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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분 영어 그림책의 힘 - 그림책으로 시작해서 자기주도로 이어가는 기적의 영어 공부법, 개정증보판
이명신 지음 / 조선일보생활미디어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영어조기교육~!에 대한민국 아이들은 지쳐가죠. 물론 부모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찍하는것이 맞는건지 아니면 느긋하게 있다가 사고의 문이 열리면 시작하는게 맞는건지
각종 영어관련지침서들이 넘쳐나니 부모들도 우왕좌왕하는것이 패턴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부모들틈에서 그래도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는 주지말자하고
팔랑거리던 귀를 딱 고정시킨후 큰아이의 영어교육을 맡아주던 학원을 과감히 끊어버린거죠.ㅎ
그러다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읽는 내내 어쩌면 이 책을 만나게 된것은 저에게 운명이었을런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이런 교육책들은 전문가가 나서서 아무리 좋다고 설명을 늘어놓아도 주위의 경험에 더욱 의지할 수밖에는 없는데요.
얼마전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차한잔을 할 기회가 있었어요.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그 친구의 큰아이가 저희아이와 같은 4학년인데요,
벌써 영어원서를 술술 읽을 줄 안다는 얘기를 하길래
공부비법을 들어보니 바로 어렸을때부터 꾸준히 영어그림책을 읽어준 효과였던거죠.
이 책에 나와 있는 다른 분들의 일화처럼 학원근처는 가본적도 없는 아이구요.ㅎ
그 당시 들을때만 해도 아이가 똑똑해서 그런거겠지라는 생각만으로 그쳤었어요.
그러나 이 책의 책장이 넘어갈수록 저도 할수 있겠다라는 의지가 막 솟구치기 시작했어요.
이 책은 2008년에 출간된 《엄마와 함께 하루 20분 영어 그림책의 힘》의 개정판으로
이명신 선생님의 30년 노하우와 더불어 초등 교과에 맞춰 읽기 발달 단계별로
새롭게 정리한 추천 도서 목록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엄청난 장점이에요.
많은 원서속에서 책선정에 어려움을 느끼는 부모들에게 참고서 같은 느낌의 책이랄까요?
그런 제게 이 책은 다시 동기부여가 되는데 충분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많이 읽어준 부모일수록 영어그림책을 읽어주는 일이 그리 낯선일은 아닐꺼에요.
그림책안에 담겨진 언어의 힘을 믿는다면 그 효과가 확실히 나타날꺼라고 강조하고 있어요.
Chapter 1. 영어 마라톤, 하루 20분 영어 그림책으로 시작해요.
Chapter 2. 영어 동화책만 읽어도 정말 괜찮은가요?
Chapter 3. 책 읽기 환경, 책 읽는 문화가 절실해요.
Chapter 4. 영어 그림책을 재미있게 읽어주는 방법이 따로 있나요?
Chapter 5. 발달 단계에 알맞은 그림책을 골라주세요.
위 5가지 챕터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궁금한 내용을 찾아보기 쉽게 구성이 되어 있어요.
영어는 꾸준히 해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그래서 그런지 이 비법은 부모가 의지가 더욱 절실합니다.
아이와 같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껴야 하는거에요.
일찍 시작하든 늦게 시작하든 아이의 수준과 발달과정에 잘 맞추어 흥미있게 하되
절대 공부라는 느낌을 주어선 안된다고 하네요.
중간에 단어를 암기시킨다던지 다 읽고 문장외우기를 시킨다던지 하는 행동은 금물..
절대 아이가 새로운 언어를 익힘에 학습이라는 느낌이 아닌
그냥 재미있는 동화책을 읽고 있다는 느낌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게 핵심인거 같아요.
"영어 그림책에서는 속어나 유행어등은 찾아보기 힘들어요.
훌륭한 이야기 구조와 잘 다듬어진 언어, 풍부한 표현, 적절한 문장등은
우리 아이들이 바른 영어를 배우고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가도록 도울 거에요." -p.43
또한 제일 궁금한 책을 읽어주는 노하우도 설명이 되어 있는데요.
소리내어 읽기의 중요성, 시선처리, 읽어주는 시간, 그리고 부모의 강한 자신감등에 대해 간단히 알려줍니다.
읽기 행동발달단계에 따른 동영상링크도 첨부가 되어 있어 궁금증을 해소하기에 더욱 좋았어요.
쓰기단계에서도 필요한 도서목록 또한 어휘력을 늘리기에 도움이 되는 책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중요한건 개인마다 노하우가 다 다르니 하면서 좋은 방법을 터득해 가는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