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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숲의 비밀 ㅣ 미래 환경 동화
정윤선 지음, 김민지 그림 / 썬더키즈 / 2020년 8월
평점 :

세계에서 제일 심각한 원전 사고하면 체르노빌 사고를 떠올릴 것이다. 그 규모와 피해가 어마어마했기에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었고 이후 터졌던 다른 사고들 또한 더 이상 원자력은 인류를 위한 에너지로 쓸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뛰어난 효율성 때문에 아직도 포기하지 못하는 에너지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도 24기의 원자력발전소가 있으며 그 의존도도 높다.
원전 사고의 심각성은 언론이나 책으로 몇 번 접하였지만 피부로 와닿을 만큼의 심각성은 잘 느끼지 못했다. 원전 사고 후 붉게 변해버린 숲에 관한 이야기도 처음 접했다.
책의 표지를 보라. 원자력 발전소 사고라는 단어가 없었다면 어느 가을날 평화로운 숲속의 한 장면이라고 여기지 않았을까. 허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버섯의 크기가 현실적이지 않을 만큼 크고 붉게 변한 나무는 사철나무인 소나무란 사실을 알 수 있다. 소나무가 붉게 변한다는 건 죽음을 의미한다. 관련 사진을 찾아보고는 그 규모에 정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자주 달개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