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 2 : 통일 제국의 등장 1 -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 제국 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 2
이희건 외 지음, 이우일 그림, 김경진 지도, 유성환.정기문 감수, 박기종 삽화, 정지윤 / 사회평론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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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는 우리나라의 역사이기에 반드시 알아야 하는 역사이지만
세계사는 너무나 방대하여 필수로 알고 있기에는 부담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제목에 '교양으로 읽는'이라고 애교 섞인 단어를 붙인 걸 보면 읽어보지 않을 수가 없네요~^^
세계는 하나라고 해도 될 만큼 서로 유기적으로 얽혀 있기에
각국의 이해관계와 인류의 지나온 발자취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용선생 한국사를 재미있게 본 독자로 세계사 집필을 희망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4권이 먼저 모습을 드러내었어요.
5년 동안 집필진 30여 명이 참여하였고 제작비도 25억 원이 들어갔다니 그 노고에 감사드리고 싶더라고요.

무엇보다도 최신 자료 및 사진과 그림이 볼만하다는 것과
용선생님의 재미있는 수업은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충분히 관심을 끌만한 책이었거든요.
내년 상반기에 13권으로 구성된 책이 완간될 예정이라고 하니 더더욱 기대가 큽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사보다는 방대한 세계사에 더 흥미가 있었기에 용선생님의 세계사 수업에 기대를 걸고 있었어요.
물론 저희 아이들은 역사에 아직 흥미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 늘 제가 함께 읽어주어야 읽었어요.
그래서 아직은 한국사도 버거워하는 아이들이라 감히 세계사를 함께 공부해 볼 엄두조차 못하고 있었는데요.
아이들도 용선생만큼은 지루하지 않게 잘 보아오고 있는 편이어서 세계사도 살짝 엿보기식으로 읽어줄까 합니다.
역사 공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큰 맥락을 이해하는 게 제일 우선이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서는 그 시대적 배경 즉 그 당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게 제일 우선인 것 같아요.

그래서 지구 곳곳의 역사를 한꺼번에 모두 머릿속에 담아야 한다는 불필요한 부담은 벗어던지고
아이들과 책을 통해 그 시대로 여행을 떠난다는 느낌으로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큰 틀을 잡아 나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이번에도 역시 다섯 명의 아이들은 그들만의 캐릭터대로 용선생과 열띤 수업을 펼쳐내고 있네요.
학교 수업도 이처럼 흥미 있게 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ㅎㅎ
두께감에 비해서 페이지는 잘 넘어갔는데요, 용선생은 핵심적인 내용들을 강력하게 잘 담아내고 있었답니다.

 

 

제가 먼저 본 책은 세계사 2권인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 등장하는 부분으로
고대를 주름잡으며 패권을 주고받았던 강대국들의 역사가 담겨있어요.
다행히 작년에 [이야기 세계사] 책을 완독한 경험이 있었기에 내용이 쏙쏙 들어와서 다행이다 싶었는데요.
용선생과 함께 하다 보니 시대적 흐름이 더 잘 잡히면서 책장이 술술 넘어갔어요.

여기서 정말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무래도 시각적 학습효과를 충분히 살린 점인데요.
지도와 사진 그리고 그림 자료 등이 충분히 실려있어 아이들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부담감 없이 세계사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좋았어요.
궁금한 점은 아이들이 질문을 쏙쏙 던져주기 때문에 절대 지루한 수업이 아니랍니다.

또한 과거와 현재를 잘 이어놓은 점은 더욱 아이들에겐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는지

진짜 옛날에 이런 일이 있었는지 묻더라고요.ㅎ
인류의 문명의 꽃이 피어나기 시작했던 곳이
지금은 분쟁지역으로 무고한 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어가는 사실에 아이러니를 느끼기도 하였으니까요.
오래전 이야기에 감이 전혀 잡히지 않겠지만 현재의 모습을 보면서 다가가면 그만큼 더 다가오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면 전체적인 구성을 한번 살펴볼게요~

 

 

 

우선은 각 단원이 시작될 때마다 지도와 년 더 표로 큰 그림을 먼저 들여다볼 수 있어요.
우측 상단에 작은 지도를 통해 어느 때쯤인지 파악할 수 있어 제가 보아도 한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또한 각 해당 지역마다 대표 이미지를 같이 표기해 놓아서 기억하는데 도움도 된답니다.
그리고 시원스럽게 해당 지역의 현재의 모습을 전면 배치한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여행의 욕구가 마구마구 생겼네요.
낯선 외국의 모습과 나라별 특징에 대해 큰 그림으로 이곳저곳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역시 눈을 사로잡는 데는 사진자료만 한 것이 없네요.

