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내공 - 이 한 문장으로 나는 흔들리지 않는 법을 배웠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지수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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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마음의 형태이자 정신의 구현이다.
- p.11

 

 

자신을 지탱해줄 내공의 문장을 하나쯤 머릿속에 저장해 두고 있는가?
우리는 독서 외에도 수많은 현자들의 말을 접할 기회가 많지만 흘려보내는 말들도 많다. 또한 그러한 문장들을 다이어리나 귀퉁이에 적어 본 이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그러한 문장들을 인생의 지침으로 삼고 실천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여기 이 한 줄 내공이란 책은 그러한 문장들이 지니는 의미와 저자가 몸소 느끼는 바를 적어나간 책이다. 뻔한 내용들인듯하지만 한 번쯤 힘들 때 바라보면 정신이 번쩍 들고 하는 그러한 문장들 말이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처럼 말과 글이 지니고 있는 파워는 엄청나다. 실로 나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나를 제자리로 돌려놓은 것도 말과 글이었다. 독서에 독서를 거듭하고 마음 가는 대로 쓰기에 집중한 시간은 더더욱 내 삶의 원천으로 자리 잡았고 결국엔 나와 타인과의 삶에서 무엇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책의 저자도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었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도 그와 비슷한 이유이다. 나는 내가 느낀 것보다 더 많은 인생 경험을 한 그에게 더 많은 소스와 삶의 내공을 얻고 싶어졌다.

우리는 삶의 양면성에 모든 걸 부여하려 한다. 특히 성공과 실패라는 초점에 삶의 구도를 잡으려고 하다 보니 늘 시작만 창대하고 끝은 보이지도 않는다. 작심삼일보다 더 한 결과만 드러내기 일쑤이다. 그래서 우리가 늘 놓치고 사는 중간의 변수들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여기서 저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도 이 부분이다All or Nothing 사이 수많은 변수에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다양한 결과에 따른 이해관계를 잘 해석하는 능력 또한 긍정적 마인드에 기인하므로 조금만 긍정의 여유를 찾고 넓은 사고를 위한 마음의 자세만 열어놓아도 조금은 여유로운 삶을 즐길 수 있다.

과도한 목표와 허상은 오히려 삶을 망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생의 내공을 경험으로만 습득하기엔 오래 걸린다. 그래서 독서가 필요하다. '성공 유전자를 깨우라'라는 의미처럼 긍정의 힘을 믿고 한 단계씩 점진적으로 나가다 보면 되려 뜻하지 않은 곳에서 일이 잘 풀리기도 한다. 이런 부정적인 마음을 지워나가는데도 책만 할 것이 없다는 사실, 책은 부정적 생각의 지우개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이다.

 

긍정의 힘을 말하는 영문장
Dream is nowhere -> Dream is now here
Impossible -> I'm possible


20대들이 자존감이 가장 떨어질 때가 타인의 SNS를 볼 때라고 한다는 사실은 많이 들어 보았을 것이다. 피끊는 청춘일 때 이도 저도 안되는 막다른 길에 놓인 그들에겐 아마도 적잖은 심리적 부담이 되리라는 건 이해하지만 무엇보다도 독서습관을 생활화한다면 분명 내 인생의 가치가 상승되는 지점이 분명히 올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무조건 읽으라고 말하고 싶다. 금방 읽히는 책이지만 책 모서리를 접은 수만큼 인생의 플러스로 남을 것이다.
읽으면 반드시 삶에게, 그리고 나에게 조금 더 관대해질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책을 덮으며 독서의 릴레이를 경험하였다. 며칠 전 읽은 「리허설」 중 겹치는 글귀가 있어서 반가웠으니 말이다.
"인생이란 상연되지 않는 연극을 위한 리허설에 불과해." -영화 아멜리에 중에서

그리고 내가 최근에 나의 한 줄 내공으로 삼고 있는 문장도 남겨보고 싶다.


"너 자신 외에 너에게 상처 입힐 사람은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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