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컷 낭만 그림 : 일상 - 하루 30분, 쉽게 그리는 감성 수채화 1일 1컷 낭만 그림
이일선.조혜림 지음 / 그림책방 / 2017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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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삶 속에서도 요즘 취미 생활을 찾고 있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개인 레슨을 받거나 조그만 교습소를 찾아 그림도 배우고 악기도 받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일은 분명히 반가운 일이죠.
스트레스를 이런 취미로 얼마든지 풀 수 있고 자신도 몰랐던 능력을 알 수도 있으니까요.

저도 늘 마음만 있고 본격적으로 붓과 연필을 잡은지는 얼마 되지 않아요.
그래서 무작정 괜찮은 실용서가 눈에 띄며 일단 도전하고 본답니다.
풍경화나 꽃을 그리는 건 조금 자유로운 반면 오브젝트를 그리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
누구나 익숙한 형태와 색채를 살려내는 것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책은 30분 정도면 하나를 그릴 수 있다고는 하지만 처음이라 그런지 1시간은 족히 걸린듯하네요~

 

 

책에는 다양한 종류의 예시가 있어요.
오브젝트마다 질감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느낌으로 작업이 가능할 것 같아요.
수채화와 색연필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물체의 질감을 경험해 보면 좋을 거예요.
양말, 청바지 등의 의류와 맛있는 음식, 꽃, 커피 등을 자유롭게그려 볼 수 있어요.
쿠키만 해도 3종이니 다채로운 느낌을 살려볼 수 있을 거예요.
앞장은 초보자를 위한 준비물에 대해 소개를 해 놓았어요.
사용하는 연필과 종이의 질감에 따라 표현되는 느낌도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참고하는 게 좋답니다.

 

 

그리고 수채화와 색연필의 특징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가 되어 있어요.
색의 혼합이라던지 컬러링을 할 때 주의할 점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으니 칠하기 전 보고 활용하시면 될 거예요.
무엇보다 스케치북을 선택하는데 신중해야 할 것 같아요. 두께와 질감을 잘 선택해야 색칠을 할 때 곤란하지 않답니다.
처음에 드로잉북에다 그림을 그리고 색연필 작업을 하는데 색이 잘 먹지 않아서 중간 과정에서 좀 짜증이 나기도 했어요.
그래서 바로 좀 두께가 있고 색연필 질감을 잘 살릴 수 있는 종이로 바꾸어 작업했답니다.

이 책에서는 밑그림을 그리는 방법도 별도로 안내하고 있어요.
친절하고 꼼꼼하게 잘 설명이 되어 있어요. 그리고 밑그림을 따라 연습해 볼 수도 있게 마련해 놓았답니다.
그것도 어렵다면 맨 뒷장에 도안이 있으니 잘 안되시는 분들은 활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맨 먼저 바구니를 선택했어요. 종이 질감이를 크게 고려하지 않고 평소 사용하던 드로잉북에다 그렸더니
종이가 색연필을 잘 먹지 않아서 표현이 잘 안되었어요. 특히 색의 명암이 잘 안되더라고요.
아무래도 색연필 작업을 할 땐 좀 더 질 좋은 종이를 사용해야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 같네요.
그 외에도 그려보고 싶은 아이템이 많았어요. 두 번째로는 자연스러운 느낌의 파라솔을 해 보았네요.

전반적으로 그렇게 난도가 높지는 않은 것 같아요.
초보자들도 처음부터 차근차근 한번 도전해 보시면 감을 잡으실 수 있을꺼에요.
물론 컬러링만을 위한 다양한 책이 많기는 하지만 직접 스케치를 해보고 컬러까지 입혀 본다면
더더욱 나만의 그림으로 탄생하겠지요. 손글씨를 덧입혀 선물하기에도 좋을 거예요.
그림은 일상의 삶을 더욱 다채롭고 윤택하게 해 주는 것 같아요. 
어렵다고 못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한번 시도해 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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