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바꾼 우리나라 외교관들 반가워요! 역사 속 인물 1
이지수 기획, 최은영 글, 강전희 그림 / 해와나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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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아이들에게 직업에 관해 간접 체험을 해 줄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인데요. 
아쉽게도 각종 미디어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어서 속상하기도 하네요.
게다가 단편적이고 일회성이 짙은 정보들은 뇌 속에 그리 오래 머물지 못하기도 하지만
점점 더 아이들은 영상의 흥미에 빠져서 책은 점점 뒷전이라 아쉬움이 큽니다.
그래도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지 않겠어요? 
아이들과 입씨름하는 일도 내려놓고 좋은 책을 선별해서 읽어주는 방법이 제일인 것 같은데요.
아직 외교관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잘 이해시킬 수 있는 책이 눈에 띄었답니다

이 책은 외교관이라는 직업이 하는 일을 역사적 인물 속에서 찾아보고
그 인물들의 업적에 관한 일화를 만나봄으로써 역사 공부도 하고 외교관의 역할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어요.
저자도 언급하지만 관계라는 좁은 틀의 범위를 확장하면 나라 간의 외교를 쉽게 이해할 수 있듯이
아이들은 친구들과의 관계를 잘 떠올리면서 외교를 이해하면 쉬울 거라고 언급합니다.
한 나라의 위기를 어떻게 지혜롭게 잘 이끌어나가는지에 살펴보고 또한 함께 고민도 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어요.

우선 각 시대별로 외교관 역할을 담당했던 인물들을 통해 그 시대에 대해 짤막하게 알 수 있고
외교관의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넓은 안목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답니다.

 

 

아직은 한국사가 낯선 딸아이에게 머나먼 삼국시대가 낯설 수밖에 없는데요.
삼국의 상황과 당나라 간의 나라별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한 후 김춘추의 일화를 접하니

김춘추가 정말 대단한 일을 하였다고 거드네요.
이렇게 외교관의 이야기를 통해
삼국의 관계와 당나라 간의 외교를 들음으로써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게 된 사실에 대해 조금 알게 된 셈이죠.
조선시대 조엄의 일화에서는 고구마가 들어오게 된 이야기에 더 관심을 보였어요.
조선통신사의 여행 경로에서 일본도 조선이 침략할까 걱정을 했다는 사실은 의외였어요.

그렇게 침략하기를 좋아하는 나라에서 말이죠.
마지막으로 반기문의 이야기는 조금 새롭기도 했어요.
유년기의 그의 모습과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은 그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이 조금 씻겨 내려가기도 하였답니다.
아이에게도 유엔사무총장의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 자리이며
국제적으로 우리나라의 위치가 얼마나 높은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어답니다.

이 외에도 나라를 위해 애쓰고 노력하신 훌륭한 인물들이 더 많을 거예요.
아직은 전반적인 내용이 머릿속에 그려지지는 않을테지만 나중에 한번 더 찾아 읽어볼꺼라고 생각해요.
역사와 인물을 함께 공부하면서 나라에 대한 긍지도 느끼고
앞으로 세계적인 무대에서 우리나라가 더욱 그 위치를 단단히 하기 위해서는 생각의 힘을 길러야함을 느낄꺼에요.
좋은 책을 읽으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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