역시 아이들에게 빠질 수 없는 부분인데요.! 코믹한 만화는 함께 읽어보며 흥미롭게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답니다.
만화 속 풍선 말에도 핵심이 쏙쏙 숨어 있으니 놓칠 수 없는 부분이어서 꼼꼼히 읽고 넘어갔답니다.
한국사에서도 웃기는 부분이 많았었는데 세계사라고 다를 리 있을까요.
역시나 아이들과 한바탕 웃고 넘어가는 부분이 많았지만 이야기 들려주는데 만화만 주야장천 쳐다보고 있네요.ㅎ

 

 

그리고 역사 책에 빠질 수 없는 것도 지도를 통한 흐름도인데요.
단락마다 꼼꼼하게 표기된 지도는 눈에 각 지역과 바다, 강, 산맥 등 지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안 그래도 낯선 지명과 비슷비슷한 이름들로 인해 아이들이 눈으로 보고 익히는 일이 제일 우선이지 않을까 합니다.
끊임없이 영토전쟁이 이어지던 고대시대만큼은 더더욱 그림도가 필요하니까요.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의 이해도는 유명 화가들의 그림으로 더욱  친근하게 표현이 되어 있는데요.
사진 퀄리티도 우수하며 부가 설명 또한 세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답니다.
더불어 예술작품까지 같이 보고 지나가니 금상첨화인 것 같았어요.
그림인지 사진인지 아이들은 살짝 헷갈려 하기도.ㅎㅎ

 

 

 

 

 

그럼 1교시부터 간략한 소감 들어갑니다.~
단락마다 역사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현재의 모습에 대한 사진자료와 설명이 있어요.
고대 문명이 시작되었던 곳이 지금은 어떻게 발전되었는지 보면서 느껴보는 재미도 있지요.

 

 

 

1교시 서아시아에 최초의 국제 사회가 피어나다.
‥‥
기원전 1500년 무렵의 4개의 강대국들에 관한 역사로 히타이트, 바빌로니아와 아시리아 그리고 이집트와 그 외 약소국들이
서로 팽팽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립하였는데요, 무역을 통한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점이 눈여겨볼 만했어요.
"상대방을 멸망시키거나 무릎 꿇리는 게 아니라, 교역의 중심지와 교역로를 장악하는 게 새로운 목표가 된 거지." -p.025
즉 교역의 중심지와 교역로를 장악하는 나라가 살아남았으니까요.
특히 철제 무기의 등장은 패권이 순식간에 히타이트에게로 넘어가지요.
또한 이집트의 영토 확장과 각국들의 치열한 외교전은 흥미롭게 읽혔는데요.
이집트와 히타이트의 평화조약 비문도 인상적이었답니다.

 

 

2교시 지중해 곳곳에서 문명이 태동하다.
‥‥
지중해를 중심으로 피어난 각 문명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데요.
지금의 이스라엘의 뿌리도 살펴볼 수 있고 그리고 현재의 중동의 분쟁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나눠볼 수 있답니다.
크레타 섬을 중심으로 생겨난 미노스문명과 미케네를 중심으로 한 미케네문명 그리고
트로이를 중심으로 한 트로이 문명까지 서로 어떤 교류와 패권 다툼이 있었는지 살펴볼 수 있답니다.
해당 지역의 특산물들을 살펴보고 그것들이 어떻게 흐르고 이동하였는지도 공부할 수 있어요.
특히 많이 들었던 트로이전쟁과 페니키아인의 문자가 알파벳의 기원이 된 사실에
장하다가 툴툴대는 장면은 아이들도 동감하여서 웃었답니다.
"쳇, 말씀을 듣고 나니 갑자기 페니키아 상인들이 엄청 싫어지는데요.
골치 아픈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 게 다 페니키아 상인들 때문이라는 거잖아요." -p.090

 

 

3교시 제국의 시대가 열리다.
‥‥
기원전 1000년 무렵부터 아시리아, 바빌로니아, 페르시아의 거대 제국건설에 대한 역사를 배울 수 있는데요.
지금의 이란의 모습을 통해 강력했던 그 시대를 함께 공부해 볼 수 있어요.
최초로 서아시아를 통일한 신아 시리아의 공포 지배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그런 이미지와는 달리 도서관을 짓고 점토판을 보관했다는 사실이 상당히 의외로 다가오지요.
발견된 점토판이 무려 2만 점이 넘었다니 책의 역사에 관한 책을 읽은 후여서 더 관심 있게 보았답니다.
신아시리아를 멸망시킨 신바빌로니아 제국의 바빌론 복원과 페세르폴리스는 그 규모가 엄청나서 놀랐답니다.
그들이야말로 신의 손들이 아닐까 했어요.~^^ 
페르시아 키루스 대왕의 관용정책도 새롭게 다가오는 정치형태여서 기억할만하답니다.
"훗날 세계를 정복한 알렉산드로 대왕도 키루스를 존경해 그의 무덤까지 찾아갔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단다." -p.147 

