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빛낸 50명의 위인들 CQ 놀이북
고은호 지음, 수아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에게 위인들에 관한 전집이나 이야기책을 아직 읽어 주진 못했어요.
특히 한국사에 등장하는 위인들은 쉽게 노출이 가능해서 이야깃거리가 생기면 간간이 이야기만 해주는 정도였는데요.
세계사 위인에 관해선 거의 들려준 일이 없었거든요.
그러다 초2학년 딸아이에게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전달해 줄 수 있는 책을 만났네요.
세계사를 빛낸 위인들이 엄청 많지만 50인으로 정리하여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로 잘 엮은 책이었어요.
우리가 왜 역사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오빠와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걸 옆에서 주워들었고.ㅎ
이번엔 왜 우리가 세계 위인들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는지도 같이 짚어가면서 읽어보았어요.

 

나와 이웃, 전 세계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수 있도록 희생하고 노력한 위인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편리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거랍니다.~^^

 

 

 책을 먼저 본 딸아이는 먼저 책표지에 위인들이 50명이 맞는지 세기 시작합니다.

그리곤 그림 잘 그렸다며 칭찬을 하네요.ㅎㅎ
아이가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거든요~^^
각 위인들의 모습이 캐리커쳐같은 느낌이지만 인물을 잘 표현하여 좋았어요.

이 책에는 우리가 지금 이렇게 편리하고 좋은 세상에서 살게 되기까지
훌륭하고 멋진 업적을 남기신 분들이 담겨 있는데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다섯 가지 목차에 나누어져 있어요.

1. 용맹하고 지혜로운 위인들 10인
2. 모험과 도전을 즐긴 위인들 10인
3. 위대한 유산을 남긴 위인들 10인
4. 의학·과학의 발전을 이룬 위인들 10인
5. 봉사와 헌신으로 세상을 빛낸 위인들 10인

각 위인의 나라, 위인이 살던 시기, 그리고 업적이 간력하게 소개가 되어 있어요.
그리고 위인의 이야기도 중요한 부분만 잘 정리가 되어 있고요.

그래서 내용을 읽어줄 땐 어느 시대 어느 나라 사람인지를 간략하게 설명해 주고 이야기를 읽어주었어요.
내용이 그리 어렵지 않게 설명이 되어 있고 어려운 단어는 짚어주고 그리고 이야기를 조금 더 보태어 읽어 주었어요.
아이들이 후에 세계사를 공부할 때 어떤 분이었는지 기억만 해낼 정도만 되어도
이 책을 먼저 읽어본 보람이 있을 것 같았거든요.ㅎ

 

 

 

위인 중 나폴레옹을 보더니 이 사람은 안다고 먼저 대뜸 이야기를 꺼냈어요. 

아빠가 나폴레옹과 네잎클로버 이야기를 해주었다고 하네요.ㅎㅎㅎ

아이와 공원에서 네잎클로버를 찾을 때 이야기해주었나 보더라고요.

이렇듯 이름도 어렵고 더구나 나라 이름도 낯설고 하니
특별한 에피소드와 연결 지어 이야기를 해주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콜럼버스 이야기를 들려줄 때도 무역이 무엇인지 항해를 하면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부가적으로 이야기들 더 들려주었어요.
다행히 제가 세계사 책을 그간 열심히 들여다보아서 다행이었지 안 그랬음 그냥 단순히 읽어주고 넘어갔을 거 같더라고요.
콜럼버스의 신대륙의 발견이 주는 의미가 얼마나 대단한 건지에 대해서도 알려주었어요.

 

 

제가 어렸을 땐 토마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한 사람으로 잘못 알고 있었던 기억이 있어요.
에디슨은 전구를 개량해서 널리 보급하는데 앞장선 분이죠.
그의 수많은 발명품 뒤엔 그의 창조적 재능과 낙천성, 그리고 자신감이었으니 아이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항상 실패를 통해서 배우는 거라고 강조했네요~^^

 

 

젤 마지막 위인 말랄라는 가장 최근 위인으로 무서운 조직 탈레반에 대항하여 글을 꾸준히 써온 대단한 소녀랍니다.
총을 맞은 후 영국으로 거처를 옮기어 여성교육 운동을 이어나가고 있어요.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어디서 저런 강인함이 뿜어져 나오는지 대단한 것 같아요.
딸아이가 역사 공부를 더 깊게 할 때쯤엔 말랄라에 대해 같은 여성으로 공감할 이야기가 있을 것 같네요~

그 외 다양한 인물들을 아이에게 소개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스티븐 잡스나 빌게이츠 정도는 현대 기계문명에 태어난 세대들이라 많이 들어서 알고 있었고요.ㅎ
오드리햅번도 소개가 되어 있어서 그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그리고 한 분류가 끝날 때마다 놀이 페이지가 있어요. 사다리 타기, 색칠, 다른 그림 찾기 등 쉬어 갈 수 있는 페이지는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페이지죠. 놓치지 않고 다 했답니다.
아이가 먼저 책을 보더니 혼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먼저 다 해 놓았더라고요. ᄒ

 자기가 제일 맘에 드는 위인은 나이팅게일이랍니다.ㅎ 
책장을 덮고는 아이가 묻네요.
왜 한국인은 없어요? ㅋㅋ
그래서 한국에도 빛나는 업적을 이룬 분들이 많지만 한국인보다
세계 여러 나라 위인들을 50명으로 줄이려고 애쓰시다 보니 한국인은 빼고 실은 것 같다고 넘어갔네요.
그리고 한국인만 모아논 책이 또 있으니 그걸 보자고 했어요.ㅋㅋ
그래서 이 책 다음으로는 한국인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책을 읽어주어야 할 것 같네요~^^
초등 저학년이 보기에 딱 알맞은 도서인 거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