - 삼국이 발전하고 남북국 시대가 열리다 큰★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 2
최태성 지음, 김성규 그림, 김차명, 김택수 감수 / MBC C&I(MBC프로덕션)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초등 별별 한국사 1권에 이어 2권을 읽어 보았어요.
이 시기부터는 본격적인 나라들의 땅 싸움이 시작된 시기로 보다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삼국이 서로를 견제하며 전성기를 누리고 뒤를 이어 남북국 시대가 펼쳐지는 시대까지 이야기가 펼쳐져요.
세 나라 고구려, 백제, 신라가 각자 나라의 기틀을 잡아가며 어떻게 발전해 나갔는지 알아볼 수 있어요.
자칫 한 나라에만 치중해서 읽다 보면 나중에 나라들이 머릿속에서 뒤죽박죽이 될 수도 있으니
세 나라와 중국 그리고 왜까지 서로 어떻게 교류를 하고 외교를 하였는지
전반적인 역사교육이 필요하겠어요. 

 

 

 

이번 책에서 시대에 맞는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건국 인물들과 전성기를 이끈 왕들이 등장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지요.
아이들에게는 장황한 문장보다는 그림이나 만화로 접하는 게 이해를 돕기 때문에
2권은 1권보다 만화가 차지하는 분량이 늘었음을 알 수 있어요.

각 나라의 건국신화와 전성기 시대 등을 만화로 살펴보면 기억하는데 도움이 되지요.
각 나라의 건국신화에 대해선 들어만 보았지 그 의미를 잘 모르는 어른들도 많을 거예요.
예전에 건국신화가 실화냐며 큰아이에게 질문을 받은 적이 있어요.
그때 정확히 해주지 못했던 답변을 책을 읽으며 그 의미를 해석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각 나라의 전성기를 알아보았는데요.
한강유역을 중심으로 백제가 먼저 전성기를 누리며 결국 신라가 통일을 하게 되는 과정을 신나게 읽어보았어요.
승전국으로만 치중된 이야기가 아닌 패전국의 아픔을 같이 이야기해보며
승자의 그늘 뒤에는 고통스럽게 죽어간 이들이 많다는 걸 알아야 함을 강조하였답니다.
최태성 님도 강조한 부분이기도 하죠.~^^
그리고 앞으로도 인류에게 전쟁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였음을 알려주기도 하였고요.

 

 

아무래도 아직 용어가 낯선 아이들에겐 한자의 의미를 알려주면 기억에 도움이 되지요.
4학년 중반부터 어휘력이 딸리는듯하여 한자 공부를 시킨 게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어요.ㅎ
한자를 알고 있으니 뜻이 해석이 되고 왕과 업적을 연관 지어 기억하는데 좋았거든요.

아이가 역사에 흥미가 많다면 더 적극적으로 기억하려 들 테지만
저희 아이처럼 소극적으로 접하고 있는 거라면
낯선 단어를 머릿속에 집어넣기가 쉽지 않겠지요.
될 수 있으면 재미나게, 그리고 액션까지 곁들이며 읽어주다 보니 훨씬 재미있어합니다.

 

 

그렇게 한 단원씩 끝날 때마다 풀어본 문제도 거뜬히 잘 풀어냅니다.
개인적 생각으로는 문제가 굳이 많을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역시 역사는 책을 읽으며 반복하는 게 제일인 거 같아요.
학교에서 한번 배우고 엄마와 함께 책을 읽으며 배우다 보니 자신감이 생기는 거 같아요.
아이들에게 무조건 암기만을 강조하는 건 역효과임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어요.

저도 즐겁고 아이들은 공부에 도움도 되니 역사책 함께 읽기는 정말 강추하고 싶어요.
책은 초등 아이들을 위한 책이어서 많은 부분을 담아내지는 못했어요.
핵심은 아이들에게 역사적 기본 배경을 알려주는 것이고 어차피 역사 공부는 쭉 이어지는 것이니까요.
역사의 기본 배경을 알고 나면 그 위에 덧 입히는 일은 그리 어려운 숙제는 아닐듯합니다.
좋은 책을 찾아서 흥미를 키워줄 수 있는 건 부모의 몫이 반인 거 같아요.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보여줄지 고민하고 계시다면
읽어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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