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블루레이] 푸치니 : 나비부인 (한글자막)
푸치니 (Giacomo Puccini) 외 아티스트 / OPUS ARTE(오퍼스 아르떼)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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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오페라 하우스와 그리고리안, 나비부인과 그리고리안은 뭔가 안 맞을 것 같다. 그러나 메트의 나비부인보다 더 비극적이고, 야호의 나비부인보다 더 자존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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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평전
오해수 지음 / 풍월당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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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하르트 바그너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방대한 정보를 담은 평전. 중언부언하는 부분이 있고 연대기적 서술과 주제별 서술을 넘나들기 때문에 다소 혼동 스럽지만 이만한 바그너 서적이 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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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의 여자들 1~3 세트 - 전3권 - 4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4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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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는 얼마나 잘났길래, 동시대 귀족들의 부인들을 대부분 섭렵하고, 2천년이 흐른 시점의 여성들까지 매혹하는 것일까? 그는 고귀한 핏줄을 가진 귀족이다. 항상 자신의 혈통을 전면에 내세웠다. 동시에 수부라에 있는 어머니 아우렐리아의 인술라에서 태어나, 인민들 틈바구니에서 그들과 호흡하며 자랐다. 동시대의 원로원을 비롯한 귀족들은 너무도 높은 눈높이를 가진 그를 '적'으로 여겼다. 인민은 그와 코드가 맞았다. 그래서 그는 변화를 갈망했을 것이다. 민중에 더욱 가까운 지도자가 도래하는 시대를.


다시, 카이사르는 얼마나 잘났기에, 현대 여성작가들을 매혹하는 것일까? '카이사르의 여자들'이 당대 뿐 아니라 우리 시대에도 있기에 우리는 공화정 말기 역사에 열광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그는 독재관으로 사망했다. 그의 후계자는 '제국'을 열었다. 그것이 인민들이 원하는 변화였는지는, 글쎄, 더욱 많은 시민들이 더 넓은 전장으로 끌려갔다는 말로 대신할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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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블루레이] 모차르트 : 피가로의 결혼 (한글자막)
로열 오페라 하우스 오케스트라 (Royal Opera House Orchestra) 외 / OPUS ARTE(오퍼스 아르떼)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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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가 꼽은 명연출을 최신 블루레이 화면으로 만난다. 밝고 깔끔한 분위기, 아름다운 노래, 능청스러운 연기들, 모두 첫손으로 꼽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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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황제 열전 - 제국을 이끈 10인의 카이사르
배리 스트라우스 지음, 최파일 옮김 / 까치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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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로마제국 개설서이다. 황제의 거처였던 로마의 '팔라티노 언덕'을 프롤로그로 하여, 아우구스투스의 창건부터 로마를 기독교 제국으로 변모시키고 동방으로 권력을 옮기는 콘스탄티누스에 이르기까지 약 400년에 걸친 역사를 꽤나 밀도있게 서술하고 있다.


각 장(chapter)이 황제가 재위기간 중 겪는 일로 시작하면서, 뒤이어 그의 출생부터 사망까지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이런 장치 때문에 '왕좌의 게임'을 읽는 것 같다는 추천글이 있는 것 같지만(월스트리트 저널), 왕겜은 약간 오버고 그래도 TV 시리즈 같은 극적 효과인 점은 확실하다. 왕좌의 게임이 제 아무리 권력투쟁의 명작 드라마라고 한들, 현실보다 더 잔인하고 피가 튀길까.


숱한 정치적 불안정 속에서도 로마가 500년이나 지속될 수 있었던 힘으로 저자는 '실용주의'와 '신인(新人)의 등장'을 꼽고 있다. 미국이 수십년간 세계패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 같다. 미국 학자이니 역시 미국과 로마와 동일시하는 것일까?


다만, '로마 황제 열전'이라는 제목은 부적합하다고 생각하는데, 황제가 시정잡배가 아닌데'열전'으로 다루기 때문이다. 그리고 원제목 'Ten Caesar'와 다르게, 10명의 황제를 중심으로 다루면서도, 저자는 그 사이사이 재위한 황제들에 대한 서술도 놓치지 않는다. 그들도 황제들도 짧게는 몇줄부터 길게는 몇 페이지에 걸쳐 언급된다. 그 때문에 우리는 '오현제'가 각각 어떤 사람들이었는지, 일년에 몇번씩 뒤바뀐 장삼이사 황제의 이름들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을 '로마제국 약사'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아무튼 그런 드라마 못지않게 400년이라는 시간 동안 일어난 많은 사건들을 흥미를 잃지 않고 집중해서 읽게 만드는 저자의 필력이 대단하다. 작년에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던『나폴레옹 전쟁사』의 역자가 번역을 맡아서 믿음이 간다.

우리는 제위를 찬탈한 사람에게 정통성을 부여하는 하나의 수단으로서 대중의 사고에서 징조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 P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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