 

 

4교시 그리스에 찾아온 폴리스의 전성시대
‥‥
그리스 고대도시국가 폴리스가 생겨났던 시기랍니다.
"오늘날 경찰(Police), 정치(Politics) 같은 영어 단어도 폴리스에서 갈라져 나온 거야 " -p.178
이런 폴리스들이 수천 개가 되었고 각 폴리스들은 서로 협력하며 발전할 필요가 있었죠.
그래서 각 폴리스들의 단합을 꾀해 모였던 운동경기인 올림피아 제전을 열었는데 지금의 올림픽의 시초가 된 유래랍니다.
해상무역으로 강대해진 그리스는 귀족뿐 아니라 평민의 지위도 상승하였어요.
그래서 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가 뿌리내리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답니다. 무엇보다 경제력이 우선인듯싶네요.
아테네의 민주주의를 엿보면서 올바른 정치형태란 무엇일지 함께 토론해보는 것도 의미 있을 거예요.
또한 그리스와는 정반대인 스파르타는 병영국가였는데요.
스파르타라는 단어의 어원을 통해 스파르타 군사훈련과정에 관한 이야기도 읽어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그리스와 페르시아 전쟁시 마라톤 경기의 유래를 통해 재미있는 일화도 볼 수 있어요.
그리스의 승리 후 아테네는 진정한 민주주의가 정착된다.
특히 페리클레스의 연설은 현 시국과 맞물려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이란 어떠해야 하는지 고민해 볼 수 있어요.

 

 

5교시 알렉산드로 대왕과 헬레니즘 시대
‥‥
펠로폰네소스 전쟁으로 아테네와 스파르타는 쇠락의 길을 걸었지만
그리스 제일 북쪽에 위치한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 대왕은 페르시아를 정복하고 강국이 됩니다.
위대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그의 스승이었으니 얼마나 똑똑했을까요.ㅎ
그런 그의 정복기는 여러 그림책의 소재로도 많이 쓰여서 흥미 있게 접했을 거예요.
그리고 이 시기에는 화려한 헬레니즘 문화라고 불리는 그리스 문화가 꽃을 피우게 되죠.
다양한 학문들이 발달하게 되어 유럽으로 전파되고
게다가 철학 사상의 발전은 세계 시민 사상이 싹트는 계기도 되었으니 중요했던 시기라고 볼 수 있어요.
"좁은 폴리스보다는 넓은 세계, 편견보다는 공정함, 완고함보다는 열린 마음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상이지.
훗날 로마가 거대 제국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헬레니즘 시대에 형성된
세계 시민 사상을 바탕으로 수많은 이민족들을 끌어안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어." -p.273

 

 

6교시 지중해의 샛별 로마, 세계 제국으로 나아가다.
‥‥
아이들에겐 피자의 나라로 잘 알고 있는 이탈리아는 익숙한 이름이어서 좀 더 관심도가 있지요.
현재의 이탈리아를 통해 그 옛날의 고대 로마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정치적으로 의미가 남달랐던 로마의 민주주의에 대해서 엿볼 수 있어요.
본격적으로 평민이 정치에 참여하게 된 과정을 통해 현재의 민주 정치와 비교하면서 토론을 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더라고요.
"앞으로 왕을 세우지 않는다. 대신 시민들의 투표를 통해 집정관을 뽑아 군대를 지휘하고,

재판을 하고, 세금을 거두는 일을 맡게 하자. 그리고 원로원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자." -p.294
이탈리아를 통일한 로마는 카르타고와 3차전에 걸친 포에니전쟁의 치르지만 가까스로 승리를 거머쥐긴 합니다.
그러나 귀족과 평민의 빈부의 차이는 날로 심해져 로마는 점점 어려움에 빠지지만

평민의 지지를 받은 장군들이 로마를 좌지우지하게 이르죠.
그라쿠스 형제의 이야기와 삼두정치를 한 인물들에 대해서 배울 수 있어요.

