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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미니멀라이프 - 무인양품으로 심플하게 살기
미쉘 지음, 김수정 옮김 / 즐거운상상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심플라이프"
버려라, 사물에 대한 집착과
소유욕, 그리고 내려 놓는 삶을
살아라.
요즘 제가 읽은 책들의
주요가르침들입니다.
책을 통한 이 가르침들이 요즘 저의 삶의 기본틀로 자리
잡혀 가고 있는 중인데요.
즉 이 책의 저자 미쉘과 비슷하게 미니멀리스트로 삶을 턴하게 된지는 얼마되지는
않아요.ㅎ
미니멀족이라는 신용어를 접한것이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답니다.
평소 저의 삶은 그래도 다른 주부들에 비해
물건에 대한 소유욕이나 집착은 그리 없는 편이구요..쇼핑도 그닥 즐기는 편이
아닙니다.
어느정도 깔끔한 성격탓에 쓸고 닦고 정리정돈을 잘 하는 편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몇달전 남편이 선물해준 첫 미니멀라이프를 다룬 책을 읽고는 적잖게 자극을 받아서
심플라이프의 삶속으로 뛰어들게 되었죠.
처음 만나게 된 책의 주요내용은
정리보다는 버림을 강조했던 내용이여서 한달동안 물건을 정리하고 버리기 시작했는데
버리기
시작함과 동시에 느꼈던 감정은 많은 물건이 가져오는 부수적인 일들이
우리의 시간과 공간을
얼마나 낭비하게 되는지 알게 되었어요.
그다지 물건을 사는 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집착으로
인해 쌓아둔 물건이 많은 걸 알게 되었죠.
점점 생활공간이 넓어져감과 동시에 숨통이 확 트이는 느낌을 받게
되면서
지켜보던 남편도 같이 동참을 하게 되었답니다.ㅎ
쓸데없이 공간만 차지하고
있는 물건들, 정리를 하게 되면서 비어가는 선반, 청소를 두세번하게 만드는 인테리어소품 등
주변을 하나하나 정리하기
시작하니 정말 놀라운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는걸 느끼게 되었죠.
물건을 줄이면 그 물건에 쏟는
시간도 줄어들기 마련이니까요.
다만 잘 버려서 살림이 줄어든건 좋았지만 정리정돈은 그닥 잘 하는못하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죠.
그래서 그런지 저에게 이 책은 반가움이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미쉘은 아이셋의 엄마입니다.
즉
기존의 미니멀라이프들의 책들은
가족위주의 내용보단 싱글족들을 위한 미니멀라이프여서 이거
너무 줄이는거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는데요.
이책의 저자는 당연히 5인가족이 최소한의 물건으로 어떻게 수납을 하고 정리를
하는지
세세히 잘
보여주어요.
또한 아무리 버리고 줄인다고 해도 아이들이 있는 집은 아이들 물건도 양이 만만찮기
때문에
개개인의 짐을 정리하고 줄여가는 일이 쉽지는 않거든요.
저자 미쉘도
미국에서 일본으로 이사오면서 이삿짐이 제때 도착하지 않아
살림살이가 없이 시작한 일본생활에서 없어도 살수 있구나
라는걸 깨닫고는
미니멀라이프의 삶을 즐기게 되었는데요.
그녀는
자신뿐 아니라 가족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한 물건버리기와 정리를 시작해요.
그러면서 심플라이프의 삶을 뒷 받침해준
무인양품의 제품으로
더욱 심플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를
추구합니다.
집의 얼굴인 현관부터 잘 정리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와 개개인의 옷, 신발의
가짓수,
주방기구, 욕실용품의 가짓수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더 많은 물건을 사지 않고도 얼마든지 생활이 가능하다는
걸 알려주어요.
저도 주방용품 및 욕실용품은 가짓수가 적어서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걸 느끼고
살거든요.~^^
그리고 수납을 잘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어떤 물건을 어디에 적절히 두어야 쓰기 편리한지 알려주어서 도움이
되었답니다.
