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블루레이] 푸치니 : 나비부인 - 수입완제품 한글자막포함
베스트리 (Annunziata Vestri) 외 / C Major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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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3년인가, 오페라 거의 처음 볼 떄 유투브에서 나비부인을 봤었고 결혼하면서 그 이후 뜸했다. 몇년이 지난 지금 오페라는 다시 보면서 그게 무슨 공연인지 한참을 찾았는데 이거 같다. 나에게는 '응답하라 2013' 정도 되는, 추억의 영상이다.

 

무대 디자인은 깔끔하다. 방문 하나가 있고 나무데크 길이 나 있어 공간 제약이 다소 있는 반면, 동선이 명확하다. 의상도 완전 전통적 연출. 밤을 지새울 때 '그리움'을 암시하는 발레 장면과 허밍 코러스 장면이 인상적이다. 자결씬에서 스즈키가 '카이샤쿠'까지 해주는 게 신선하다. 나름 고증?

 

음악적으로는 그냥 별다른 인상 없이 무난하고, 한글자막은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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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 : 나비부인 [한글자막] - 박종호와 함께하는 유럽 오페라하우스 명연시리즈 박종호와 함께하는 유럽오페라하우스 명연시리즈 29
도밍고 (Placido Domingo) 외 / Dynamic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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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는 황량하고, 의상은 해괴하다. 기발한 아이디어의 작가주의적 연출을 좋아하긴 한데, 이건 기모노를 안 입은 거의 첫 '나비부인'이라는 역사적 의의만 있을 것 같다. 이름발 의식해서인지 화면에 지휘자를 너무 자주 비춰주는 것도 흠. 다니엘라 데시의 노래와 연기는 아름답다. 오케스트라 반주는 처음에는 밋밋하지만 뒤로 갈수록 감동이 전해진다. 화질은 깨끗하지는 않고, 한글자막은 준수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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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블루레이] 푸치니 : 투란도트 [한글자막]
푸치니 (Giacomo Puccini) 외 / OPUS ARTE(오퍼스 아르떼)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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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번트 가든 답게 기본에 충실한 공연. 내가 이전에 봤던 두 개의 투란도트가 화려한 셋트로 승부했다면, 이 프로덕션은 무대연출이 상대적으로 간소한(?) 대신 기본적인 중국스러움과 화려한 의상이 돋보인다. 성악진은 매우 만족스럽다. 주인공 셋 모두 연기, 노래가 출중하고, 비주얼적으로도 각 역할에 잘 어울린다. 특히 류 역의 나카무라 에리의 열창은 내가 본 셋 중 가장 낫다. 반면 한글 자막이 부실한 게 흠. 투란도트에서 꽤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군중들의 합창에 대한 번역을 많이 생략했다. 레퍼런스 급 연출인데 이 점이 무척이나 아쉬웠다(전체 흐름을 놓칠 만큼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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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네 : 베르테르 (한글자막) - 박종호와 함께하는 유럽 오페라하우스 명연 시리즈 박종호와 함께하는 유럽 오페라하우스 명연 시리즈 2
쥘 마스네 / 아울로스 (Aulos Media)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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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르는 처음.

 

1960-70년대 즈음을 배경으로 한 연출인데, 음악이 마치 그 시절 TV드라마 배경음악인 것처럼 잘 어울린다. 무대감독인 안드레이 세르반이 거기까지 계산한 듯. 큰 아름드리 나무를 중심으로 1층과 2층을 나누고, 막-장에 따라 실내 또는 실외로 꾸몄는데 매우 아름답다. 특히 여름부터 겨울까지 계절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리골레토' 때부터 느낀건데, 마르첼로 알바레스가 노래를 참 열정적으로 잘 부르는 게 애절함이 절절하게 느껴진다. 엘리나 가랑차나 다른 가수들은 잘 모르겠다. 필립 조르당의 지휘가 인상적인데, 특히 3막에서 4막으로 넘어가는 부분의 간주곡은 끝나고도 머릿속에 남는다. 다만 4막의 죽을듯 말듯한 두 사람의 2중창은 좀 지루하다. 한글자막은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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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블루레이] 드보르작 : 루살카 [한글자막] - 재발매 수입
드보르작 (Antonin Dvorak) 외 / C Major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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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살카 공연은 두번째인데, 로버트 카슨의 아름답고 고요하고 몽환적이고 단정했던 연출에 비해 이건 180도 뒤집어서 섹슈얼리티를 넘어 패륜적이다. 연출가인 쿠제이의 다른 작품들인 '므젠스크의 맥베스 부인'이나, '돈 조반니'는 원래 내용이 그런거니 그러려니 하더라도 이건 좀... 여기서 더 나가면 그야말로 막장 포르노일 것. 문득 이 프로덕션이 다른 극장에 얼마나 팔렸을까 궁금하다. 이거 연기할 만한, 그것도 체코어가 되는 소프라노들이 많지 않을 것 같은데.

 

다른 측면에서 보면, 이 몽환적인 동화를 현실의 범죄물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그 발상의 전환이 참으로 놀랍다. 아름답고 따뜻한 대사가 그런 므흣한 (성추행 범죄) 장면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건 연출가가 천재이거나 또라이거나 둘 중 하나. 지금까지 80여 편의 공연물을 (동영상으로만) 봤는데, 이 정도의 충격을 준 건 빌리 데커의 '라 트라비아타' 2005년 잘츠부르크 공연 뿐이었다.

 

성악적으로 오폴라이스는 좀 아쉬웠다. 작품 특성상 물에 하도 헹궈서인지 민낯이 드러난 오폴라이스는 사진과는 참 많이 다른데, 그것보다도 그의 노래가 주는 감동이 적었다. 반면 물의 요괴인 그로이스뵈크의 막장 연기와 울림은 참 좋다. 왕자와 외국공주는 괜찮은 편.

 

공연 후 커튼콜을 꼭 보는데, 이 영상물은 그게 다 잘려서 아쉽다. 한글자막은 80% 정도(루살카는 왜 한글자막이 나오다 말까, 체코어라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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