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영화 영어공부 - 전체영상DVD.100LS.문법패턴으로 난생 처음 끝까지 본 시리즈 1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영어공부! 이것만 하면 틀림없다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이들이 꽤 많다. 특히 입시영어 공부의 문제점이라면 듣고 말하기가 잘 안된다는 점이다. 그런 이들에게 단시간에 영어가 느는 방법으로 미드나 영화를 보며 학습하는 방법을 추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끊임없이 듣고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들린다는 점을 강조하며 영포자들을 유혹한다. 영상을 고르고 대본도 구하고 굳은 결심까지 더해 스타트를 끊었지만 도중에 포기한 이들이 꽤 많을 것이다. 나도 100명 중 포기했다는 99명 중 하나였으니 말이다.

핵심은 오직하나, 나에게 맞는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 그렇게 시작해서 흥미를 붙여나가야 끈기도 따라온다.

물론 영화 영어는 영어의 기초가 잡혀있지 않으면 두 배 세 배 힘들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부분 초보에서 중급 수준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이들이 더 많고 이 방법은 그런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방법이기도 하다.

 

 

이 교재는 저자의 공부비법이 모두 들어있다. 경험한 이의 고민이 여기저기 느껴지고 세심하고 꼼꼼하게 정리돼 있는 느낌을 받았다. 자신 없다면 저자의 노하우를 그대로 따라가 보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저자도 강조하고 있지만 공부하는 동안은 느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꾸준히 따라가다 보면 확실히 실력은 는다. 열 번이고 백 번이고 듣고 말하는 훈련이 몸에 배어야 하는 게 제일 중요하겠다.

시작은 저자가 왜 수많은 영상 중에 앨리스를 택하게 되었는지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작가인 루이스 캐럴과 애니메이션의 역사, 등장인물과 성우 소개도 실어놓았다. 1960년대 이전의 작품들의 저작권이 자유롭단 이 점 때문에 선택한 영화이지만 앨리스만큼 훌륭한 작품도 없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쯤에서 제대로 공부를 하겠다고 맘먹은 분이라면 꼭 저자가 소개하고 있는 영어회화 활용법을 숙지하길 권한다. 아마 의지가 불타오를지도 모르니~~^^ (https://youtu.be/nC4GSUSX3ug)

 

영화 영어는 무조건 구간반복만 한다고 절대 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듣다 보면 귀가 열리겠지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면 중도 포기자가 속출할 것이다. 영화 영어를 시작하고 몇 편을 보았는데도 제자리걸음이라면 분명 방법에 문제가 있다.

문법을 전혀 모른 채 영어가 들리기를 바란다면 포기도 그만큼 빠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무작정 듣기보다는 기본 영어의 구조와 문법을 이해한 후 접근하는 쪽이 효율적이다.

그래서 앞부분은 10W(writing) S(speaking)으로 문법 패턴을 공부하고 뒷부분은 100L(listing) S(speaking) 듣기와 말하기를 공부하는 순서로 이루어져 있다. 영상을 보는 여러 방법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으니 편한 방법으로 보면 되겠다. 제일 편한 방법은 QR코드로 바로 확인하면서 순서대로 진행하는 것이 제일 좋았다.

 

 

 

열번 쓰고 말하기에서는 기본인 뼈대를 알아야 기억하기가 쉽다. 여러 번 영작하고 말하기를 반복하되 꾸준히 하는 것이 답이다. 영작은 틀려도 좋으니 끝까지 해보려는 끈기가 필요하다. 들리지 않아 답답하다고 포기하는 일은 NO. 그 후 정답을 보며 수정 과정을 거친 뒤 따라 말하고 또다시 써보고 또 말하는 과정을 반복해 본다.

각 페이지의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전체 영상과 구간 영상이 따로 분리되어 있어 한 문장만 여러 번 반복 청취할 수 있다. 듣다 보면 문장의 길이에 상관없이 들렸다 안 들렸다 하는데 쉬운 문장임에도 전혀 안 들리는 문장이 있다. 역시 여러 번 들어보고 다른 영화도 접해보는 게 답이겠다.

 

 

 

백번 듣고 말하기에서는 확실히 원어민의 속도에 익숙해지는 시간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원어민의 억양과 목소리를 그대로 따라 해보는 것이다. 이는 발음 교정에 확실히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QR코드를 스캔하기 전 코드 아래 훈련 순서가 있으니 될 수 있는 한 그대로 따라 해보는 편이 좋을 것이다. 듣기는 했으나 빈칸을 메우는 일도 쉽지 않다. 두리뭉실 흘러가는 단어를 잡아내는 일은 여러 번 들어도 잘 안된다. 결국 저자가 100번의 듣기와 말하기를 강조한 것도 이런 과정을 잘 이겨내기 위한 과정이겠다. 영상은 빠르기가 나뉘어진 mp3파일도 제공하니 다운로드 받아 활용하면 더욱 도움이 될것이다.

 

백 번을 듣고 말하기! 결코 쉬운 일은아니다. 인간은 지루한 걸 못 참는 데다가 자만심과 대충 병이 작동하기 때문에 몇 번 해보고 다음 장으로 넘어가면 결국 책 한 권을 끝내도 크게 늘 것 같지 않다. 무엇보다 반복학습에 대해 인내심이 필요하겠다.

나도 짧은 미드도 보며 반복학습도 해 보았고 애니메이션도 한두 편 보았었지만 도통 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었다. 몇 번 따라 해보니 방법에 문제가 있음을 실감했고 무엇보다 어렵지 않다는점이 좋았다. 좀 많이 들릴때는 기분도 좋으니 말이다.

 

기분이 꿀꿀할 때마다 찾아보는 앨리스였음에도 영어공부를 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은 왜 안 한 걸까. 이번이 기회인가 보다 하는 생각으로 다시 시작해 보아야겠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영상이니 공부하는데 무리가 없을 터이고 들리지 않던 부분까지 들으려고 애쓴다면 귀가 더 트일 것 같았다. 새해부터 차근차근 공부해서 좀 더 수준을 끌어올려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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