거기다 인테리어 효과까지 접목해서요.
허나 이 책은 소제목에도
있듯이 무인양품으로 심플하게 살기라고 되어있는데요.
무인양품은 일본의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가게랍니다.그녀가
좋아하는 브랜드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런지 소개되어 있는 정리함이나 소품 및 가구들이 이 곳
제품이에요..
그래서 자칫 이곳 물건을 홍보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더라구요.
그러니 정리정돈은 개개인의 취향이나 활용할수 있는 수납제품으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깔끔한
정리정돈엔 이런류의 정리함이 도움이 되긴하죠. 자연스럽고 심플해서요.ㅎ
마스킹테이프를 활용하는 방법은 정말
좋았어요..요건 저도 따라해볼 예정입니다.~
아이들 및 남편이 물건을 찾을때 무진장 편리할 것
같아서요..
가볍게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인것 같아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엔 넘쳐나는 물건으로 모두들 허덕이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매일 새로운
물건들이 쏟아져 나오고 TV뿐 아니라
각종 매체에서 나오는 광고는 우리의 욕구를 자극하기에 충분하죠.
그래서 그런지 필요하지도 않으나
쇼핑이라는 중독에 걸려든 사람들로
집안 및 개개인의 물건들이 넘쳐나니
집안, 사무실 등에 물건이 쌓여가고 또한 쉽게 버려지는 물건들도
넘쳐나는일은 정말 문제인것 같아요.
최근 미니멀라이프가 유행이 되고 있다곤
하지만 그걸 몸에 밴 습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서 저자도 뒷장엔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기 위한 10가지 마음가짐에 대해
소개합니다.
몇가지중
습관2. 머릿속 생각을 노트에 적는다.
메모하는
습관은 저도 강추해요. 특히 나이가 들어갈수록.ㅎㅎ
습관6. 타인을 바꾸려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
타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건 불화를 없애는데 일등인것같아요.
'다른사람은 있는 모습 드대로 충분하다.'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지않고 유하게
살기위해서 꼭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해요.
습관7.시간의 질을 높인다.
시간을
소중하게 쓰기 위해선 같이 살고 있는 가족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어야 합니다.
이건
최근에 제가 이 문제로 스트레스가 와서 남편과 얘기를 나누었던 부분이었어요. 제 시간을 존중해 달라고.~~^^
습관8. 아이를 믿고 지켜본다.
부모에게 아이가 있는건 부모에게 깨달음을 주기위함이라고 하죠.
아이들을 믿고 인정해 주는 일이야 말로 중요한 일이죠.
습관10. 자연속에서 시간보낸다.
사회생활 및 도시삶에 찌들어가는 현대인들에겐 꼭 필요한 습관임엔 더 강조할 필요가 없을 듯
해요.
책 내용중 아이들 공부는 거실에서는 저도
실천하고 있는 일 중 하나인데요..
저희집도 아이들의 각자의 책상이
없습니다.
거실에서 온
가족이 같이 공부를 하죠..정말 좋아서 공유해 봅니다.~~
즉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기 위해선
일차적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제일 중요한
문제인것 같아요.
전 스티브 잡스나 빌게이츠등의 유명인사들이 추구한 미니멀한
삶에서도 자극을 많이 받기도 했는데요.
최소한의 물건으로 만족감을 느끼고 기부하는 모습을 통해 그들의 삶의
진정성을 보았습니다.
또한 주변인들에게 미니멀라이프의 좋은점에 대해서 많이 권하고 있긴 한데요.
맘먹고 살림살이를 덜어내고 정리하는 일이 큰 일로
다가오나보더라구요.
내 집 현관부터 정리하기 시작해서 조금씩 정리의
범위를 넓혀간다면
누구나 미니멀라이프의 삶속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꺼에요.
더 많은 물건으로 환경뿐 아니라
에너지를 낭비하는 어리석은 일은 줄여나가야 하며
각자의 삶의 스타일에 잘 맞춘 건강한 삶을 추구하게 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