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데이즈 - 건강하고 가볍게 하루 한 끼 채소 습관
홍서우 지음 / 비타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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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로 바뀐 일상이라면 샐러드를 자주 먹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것은 내게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는 걸 의미하기도 하고

 면역력 있는 일상을 위해 식단의 변화를 꾀하고 있단 증거이기도 하다.

퇴근 후 저녁 준비는 늘 고된 업무의 연장만 같았다.

 국, 반찬, 밥 이 세 가지도 쉽지 않은데 샐러드까지 차려 낼 기운이 없었다.

 괜찮은 레시피를 만나면 한두 번 시도는 해보았지만 낯선 재료와 익숙지 않은 조리법 등에 막혀 늘 제자리걸음이었다.

 하지만 바뀐 일상으로 매끼 식사를 집에서 해결하다 보니 아이들 먹거리에 신경이 쓰였다.

 샐러드는 아이들이 잘 먹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잘 먹을 수 있는 레시피가 필요했다.

 곁에 두고 자주 보기에는 책만 한 것이 없다.

 동영상이 이해를 돕는데 더 좋지만 영상 보랴 요리하랴 분잡스러운 느낌이었다.

 이 책 저 책 보다가 고른 책이 샐러드 데이즈다.

 

 

 

 

책 표지만 봐도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샐러드 채소와 토핑만 준비하면 충분히 시간도 단축하고 매일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레시피를 보면 단계가 많지 않고 조리법도 어렵지 않다.

 

주재료의 종류에 따라

 채소, 고기, 야채, 해산물, 곡물 5가지로 구분되어 있다.

 측면을 보면 보기 좋게 색상별로 구분해서 찾기 수월하다.

 

들어가기에 앞서 요리의 기본이 되는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재철 재료, 채소 준비와 보관, 샐러드에 많이 쓰이는 잎채소&허브, 시판 재료, 기본 드레싱, 계량 법,

 남은 재료 활용법 등이 소개되어 있다.

 남은 재료 활용법에 각종 수프 레시피도 딱이다.

 

 

 

재료별로 열 개씩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고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레시피와 과정 컷만으로도 충분히 따라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은 해산물과 고기 샐러드를 가끔 내놓으면 야채 섭취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드레싱은 주로 시판용을 썼었는데 몇 가지 만들어 놓고 먹어도 문제없어 보인다.

 

 

 

간단하고 쉬워 보이는 레시피를 골라 저녁 식탁에 올렸다.

 낯선 재료는 동네 마트 가면 허탕치기 일쑤다.

 자주 해 먹기로 했다면 대형마트를 가거나 아님 온라인 구매를 하는 편이 좋다.

 채소는 사진으로 보아도 아리송한 경우가 있어서 온라인 구매가 더 편했다. 치즈도 마찬가지.

 이것저것 준비하니 오래간만에 냉장고에 야채가 한가득이다.ㅎ

 

드레싱 소스가 없을 땐 여러 소스를 믹싱해서 맛을 냈다.

 해당 레시피에 없는 재료는 패쓰하고 다른 것으로 대체했다.

 먹어보고 좀 심심하다 싶은 것들은 드레싱을 달리해보기도 했다.

 병아리콩 대신 렌틸콩을 쓰고 샐러드 채소도 있는 것들로 구성했다.

 냉장고 속 재료로 얼마든지 대체가 가능하니 몇 번 해보면 익숙해질 것 같았다.

 단호박이나 치킨 샐러드는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해 보였다. 샐러드를 먹기 시작하니 밥 양도 자연스레 줄었다.

 

면역력 있는 일상을 위해 1일 1샐러드가 필요한 시기다.

 나뿐 아니라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말이다.

 예쁜 접시에 멋스럽게 담아내면 기분도 달라진다.

그 모습에 초등 딸아이도 해보겠다며 돕는 모습이 귀여웠다.

 

간단하지만 건강에도 좋고 보기에도 좋은 샐러드 요리!

 이참에 한번 시도해보길.

 

 

 

만들어 본 구운 단호박 렌틸콩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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