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미래의 직업은?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10대를 위한 진로 이야기
유정숙 외 지음 / 상상아카데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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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에 대한 가치를 아이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지금처럼 사회 전반의 시스템이 뒤바뀌어 가고 있을 때는 더더욱.

 

사실 따지고 보면 어느 시대나 과도기였다. 그만큼 시대는 빠르게 달라져갔다. 수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새로 생겨났다. 푸세식 변소가 욕실로 대체되면서 똥 푸는 자의 일자리가 사라지듯이. (어제 읽은 소설책 내용이라 순간 떠올랐을 뿐이다.ㅎ)

 

디지털 시대 앞으로 사라질 직업에 대한 리스트는 익히 들어왔다. 그 자리를 인공지능이 대신할 것이라는 말은 최첨단이 가져오는 신기함 말고도 어딘지 모를 씁쓸함도 있다. 이미 코로나로 인해 앞당겨진 미래에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하면서 살아가게 될까.

 

 

 

요즘은 만능인이 대세인 시대다. 특정 분야를 지칭하는 직업인보다 골고루 잘하는 이들이 인기가 많다. 그만큼 기회의 장은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배움의 길 또한 무궁무진하다. 그것 또한 디지털 시대가 가져온 새로운 환경인 셈이다. 내가 궁금해하는 정보가 인터넷 속에 다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건 용기다. 조금만 문을 두드리면 기회의 문이 열린다는 점이다.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 여섯 명의 과학자가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로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그들의 고민과 생각들을 읽으면서 선택의 기로에서 혹은 기회의 순간 앞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노력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 어린 시절 수도 없이 바뀌는 꿈에서, 혹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던 시절에서, 또는 가던 길에서 과감히 턴을 했던 순간들을 보며 나의 꿈을 찾기 위해 어떤 것들을 시도하면 좋을지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변화를 두려워하면 아무것도 나아질 수 없다. 변화와 도전정신이 있어야 앞으로 새롭게 생겨날 미래 직업에 맞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다.

 

이제는 어느 한 가지가 아닌 융합된 인재를 원하는 직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즉 나의 가치를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 어떤 자세가 필요한지 6가지 키워드(탐험, 콘텐츠, 놀이, 융합, 스토리, 의미)로 나누어 조언하고 있다.

 

과학 유튜버가 된 사연, 종이비행기 하나로 꿈을 이룬 사연, 누군가의 칭찬으로 꿈을 찾은 사연을 읽으며 스스로의 가능성을 엿볼 수도 있고 진로 노트를 만들거나 100권의 책을 읽거나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들은 실천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이다.

 

중요한 건 자신을 잘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물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이든 시도해보아야 한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내가 그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도 괜찮다. 지름길도 특별한 비법도 없는 게 진로 선택이다. 꾸준히 고민하고 노력하는 자에게 미래의 문은 열릴 것이다.

부록 편 미래 유망 직업 편을 읽어보며 관심 있는 분야를 메모해 두면 좋을듯하다. 내 아이들은 어떤 분야를 선택할까.

내가 십대라면 환경공학자를 메모해 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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