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이와 마법의 컬러렌즈 즐거운 동화 여행 114
한예찬 지음, 김민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요즘 아이들은 컬러렌즈를 참 좋아한다. 딸아이도 가끔 렌즈를 끼며 멋을 부리곤 하는데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소재라서 먼저 읽게 되었다. 늦은 밤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그런데 우째 장르가 모호하다. 판타지에서 갑작스레 장르가 미스터리 호러물로 바뀌었다. 늦은 시각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가 뒤꼴이 당겨 혼났네.ㅋㅋ 그림 너무 리얼한 거 아니야? 책장 넘기다 진짜 화들짝 놀랐다.

마법의 컬러렌즈라고 해서 렌즈에 관한 이야기로 꽉 채워진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렌즈 활약상은 후반부에 등장한다.

 

 

 

 

서연이는 헤이리 마을을 찾았다가 판타지 랜드의 미스터리 룸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첫 손님이라며 호텔 무료 이용권과 함께 진실과 거짓을 구별할 수 있는 마법의 컬러렌즈를 선물로 받는다. 서연이는 부모님과 여름휴가를 가고 싶어 했지만 친구 둘과 호캉스를 즐기게 되고 그곳에서 기이한 일을 겪는다. 순수하지 못한 나의 의구심은 서연이와 친구들이 호텔을 도착할 때까지 계속되었다.ㅋ 판타지 랜드라는 곳에서 받은 호텔 이용권이 진짜일까 하는 의문 말이다. 한낱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도 했었다. 하지만 별문제 없이 행운의 시간은 계속된다.

 

하지만 서연이와 함께 간 민정이가 호텔 복도에서 하얀 원피스를 입고 긴 머리를 풀어헤친 귀신을 보게 된다. 납량특집도 아니고 도심 한가운데 호텔에서 귀신이라니. 그런데 뜻밖에도 민정이 외 또 다른 목격자가 있었음을 알게 되고 서연이는 사건의 실체가 궁금해진다.

 

 

 

 

 

서연이와 친구들이 사건에 대해 의구심을 품자 어떤 형사가 돕겠다고 나섰고 마침 폐가에 관한 이상한 소문도 들려온다. 우리의 겁 없는 친구 서연이는 폐가에 울리는 피아노 소리의 실체를 찾아 폐가 앞에서 만나기로 한다.

등교 날 아침 서연이는 잊고 있었던 컬러렌즈를 끼고 학교에 간다. 그리고 그 렌즈의 신통방통한 능력을 알게 된다. 컬러렌즈가 과연 어떠한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지 만나보길.

 

서연이와 마법 시리즈를 처음 접했다. 서연이가 나름 독립적이고 능동적인 캐릭터라 아이에게도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을듯하다. 컬러렌즈도 재미있었다고 하고 아이들의 독서 흥미를 유발하는데 괜찮은 시리즈 같아서 쭉 읽혀보려 한다.

마법의 컬러렌즈 하나 있다면 범인을 색출해내는데 얼마나 요긴하게 쓸까. 거짓 정치인들 가려내는 데도 훌륭한 아이템이 될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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