 

 

7교시 로마제국의 흥망과 그리스도교의 등장
‥‥
공화정이 끝나고 재정 시대로 들어간 로마의 번성 기와 쇠락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중국의 황제와 로마의 황제의 차이점을 통해 동서양의 사고방식의 차이에 대해서도 느껴볼 수 있게 할애가 되어 있네요.
동양과 서양의 왕과 제도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뜻깊은 시간이 될 거예요.
로마는 '오현제 시대'동안 국력이 안정되고 평화를 누리며 번성하였는데

바로 로마의 전성기인 평화의 시대를 살펴볼 수 있답니다.
특히 검투사 경기가 벌어졌던 콜로세움의 경기장에 얽힌 이야기는 내용이 별로 없었지만

예전에 본 다큐 프로가 도움이 되었답니다.
또한 그리스도교가 로마에 안착하게 된 배경과 서로마 멸망 후
동로마 제국의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의 등장으로 제국의 영광을 누리게 된 역사를 간략하게 읽어볼 수 있는데요.
로마의 가장 큰 유산인 《로마법 대전》  기억하면 좋겠지요.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라는 말은 익히 들어보았으니까요.~^^

 

 

각 단락마다 나선애의 정리노트가 있는데요. 핵심만 쏙쏙 뽑아 정리를 해 놓았답니다.
중요한 건 한 번씩 따라 적어보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일이 중요하니 아주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6학년 세계지리 시간에 지리에 대해 공부하고
중학교 2학년이 되면 본격적으로 세계사 공부가 시작되는데요.
노트 정리가 미흡한 우리 아이들에게도 유용한 팁이 될 거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직접 쓰지 않으면 내 것으로 만들기가 어려우니까요.

 

 

 

그리고 요건 잘 읽어보았나 테스트를 해 볼 수 있는 페이지랍니다.
단락을 끝낸 후 저도 문제를 다 풀어보았는데 생각보다 바로바로 떠오르지 않았던 것이
지명, 인물 등 이름이 잘 외워지지 않아서였어요.
문제를 풀며 재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다시 눈과 입과 손으로 암기를 하였답니다.
헷갈리는 이름과 낯선 이름 등은 역시나 여러 번 재독하는 길이 답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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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책에선 한국사보다 용선생의 카페 페이지에서 더더욱 흥미 있는 내용이 많아져서 좋았어요.
모자란 부분을 보충 설명해주기도 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나 단어의 어원 등 알찬 내용이 많았거든요.
책의 두께가 두꺼워지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거였더라고요. ᄒ
정말 놓칠 부분이 하나도 없답니다.

 

 

투탕카멘의 무덤의 주인공과 그 일화는 아이들에게 흥미 있게 다가오는 부분이지요.
발견된 유물의 퀄리티에 감탄사만 연발하였답니다.
파라오의 저주가 진짜가 아니었다니 큰 아이는 약간 실망한 기색도 있네요.ㅎㅎ

 

그리스 철학자들의 모습을 이렇게 그림으로 보니 또 새로웠습니다. 작은 사진으로만 보다 저도 꼼꼼히 들여다보았는데요.
인물의 사실적인 묘사와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시선을 떼지 못하였네요.~상상화라고는 믿기지 않아요.

 

사라진 도시 폼페이는 아이들도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다시 한번 사진자료를 통해 그 역사적 흔적을 볼 수 있었어요.
또한 아이들과 함께 사라진 도시 폼페이에 관한 다큐 영상을 찾아보니 더욱 안타깝기도 하였어요.
특히 죽은 사람의 흔적을 복원하는 장면을 그래픽으로 보았던 장면이 떠올랐네요.

 

인류가 지금까지의 모습을 갖춰오기까지 그 험난한 여정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는 시기는 모두 다르겠지만
각 나라들의 흥망성쇠와 문화교류 등에 대해서 익히는 일은 반드시 필요하지요.
과거를 통해서 현재의 잘못된 모습은 고쳐나가고 더 나은 미래도 설계할 수 있는 거니까요.
아직 관심이 없다고 지나칠 것이 아니라 부모의 역할은 함께 책을 읽음으로써
지식의 반은 열어주는 길이라는 걸 느끼는 요즘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좋은 역사 책이 아이의 미래의 방향을 바꾸어 놓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이처럼 한국사와는 다르게 방대한 참고문헌과 집필진들의 노력이 더더욱 많이 실린 점이 책을 읽는 내내 전해졌답니다.
잘 만든 책은 분명 독자들이 한눈에 알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사 책도 지인에게 추천을 받은 책이었지만 이번에는 제가 지인들에게 추천을 하게 될 것 같네요.
용선생 시리즈 하나면 세계사 입문 책으로도 손색이 없으며
중학교 교과과정에서 세계사의 기틀을 잡아 나가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을 거라 확신이 생기네요.
13권까지 기획이 되어 있는 나머지 책들도 빨리 만나보고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1차 대전부터의 세계사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됩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함께 세계사 공부로 교양을 차곡차곡 쌓아가길 기대해 봅니다.

 

 

 [ 뒷장에는 한국사와 세계사 연표가 수록되어 있으며 색인으로 바로바로 해당 페이지를 찾아볼 수 있어요.

참고문헌은 나중에 제가 찾아보고픈 책도 생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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